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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나날
- 작성일
- 2015.3.10
하멜표류기
- 글쓴이
- 헨드릭 하멜 저/김태진 역
서해문집
KBS의 역사 저널 그날을 통해 하멜 표류기에 대해 접하고 실제 내가 그 책을 제대로 읽어보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어 보기 시작했다.
책의 저술이 동인도 회사에 밀린 급여를 받기 위한 동기로 저술된 것도이 우습기도 하지만 외부인의 눈에 병자호란 이후 조선의 모습에 대해 알게 되어 다소 충격이었고 지금이나 예전이나 관료들의 생각은 별로 변함이 없다는 사실에 놀라웠다.
그런데 더 무서웠던 것은 하멜 일행이 조선을 탈출하고 일본에 가서 데지마라는 인공섬에서 그 일행이 머물면서 조선에 대해 상세하게 물은 일본의 행동이었다.
임진왜란이 일어난지 70여년이 지난 후 일본은 여전히 조선에 대해 아주 상세히 파악을 하고 있었고 그 정보는 외국인에 의해서 일본에 전해지고 있었다.
심지어 군사훈련과 지리적 거리 등등 너무나 상세한 질문이었다는 것이다.
그에 비해 하멜 일행이 표류했을때 조선정부는 형식적인 질문조차 제대로 하지 않고 그들을 그저 그런 포로로 여기었다는 사실이다.
조금만 더 깨어있는 군주였더라면...조금만 더 깨어있었던 관료들이 있었더라면 가정을 해보는 것이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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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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