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

나무늘보
- 작성일
- 2021.8.13
우리가 우리를 우리라고 부를 때
- 글쓴이
- 추적단 불꽃 저
이봄
여성의 연대를 촉구하는 제목이지만, 연대를 하지 않으면 안될 정도의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지만 젠더 문제에 있어서는 그 지위가 무색할 정도의 의식 수준의 2019년 한국 현실에서) 절박한 현실에서 변화와 관심을 촉구하는 저자들의 절박함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심각한 성범죄가 심각하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부끄러운 우리의 사회 현상이자 법조 현실을 보여준다. 이것은 2019년 여름에 N번방 사건을 알게 된 기자 후보 2명이 파헤치고 고발된 사건에 관한 이야기이다.
다행히 2021년의 대한민국은 2019년보다 나아졌다고 말할 수 있을까? 공군 여중사가 성폭력으로 자살한지 얼마나 되었다고 비슷한 일이 어제도 일어났다. 해군 여중사가 성폭력 사건을 신고하고서도 상관의 괴롭힘으로 자살했다.
최근에 알게 된 사실인데, 우리나라가 나이지리아보다 낮은 젠더의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OECD의 성별 급여차이에 관한 조사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우리나라의 수준은 터키, 멕시코와 함께 최하위 수준이다. 그러니까 많은 여성들이 공무원이 되겠다고 하는 것이다. 공무원 급여 체계는 철저히 연공서열순이지 성별에 따른 차별이 없기 때문이다.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읽고 있지만, 세상을 바꾸고 싶다면 싸워야 한다. 혁명이 필요하다. 적어도 가만히 있으면 안된다. 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 있듯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한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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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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