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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cco94
- 작성일
- 2023.6.5
챗GPT, 질문이 돈이 되는 세상
- 글쓴이
- 전상훈 외 1명
미디어숲
요즘 챗GTP로 화제다. 예전에 김세돌과 바둑을 두던 AI 알파고와는 또다른 AI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더욱이 출시된지 불과 몇 개월만에 사용자수가 무려 9억명을 돌파했다.
왜 사람들은 챗GTP에 이렇게 열광할까?
제목을 보고 이 책을 읽으면 챗GTP에게 질문을 잘하는 방법을 배워서 돈을 벌 수 있는 줄 알았다. 하지만 이 책은 그 이상을 담고 있었다.
이 책의 저자들은 공학박사이자 미래전략가다. 저자들 중 전상훈 박사는 드론전문가요, 유튜브 알고리즘 분석전문가다. 그리고 최서연 박사는 한세대 IT학부 겸임교수로, 데이터 배당 연구에 전념하고 있으며, 챗GTP와 미래전략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다.
이 책은 크게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미래의 삶 - 우리 삶을 전복할 챗GPT의 등장’에서는 AI나 로봇, 자율주행차, 스마트 시티라든지 미래에 변화하게 될 모습을 다룬다. 특히 ‘데이터 배당’이라는 지금은 다소 낯선 개념이지만 인간의 일자리 생태계 파괴로 이를 보완하기 위한 국가제도를 소개한다.
2장 ‘’미래의 직업 - 챗GPT가 바꾸는 일자리의 미래’에서는 AI로 인해 바뀌게 되는 일자리나 직업윤리, 노동시장
3장 ‘미래의 교육 - 무엇이 어떻게 달라져야 할까‘에서는 변하지 않은 우리의 교육시스템이나 챗GTP 사용을 교육 차원에서 활용해야 할지, 미래에 왜 영어 실력이 더 중요해지는 지, 그리고 앞으로 탈교실이 가속화되고 평생교육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는 등 미래에 바뀌게 될 교육환경에 대해 말한다.
4장 ‘미래의 사회 - 상상을 뛰어넘는 AI 시대 생존 전략’에서는 미래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저자가 조언한다. 그리고 AI로 인해 변화될 국제관계나 저작권 이슈, 데이터 정책 등을 논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부록에는 ‘알기 쉬운 챗GTP 사용 설명서’로 챗GTP 가입에서부터 질문하는 방법, 활용법이나 주의할 점 등 유용한 팁이 듬뿍 있다.
불과 15여년 전의 일이다. 지금은 고인이 되어 세상을 떠났지만, 애플의 창업주이자 CEO였던 스티브 잡스가 2007년에 아이폰이라는 스마트폰을 최초로 출시하면서 세상은 엄청나게 빠르게 변했다. 물론 스마트폰이 그 당시에 없었던 기술은 아니였지만, 아이폰에 인류에 끼친 영향력은 가히 막강했다.
그렇다면 챗GTP는 어떠한가?
저자의 말대로 챗GTP는 우리 삶에 한마디로 ‘훅’ 들어왔다. 훅 들어온 대화형 AI 챗GTP는 과연 인간에게 어떤 영향력을 미칠까?
작년에 챗GTP가 처음 나왔을때, 사람들은 경악했다. 아니 열광했다는 표현이 어쩌면 맞을지도 모르겠다. 왜냐면 챗GTP라는 대화형 AI가 출시됨에 따라 이제 인간은 반복적이거나 단순 업무에서 벗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AI가 인간에게 과연 축복을 가져다 줄까?
다른 시각에서는 보는 AI가 보편화됨에 따라 바뀌게 될 미래의 모습은 암울하다.
골드만삭스는 ‘AI 디스토피아 시대’가 도래하면 전 세게적으로 3억개의 일자리가 사라진다고 예언한다. 3억개의 일자리가 사라진다는 의미는 그로인해 그 가족들까지 포함하면 6억명, 아니 9억명 이상이 먹고 살길이 막막해진다는 의미다.
저자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기본소득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기본 소득으로 개인들이 소비를 하지 않거나 저축을 하지 않으면 경제흐름이 멈추기 때문이란다. 경제가 선순환하기 위해서는 소비는 필수적 요소인데, 수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으면 개인도 힘들어지지만 결국 그 여파로 기업도 힘들어진다.
저자는 챗GTP가 계속 고도화됨에 결국 챗GTP를 운영하는 자본가와 엔지니어인 전 인류의 소수에 해당하는 약 1%와 이를 이용할 수 밖에 없는 99%로 나뉠 것이라고 예상한다.
결국 부 역시도 그렇게 1대 99로 나뉘게 된다는 의미인데, 맷 데이먼 주연의 영화 <엘리시움>에서처럼 1%의 인류는 지상 낙원에서, 그리고 나머지 대다수의 평범한 99%는 오염된 지상에서 어렵게 살아야 하는 걸까?
챗GTP가 만들어내는 수많은 소설이나 그림, 동영상 등 수많은 콘텐츠를 매일 만들어낸다. 그렇다면 챗GTP가 만든 작품의 저작권은 과연 누구의 소유일까?
AI가 만들어내는 것들이 과연 창작물일까? 아니면 단순한 수많은 지식의 ‘짜집기’에 불과할까?
이 책에서 특히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20세기형 인재상과 21세기형 인재상, 그리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인재상, 끝으로 챗GTP 시대의 인재상이다.
20세기에는 한마디로 근면성실하면 만사 OK였다. 회사에 충성하면 정년을 보장해주는 어쩌면 기브앤 테이크가 잘 이루어지던 시대였다.
21세기에는 가히 스펙, 소위 전문가의 시대였다. 컴퓨터나 영어 등 외국어를 남보다 잘 하거나, 의사나 변호사, 회계사 등 각종 전문자격증을 하나 따면 평생이 보장되었다.
작금이라 할 수 있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어떠한가? 융합과 창의성이 중시된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확산되자 컴퓨터 엔지니어나 대중에게 막강한 영향력을 끼치는 인플루언서, 그리고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창작자인 웹소설가, 웹툰작가, 유투버 등이 큰 돈을 벌고 있다.
그렇다면 앞으로 곧 도래할 챗GTP 시대에는 어떤 인재가 주목을 받을 수 있을까?
저자는 도전적이고 윤리적 가치관을 지닌 인재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솔직히 너무 추상적이라 이해가 잘 되지 않았는데, 이러한 인재가 갖추어야 할 핵심요소로 CCTV - Creativity (창의성), Convergence (융합), Trailblazer (개척자, 선구자), Vision (비전)이라고 말하니 좀더 이해가 잘 된다.
CCTV에 대해 저자는 다음과 같이 구체적으로 독자들에게 지시하여 앞으로 미래를 대처하기 위해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 창의성의 개발의 핵심은 질문이다.
- 업무를 통융합하는 능력를 갖춰라.
- 새로운 분야를 많이 경험하는 트레일블레이저가 되라.
-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열정과 비전이 나를 만든다.
저자는 말한다.
“디지털 대전환, 특이점이 시작됐다.”
챗GTP의 출현은 아이폰이 출시된 것 이상의 파괴력을 가질 것이다. 인간보다 수백배 수만배 똑똑한 인공지능이 우리를 지배할까? 아니면 우리가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그 어느 시대보다도 풍요롭게 살 수 있을까?
저자는 챗GTP가 보편화됨에 따라 바뀌게 될 미래를 독자들에게 알려준다. 미래를 대비하고자 하는 경영자나 직장인, 학생 등 모든 사람들이 참고할 만한 내용들로 가득하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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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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