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무겁다고 토로하는 이에게 생각하기 나름이라는 기만 따위를 떨어댔던 것이다.
12페이지"

위로는 함부로 하는 것이 아니다
그냥 아무 말 없이 들어주고 안아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위로가 될 수 있다는 것
무언가를 말로 해주려 하지 말고 들어주기만 해도 많은 위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꼭 해결 방법을 알려주려고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언젠가부터 알게 되었다

"현상을 그 자체로 바라보는 연습을 하라는 말씀이시죠?"

"다행스럽게도 무언가 새로운 것을 배울수록, 낯선 세계에 대한 신선한 감각과 간만에 느끼는 성취감으로 기분이 조금씩 나이 지곤 했다.
61페이지"

삼십 대 후반 끔찍하리만큼 힘든 우울증을 앓았다
의욕도 없이 하고 싶은 말도 없이 하고 싶은 일도 없이
눈물만 흘렸던 날들
괜찮다고 버티던 17년 이 정도는 견딜 수 있다며 넘겼던 모든 순간이 나를 덮쳐왔다
그리고 그 우울증을 딛고 나를 일으켰던 건
준비하다 놓고 있던 자격증이었다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의욕도 없이 시험을 보고 붙었을 때
죽으라는 법은 없구나 생각했다
무언가 했다는 '내가 했다'라는 감각만이 남았다

"과거의 행복했던 순간을 갈망하지 말라.
79페이지"

"이 실수를 굳이 나에 대한 원망으로까지 끌고 울 필요는 없잖아.
87페이지"

"어떠한 판단도 하지 말고 그저 바라보세요.
90페이지"

"모든 '현재'에 온전히 머무는 겁니다.
220페이지"

"나만은 기필코 나의 영원한 구원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오직 나만이 가능하다.
100페이지"

결국 우울증에서 구해내는 것도 자기 자신이라는 것이다
현재에 충실하고 나를 생각하는것.

책을 읽는 동안
메이 그녀를 통해
내가 가보지 못 한
아직은 경험하지 못하고
경험할 수 없는 것을 체험해 보았다

명상이 좋다는 것은 알고 있었으나 메이를 통해 구체적으로 알게 되었다
그렇다고 내가 명상원에 들어가 체계적으로 명상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 건 아니었고
그런 방법이 있구나 명상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나를 잊는것이 나를 찾는것이 될 수 있을까?

혼자이기에 더 외로웠고
혼자이기에 더 우울했으며
혼자이기에 부담 없이 치유가 가능했던
그녀의 우울증 이야기

20대 딸아이는 메이를 이해했다
아!!!!!
세대 차이인가.....

위빳사나 :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는 것 (통찰력)
비와뚜~살룻~만들랑~ : 세상 모두가 행복하길
사두! 사두! 사두! : 옳습니다! 옳습니다! 옳습니다!
명반 : 한 장의 LP에 세 곡이 좋으면 명반, 전곡이 다 명곡이면 레전드
루트파인딩 : 등반자가 등반할 코스를 미리 살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