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이트상 문학부문 수상..에리카 종 장편소설..비행공포 

 

 

 

 

진실을 말하는 건 위험하면서도 필요한 일이다..

내게 " 비행공포" 가 그랬다.. 이찍을 쓰는 내내 나는 무척 두려웠고..

책이 출판된 직후에는 열렬한 찬사와 날선 비난을

동시에 감당해야 했다..

솔직함이 항상 인정받는 것은 아니며 때로는 그로 인해 감옥에 길수도 있기에..

그러나...진실을 말하지 않는 작가는 오래갈 수 없다..에리카 종..

 

대담하고 솔직한 동시에 감미롭고 경쾌하며 격조와 품위까지 지닌 소설..!!

작가 존 업다이크

 

조심하라.. 이 책은 당신을 집밖으로..멀리 데리고 나갈지도 모른다..

무엇보다도 이 책을 읽고 나면 다시는 예전과 같은 삶을 살 수 없다..작가..로이스 굴드

 

재미있다..무지막지하게 재미있다..코스모폴리탄

위험하다..사악하다..즐겁다..커커스 리뷰

 

에리카 종 장편소설..비행공포

" 여자는 얼마나 자유로워질 수 있는가..??

 날지 못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Fear of Not Flying

 

빈으로 향하는 비행기에는 117명의 정신분석 전문의가 탑승하고 있었다..

나는 그중 적오도 여섯 명에게 상담치료를 받았고

일곱 번째 의사와 결혼했다..

정신과의사들의 무능함을 입증하는 건지..

아니면 내가 치료 불능한 인간임을 입중하는 건지는 몰라도

처음 정신분석을 받은 13년전보다 나의 비행공포증은 훨신 더 심해졌다..

로 시작하는 소설 이다..

 

늘 죽음을 생각하고 비행기 여행을 무서워하고 거울에 비친 아주 작은 주름까지 신경쓰고

생일을 끔찍하게 싫어하고

암이나 뇌종양. 갑작스럼 동맥류로 죽을까봐 걱정하는 모든 사람들이 그렇듯이..

나 역시 남몰래 죽음과 사랑에 빠져 있었다..

뉴욕과 워싱턴을 오가는 비행이라면 끔찍하게 두렵겟지만..

스포츠카의 핸들을 잡으면 주저 없이 시속 180킬로미터를 밟으면서

그 끔찍한 순간을 줄길 수 있다..

 

비행공포을 떨쳐내기 위해 비행기에서 술에 취하는 것처럼..

비행기 엔진소리가 조금만 달라져도 죽을 것 같은

생각이 여전히 들지만 어는 순간부터는 더 이상 개의치 않게 되고

심지어는 죽을 수도 있는 상황을 줄기게 된다..

그리고..어린 시절의 가장 즐거웠던 기억을 머릿속 가득 담은 채

보드라운 구름을 가르고 푸른바다로 곧장

떨어지는 내 모습을 상상한다..

 

주인공 이사도라의 비행공포증

성 혁명. 여성의 역할과 지위의 변화. 이혼 증가 .

그에 따른 남녀 관계의 변화 등 미국 사회의 대 격번기에 이 소설이

일으킨 엄청난 파장도 기억하고 있다..

"비행공포" 는 어느 모로 보나 한 여자의 선언이었고 그 시대 대부분의 여성들에게 주입된.

여성에 대한 정형화된기대로부터의 독립선언이었다..

이사도라는 현대사회가 도덕적. 심리학적.

생물학적인 명목으로 여성에게 부여한 딜래마와 싸웠다..

 

결혼은 분명 독신보다 나았다..그러나 훨씬 나은 것은 아니었다..

더럽게 똑똑한 놈들..

남자들이 독신 여성의 삶을 얼마나 견디기 힘들게 만들어놓았는지

나쁜 결혼도 독신보다는 차리리 나았다..(152 P)

 

인생에는 각본이 없다.. 삶은 말로 표현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재미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언어라는 건 본질적으로 질서를 부여하지만..삶에는 질서가 없기 때문이다.

삶의 아름다운 무질서 상테를 존종하면서

그걸 자신의 작품에 고스란히 담으로 애쓰는 작가들 조차도

그 과정에서 항상 자신의 삶을 실제보다 훨씬 더 정돈되어 보이게 만들기 때문에

 결국은 진실을 말하지 멋한다..(344 P )

 

 

이 소설의 서술방식이 지닌 가장 큰 매력은 솔직하고 똑똑하면서 재미있다는 것이다..

그 세 가지를 한꺼번에 끌어 낼 수 있는 작가는 흔치 않다..

이사도라는 독자에게 자신의 전부를 드러낸다..

가장 수치스럽고 은밀한 생각들.. 감정들.. 그리고 경험들까지도..

그것이 바로 이 책이 지닌 힘의 원천일 것이다..

사려 깊은 독자들에게 이 책은 자신의 모든 잠재력을 실헌할 수 있는

자아을 확립하려는 현대 여서의 진정한 노력으로받아들여질 것이다..

이 책을 가장 잘 표헌하는 말은..

아마도 이와 비슷한 문학적 실험에 대한 한국 문단의 유명한 비평..

바로 "감수성의 혁명" 이다.. 

 

포브스 ...

적나라한 페미니즘 한 줌에 명석한 영문학 교수를 더한 다음..

고전영화의 스타배우를 흩뿌린다..

이 모든 재료들을 혁명적 영혼과 날뛰는 마음으로

고루 휘저어 시적 지혜와 매혹적인 성적 에너지로 넘쳐 흐르게 한다..

자..당신은 방금 에리카 종을 경험했다..

 

가수 밥 딜런..그녀는 물었지..요즘은 무슨 책을 읽어..?? 

나는 대답하네..에리카 종..

 

작가 헨리 밀러.. 신선하면서도 음탕하고 서글프면서도

지혜로 가득한 여성 작가의 작품을 만나는 일은

불가능 하다고 믿었다..

그러나 나는 이 소설을 읽고 에리카 종의 팬이 되었다..

 

사회비평가 나오미 울프.. 시대를 뛰어넘어 성적으로 살아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려는 모든 여성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시간이 지나도 영원히 신선하며 결코 놓칠 수 없는 책..

 뉴스워크.. "여자라면 이런 상상은 못할 것.." 이라고

넘겨 짚어온 남자들이여..충격에 빠질 준비를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