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지
  1. 자기계발/심리학/경제경영/재테크/외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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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표기
언니들의 슬기로운 조직생활
글쓴이
김 부장 외 4명
한국경제신문사(한경비피)
평균
별점8.9 (30)
데이지

자기계발 언니들의 슬기로운 조직생활 /  김부장. 신차장. 이과장. 문대리. 박PD / 한국경제신문

 

 

 

 

언니들의 슬기로운 조직생활책은 호구 안 되는 법, 유리천장 깨기, 사내정치 대처법부터 커리어 플랜과 워라밸까지 대리부터 부장까지, 언니들이 뭉쳤다..저자 김부장은 직장생활 19년 차 · 40대 중반, 저자 신차장은 직장생활 14년 차 · 30대 후반, 저자 이과장 직장생활 12년 차 · 30대 후반, 저자 문대리 직장생활 8년 차 · 30대 초중반, 저자 박PD 프리랜서 15년 차 · 40대 초반이다..

 

 

 

 

 

사회 초년생 시절, 일 잘하는 방법을 누구도 친절하게 알려주지도 않았고 하다못해 무언가를 물어볼 만한 사람 조차 주위에 없었다. 다른 사람 전화를 당겨 받는 것조차 어떻게 하는지 몰라 헤맸으니 말 다 한 것 아닌가, 무엇보다 25년 가까이 살아온 환경과 달리 남자가 다수인 조직에서 일하는 여자로 당당하게 인정받는 것까지, 무엇 하나 물 흐르듯 된 것은 없었다.

"여성 롤 모델이 없다" 라는 말은 12년 전 첫 직장생활을 시작할 때부터 주야장천 들었다.

여자는 남자와 똑같이 할 때가 아니라 여자만의 장점을 부각할 때 훨씬 더 돋보인다며, 조직생활을 하는 여자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옷차림 고민을 해봤을 것이다. 단정하고 절제됐지만 돋보이는 옷차림, 여성적이지만 카리스마를 뿜어낼 수 있는 힘. 여성만의 빛낼 수 있는 강인한 우아함.

그날 이후 개성 있고 밝은 색상의 옷들을 장만하기 시작했다. 시간, 장소, 상황에 맞취 때로는 강인하게, 때로는 우아하게, 때로는 발랄하게 입게 됐다. 내가 갖고 있는 재능을 더 돋보이게 할 수 있다면 나만의 스타일을 무기로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80년대 이전 출생자들 대부분의 생각은 "왜 회사에서 재미를 찾지?"라는 생각이고, 이제 막 회사라는

사회에 발붙인 90년대생들은 "회사가 재미가 없어요."라는 말을 자주 한다. 

이처럼 이해하기 쉽지 않은 존재들이다. 요즘 20대가 부당한 일에 대해 부당하다고 항의를 하는 데에는 자신에게도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는 말이다. 90년대생들이 말하는 것을 모든 일을 정의롭고 합리적으로 하자는 것. 이런 그들의 목소리가 불편하다고 비난하는 것은 기존 세대가 프로불편러임을 증명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90년대생을 비롯한 앞으로 올 모든 세대들이 끊임없이 기존 질서와 잡음을 낼 것이다. 하지만 귀를 기울인다면 그 잡음을 조직의 새로운 동력으로 바꿀 수 있지 않을까. 열린 마음을 가진 기성세대들이 90년대생들과 힘을 합칠 때다. 

 

 

 

 

 

일을 잘해도 술을 잘 마시지 못하면 조직에서 나의 가치가 하락하는 게 내가 몸담고 있는 업계의 현주소다. 술자리는 업무의 연장 같은 분위기에다 상하 관계까지 여전하다.

그래서 즐거워야 할 술자리가 어렵고 복잡한 자리가 되고 만다. 시간이 지나자 모든 술자리에서 나를 혹사해가며 마실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 주는 잔을 다 마실 필요가 없다는 것을 요령껏, 이것을

체득하기까지 5년 이상이 시간이 걸렸다는 것이 함정이다.

저자가 사용하는 방법은 1년에 한 번 정도 정해놓고 높은 사람이 많이 오는 자리에서 거나하게 취하는 것이다. 남자는 술만 잘 마셔도 일 잘하는 사람이 되지만, 여자는 술만 잘 마셔서는 일 잘한다는 소리를 절대 들을 수 없다는 것. 술을 못 마시면 본인의 업무 능력이 하향평가되는 업계가 아니라면 과감히 포기하는 것도 방법이다. 몸 망가지고 마음 상해봐야 회사는 알아주지 않으니깐.

그리고 술을 마시고 실수를 하면 남자들에게 적용되는 잣대보다 더욱 강한 기준이 따라오기 때문에 술자리에서 더욱 조심해야 한다. 술에 취해도 정신은 말짱한 양립 불가능한 상태를 유지하는 신공을 발휘해야 한다는 것이다.

 

 

 

 

직장이 내게 소중한 의미를 갖고 있고 일을 사랑한다면, 또한 조직에서 버텨야만 한다면 우선 일만 잘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히 않다는 것이다. 직급이 올라갈수록 일을 잘한다는 것은 실무 처리나 프레젠테이션 능력을 넘어서 폭넓은 네트워킹, 인간관계, 사람 관리 스킬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누구든 다른 사람을 승진시키지는 못해도 깎아내릴 수는 있기 때문에 평판 관리가 무척 중요하다고

했다. 대신 적을 만들지 않기 위해 억지로 남자 무리에 낄 필요는 없다고.

진정성 있는 좋은 사람들을 든든한 우군으로 만들어두라고 조언한다. 높이 올라갈수록 치열한 견제가

있겠지만 마음 단단히 먹고 안전벨트 잘 매라고, 체력과 정신을 무장하고 조직생활의 면역력을 키워가길. 쉽지 않은 길을 선택한 모든 여성에게 언니들의 슬기로운 조직생활 저자들이 보내는 메시지다.

 

 

 

 

직장생활을 20년 가까이 하다 보면 비단 지인의 부모님뿐만 아니라 친구들이나 회사 동료의 테두리

밖으로 조용히 사라지는 사람들을 보게 된다. 30년 가까이 직장에만 충성했던 사람들, 회사의 권력이 나의 권력이라 믿었던 사람들, 회사의 가치가 나의 가치라 믿었던 사람들은 대부분 퇴사 후 심각한 정체성에 대한 고민, 사회적 자아에 대한 고민을 마주하게 된다.

사회적 공동체에서 나의 존재가 사라져간다는 것을 견딜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대부분의 직장인이 회사라는 굴레에서 자유로워지길 꿈꾸지만, 한편으론 망설인다. 단지 생계에 대한

걱정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막상 회사가 내 정체성의 중요한 일부로 자리 잡았을 때, 걷잡을 수 없이

커져 버린 사회적 정체성을 완전히 버리고 새로 무언가를 기는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살다 보면 돈이 전부인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지만 돈이 해결되지 못하는 부분도 있다.

아무리 잘나가는 사람도 언젠가는 퇴사를 하게 되는데, 그때 회사의 이름과 직함 속의 내가 아닌 인간 "김**" 로 오롯이 서 있으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 그런 생각을 종종 한다.

내가 잘나가는 위치에 있을 때, 회사에 기대지 않고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왜 못 했을까?  "어디 회사의 누구" 라는 이름은 회사 밖의 나를 절대 지켜 주지 못한다.

명함의 직함에 기대지 말라. 회사에 속해 있을 때야말로 나라는 사람을 더 아끼고 키워야 할 때다.

 

 

 

 

난 원래 이렇게 못나지 않았다는 걸, 사실은 똑똑하고 특별한 사람이란 걸 보여주고 싶은 마음은 컸지만 나의 실패를 만회하려고 애쓰면 애쓸수록 나 자신은 더욱더 작아지는 느낌이었다.

너무 외롭고 초라했다. "똑똑하지 않아도 돼. 더는 나를 입증하지 않아도 돼. 남들도 나를 싫어할 자유가 있어. 괜찮다, 괜찮아. 누가 나를 싫어해도 나를 바보 같다고 생각해도 난 여기서 계속 조금씩 조금씩

걸어서 목표에 닿을 거야." 이 말을 얼마나 많이 나에게 했는지 모른다.

그리고 몇 년 뒤 "언슬조"에서 "자존감"을 주제로 다뤄보자는 말이 나왔을 때 깜짝 놀랐다.

내가 더는 자존감 때문에 고민하지 않고 남들이 나에 대해서 뭐라 생각하든 신경쓰지 않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남들은 나에게 큰 관심이 없다. 자존감에서 자유로워지니 이 세상이

나름대로 공평하고 평등한 무대로 보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모든 이에게 인정받아야 초대받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내가 나를 끌어안자 나는 원래부터 이곳에 서 있었다는 걸 알게 됐다.

 

 

 

 

언니들의 슬기로운 조직생활의 승부수는 현실감에 있다. 술. 골프. 정치 없이도 자신만의 길을 낸 "찐" 언니들의 이야기다. 그래서, 언니들이 뭉쳤다.

부장부터 대리까지, 먼저 벽을 뚫고 길을 냈고 지금도 벽을 뚫고자 고군분투하는 언니들이 "여성 롤 모델이 없다"는 문제의식 아래 한자리에 모였다. 서로가 서로의 롤 모델, 지지자가 되어 일하고 있는 여성들과 함께 목소리를 낸다. 회사라는 조직에서 여자이기에 받는 부당함에 대처하는 법, 직장 내 인간관계

노하우, 커리어 플랜, 일과 일상의 밸런스 잡기, 나만의 이미지를 구축하는 법 등 일하는 여성이라면

한번쯤 부딪혔을 문제에 대해 수다를 풀어놓듯 생생한 조언을 전한다.

언슬조의 그들은 어떻게 했을까. 가만히 앉아 세상이 바뀌기만을 기다리는 것도 아니었다.

잘못된 건 잘못되었다고 외치며 정면돌파를 하기도 하고, 술이 아니라 커피와 점심식사를 통한 새로운 네트워크를 꾀했다. 그리고, 여자 선배·후배·동료와 함께 든든한 지지의 공동체를 꾸렸다.

일 못한다는 얘기를 듣지 않기 위해 두 배 세 배 더 뛰었음은 물론이다. 술·골프·정치 등 남성 중심으로 판이 짜인 리그에 동참하지 않고도 조직사회에서 자신만의 길을 닦아간 "진짜"언니들의 이야기가 

"언니들의 슬기로운 조직생활" 책 안에 담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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