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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가 냉기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열어보니 냉기나오는 출구부터 얼음이 꽝광 얼어있어서

조금 쎈 드라이기로 20분 정도 녹였습니다.


그래도 냉기 나오는 출구 안에까지 얼음으로 막혀서...

AS를 불렀습니다.


견적은 13원~15만원.


차후 인터넷을 검색하여 알아보니 출장비 1만5천원, 기타 부품 교환 및 기술비가 포함된 가격입니다.

몇 주 전만해도 쿨하게 ok를 외쳤을텐데 이제는 부담되어 자가수리를 알아보았습니다. 

인터넷에 정보가 많은 것을 보고는 자가수리를 결심했고 

그렇게 배운 정보를 가지고 후기를 씁니다.



 삼성 지펠 양문냉장고  

이 냉장고는 냉동과 냉장이 독립되어 있답니다. 그래서 

냉동은 잘 되는데 냉장이 잘 안되는 경우입니다.


겉을 녹이고 나사 6개 제거하고 뜯습니다.

뜯는 방법은 인터넷에 많이 있습니다. 검색어는 "지펠 분해"

가운데 움푹 들어가 나사 위치에 얼음이 꽉 차있을 때 젓가락을 가열하여 플라스틱 케이스에 닿지 않도록 잘 넣으면 나사 구멍에 꽉 찬 얼음이 순식간에 증기를 내며 녹습니다. 



분해하면 아래가 보입니다.


본체 아래 누런 부분은 드라이기로 커버 녹이다가 열기에 살짝 눌었습니다.

여기서 핵심 부품을 잠깐 설명하면

  • 냉매파이프 - 위에 보이는 구불구불한 것으로 냉기를 발생시킵니다.
  • 히터파이프(제상파이프 또는 에바 히터라고도 불림) - 아래에 검정 파이프로서 냉매로 얼은 냉매파이프의 얼음들을 시기적절하게 열을 발생시켜 제거합니다.
  • 바이메탈 - 사진상의 냉매파이프 중간 우측 가에 둥그런 플라스틱 센서가 있습니다. 동전 100원만한 크기로 냉매파이프가 얼었을 때 히터파이프가 가동되는데 그 열이 이 센서에서 측정됩니다.  이 제품보다 더 빨리 생산된 지펠은 바이메탈 대신에 72도가 되면 전원이 끊기는 안전센서가 저 자리쯤에 묶여있다고 합니다. 바이메탈은 열전도율이 서로 다른 금속을 사용하여 전달된 열에 따라 금속의 접속과 분리를 하는 것으로 압니다. 즉 바이메탈은 일회용이 아니라는 것.
  • 센서 (제상센서라고도 불림) - 냉매파이프 우측 상단에 알약 같이 생긴 하얀 캡슐 같은 플라스틱이 있습니다. 그게 센서입니다. 이게 냉매파이프의 온도를 측정하여 조절하는 것으로 추정합니다. 이 센서는 뜨거운 열기에 닿으면 센서 기준치가 틀려진다는 말이 있으니 이 부분을 녹일 때 최대한 자연스럽게 녹이면 좋겠습니다.
  • 팬(휀 이라고 불림) - 냉매 파이프이서 발생한 냉기를 냉장고로 보내주는 선풍기입니다. 


그래서 얼음을 녹이고 위 부품을 점검하면 됩니다.


그리고 하나 더 숫채구멍 같은 물빠지는 구멍이 냉매파이프와 히터파이프 밑 냉장고 플라스틱에 작은 구멍이 있습니다. 이 부분 얼어있으면 물이 빠지지 않아 얼음이 찹니다. 꼭 녹여주시는대요. 적절히 뜨거운 물을 조금 부으면 금방 녹습니다.  그러면서 쪼로록 거리며 바닥에 물 떨어지는 소리가 납니다. 이 구멍은 

얼음 녹일 때 물이 빠지는 구멍이며 빠진 물은 어떻게 하여 증발한다고 합니다. 이 구멍을 잘 뚤어야 합니다. 드레인이라고도 불리는 것 같습니다. 잘 어는 부분 중 하나라 하며 이 위치에 히터가 놓이면 드레인히터라고도 불리웁니다. 히터파이프가 드레인 구멍 위치에 있어서 드레인히터라고도 하며 드레인구멍에 열기를 전달하여 어는 것을 방지한다는 의미도 있는듯 합니다.  제가 분해한 지펠은 히터파이프가 드레인 위에 있어서 드레인이 얼음에 막힐 경우는 별로 없어보입니다.




점검 방법은


냉매파이프 - 냉장고 컴프레셔가 고장나거나 냉매가 없지 않는 이상 거의 고장이 없다고 합니다. 냉매 파이프고 파손되지 않는 이상 거의 정상이라 보면 되겠습니다. 더군다나 이 글을 보시는 분은 대부분 얼어있는데 냉기가 안나오는 경우일 것입니다. 그래서 패스.

히터파이프 - 히터파이프의 작동 여부는 메뉴 조작을 통해 히터파이프를 강제로 가동시킵니다. 방법은 지펠냉장고 냉동버튼과 잠금버튼을 4-5초 터치하고 있으면 냉동실 온도와 냉장실 온도가 깜빡깜빡합니다. 그 때 잠금버튼 터치를 숨겨진 테스트 기능이 나옵니다.

rd 가 나오면 냉장실 히터파이프가 가동됩니다.  바로 뜨끈해지니까 가동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띵동띵동 계속 소리나며 계속 가동됩니다. 만져봐서 뜨거우면 이것은 정상입니다.

만약 뜨겁지 않다면 이 부분이 고장이라 얼음을 적절한 때에 녹이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이 부품을 테스터기로 +- 전선에 접속하여 저항 측정 결과 300 정도 나오면 정상이라고 들었고 실제로 300 정도 나옵니다. 단위가 M인지 k인지는 잘 모르지만 아무튼 300정도 나옵니다.  단락이면 고장인라고 합니다. 측정시 무한대가 나오지 않으면 된다고도 합니다. 테스터기는 1만원정도 합니다. 이것은 아는 분만 하시고 사실상 위 메뉴버튼으로 테스트 하면 됩니다. 냉장고 커버는 벗겨놓은 채로 해도 가동 잘 됩니다.)



바이메탈 - 이 부분은 점검 방법을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테스터기라는 전자제품측정기기가 있습니다. 그것을 저항에 맞추고 + - 극에 대고 측정해보아 저항측정치가 나오면 정상이 아닐까 합니다. 바이메탈은 딱히 고장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이 제품이 아닌 72도 되면 단락처리하는 그 부품이 달린 지펠이라면 72도 되면 전원하는 부품이 일회용이란 글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저의 제품은 바이메탈 사용 제품이라 72도 막대형 센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센서(제상센서) - 센서는 고장 여부를 모르겠습니다. 고장이 안나도 녹이는 과정에서 열이 닿으면 고정 값이 틀어진다다고 하는대요. 저의 경우는 센서 부분에 얼음이 얼어 있지 않았습니다. ( 냉매파이프 좌측부터 팬까지 얼어붙은 경우입니다.) 그리고 테스터기로 저항 측정을 해보니 값이 나옵니다. 즉 단락은 아니라는 것...

나중에 또 얼어붙으면 이 센서를 냉매파이프의 우측 상단에 있는 것을 중앙 상단으로 옮겨묶을 예정입니다. 그리고 센서도 새것으로 갈을 것입니다. 검색어는 "지펠 제상센서" . 가격은 5천원 정도 하는 듯 합니다. 저는 당장 큰 이상이 없을 것 같아서 패스합니다.


 테스트 메뉴 종류

ff 팬 강제 기동

rd -  냉장실 강제 제상 기동

fd - 냉동,냉장 동시 강제 제상 기동

00 - 테스트 메뉴 나가기로 추측됨






 




저는 케이스(커버)에 있는 팬에 얼음이 샤베트처럼 꽉차고 얼어붙어 냉기나 나오는 출구를 막았습니다.

물론 팬이 얼었으니 모터도 정지상태인데...

테스트 메뉴에서 강제 팬 가동해보니 모터는 살아있었습니다.


팬 테스트는 아래와 같이 합니다. 

팬을 커버에서 분리합니다. 나사 4개 빼면 분리됩니다. 분리된 팬을 냉장고 안의 원래 꼽혔던 곳에 꼿습니다.





플러그 위치는 첫번째 사진의 맨 위 오른쪽 상단에 선들이 모인 부분에 사진이 짤렷습니다. 거기에 알루미늄 커버를 벗기면 아래와 같이 세 개의 선이 꼽혀있습니다. 이 전선들을 따라가보면 그게  어떤 부품인지도 알 수 있겠지요. 











   바이메탈 센서와 관련된 어떤 센서 선 곱는 곳
   파이프히터(제상히터) 선 꼽는 곳
   센서 선 꼽는 곳



그리고는 팬을 강제 기동시킵니다. 메뉴에서 ff. 그러면 띵동띵동소리를 계속내며 팬이 돌아갑니다. 이 때

문을 열어보면 팬이 작동하지 않습니다. 문을 닫았을 때 작동하거든요.

그러니까 문 닫고 조금 기다렸다가 잽싸게 열고 보면 돌아가다가 슬슬 멈추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정상 여부를 판단합니다. 

정상이면 빼서 다시 커버에 잘 연결해줍니다. 

안돌아간다 싶으면 단락여부를 테스터기로 측정해보고요. 사실 꼭 안해도 괜찮아요. 위처럼 테스트하면 눈으로 확인할 수 있으니가요. 중고 부품을 구매해야 하지 않을까요. 1만원 정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희 집의  냉장고 냉기 배출구와 팬이 얼은 이유를 추정하면

이사할 때 냉장고를 옮기기 힘들어서 이리 눕히고 저리 눕히고 해서 간신히 넣었습니다.

눕힐 때 냉장고 냉매파이프에 녹은 물이 팬이 있는 상부에 접촉이 됬고 그 물이 냉장고 재가동으로 인해 살짝 살얼음이 얼었습니다. 이 부분은 히터파이프가 닿지 않는 부분입니다. 냉기 배출구 부근이니까요. 그리고 그 살얼음에 샤베트처럼 냉기가 나옴에 따라 살살살 얼음이 쌓여 결국 팬에 꽉 들이차고과 냉매파이프 상단 좌측을 얼렸던 것입니다. 상단우측에는 센서가 있으니까 센서에 얼음이 감지되면 히터가 가동됩니다. 그래서 센서쪽에 얼음이 없던 것도 설명이 됩니다. 왜냐하면 센서에 얼음이 있으면 히터가 가동되니 센서에 감지된 얼음이 녹을 때 까지 적절히 가열했을테니까요. 

그리고 테스터기로 센서들이 단락이 아니라는 사실도 대강 파악했고, 냉장고의 팬과 히티 강제 기동을 해보아 팬과 히터의 정상여부도 확인했습니다. 그래서 센서가 딱히 고장날 이유도 없었고 하여 정상으로 판정하고 다시 조립합니다.

만약 같은 일이 재발생한다면 센서만 교체할 예정입니다. 오천원 정도라고 합니다.


저는 이렇게 냉장고를 이렇게 수리했습니다. 그리고 남은 것은

다 조였다고 생각하는데 어디의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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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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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ienetl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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