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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ochar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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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보
김종욱찾기
감독
장유정
제작 / 장르
한국
개봉일
2010년 12월 8일
평균
별점7.7 (0)
neochar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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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돈나 주연의 <에비타>를 시작으로 ;<그리스>, ;<물랑루즈>, <맘마미아>, <드림걸즈>, <구미호가족> ;등

뮤지컬영화를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본이 아니게 뮤지컬 영화를 여럿보았습니다.

영화 <김종욱찾기>를 검색해보면 영화의 분류(네이버)가 멜로/애정/로맨스, 코미디로 되어 있습니다만,

원작이 뮤지컬이었던 것 만큼 뮤지컬 스타일의 영화를 기대한 건 사실입니다.

뮤지컬을 영화화한다고 무조건 뮤지컬영화가 되라는 법은 없지만 내심 <코요테어글리>와 같은 ;영화를 기대했지요.

 ;

앞서 영화의 장르를 나열한 것처럼 영화는 다양한 장르를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각각의 장르에서 조금씩은 부족합니다.

멜로처럼 깊이는 없고, 애정(? 이 분류는 뭘까요), 로맨스라고 하기엔 연애의 풋풋함이 부족하고, 코미디라 하기엔 그만큼 웃기지 않습니다.

차라리 원작의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 뮤지컬영화로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하고 생각해보았습니다.

뮤지컬영화의 장르 자체가 대중적이지 않고, 또 흥행하기도 어렵기는 하나,

어중간한 장르에 속해있느니 아예 원작에 가까웠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이지요.

 ;

영화의 스포는 타 블로그나 사이트를 통해 자세히 아실거란 생각에 그저 영화를 보며 느꼈던 점을 끄적끄적 해볼까 합니다.

감독의 의도, 평론가의 전문가적 분석에 대한 것 역시 검색을 통해 접하시길 바라며,

수많은 관객 중 1인의 입장에서 느낀바를 나누고자 하니, 본인의 의사와 상반되더라도 그러려니 하고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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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임수정, 천호진등 내놓으라 하는 연기파들이긴 하나 ;영화 시작(overture)부터 ;오바스러운 연기는 초반 몰입도를 떨어뜨리게 되었습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영화의 장르가 어중간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뮤지컬이 원작이고

그 분위기를 담기 위해서는 오바 연기(혹은 강한 연기)가 필수일 수도 있다라고

이해하고 보니 중반부터는 등장인물의 연기가 자연스럽게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

첫사랑을 찾아주는 영화의 소재는 요근래 개봉하였던 시라노연애조작단의 사랑이어주기와 비슷한 라인입니다.

사랑 혹은 첫사랑을 이어주기 위한 제3자의 등장이 같지요. 하지만 결론은 다릅니다.

(외국영화 레터스 투 줄리엣도 소재는 동일합니다.)

 ;

초반부터 ;의뢰인(임수정)과 사랑에 빠지는 결과는 누구라도 도출할 수 있고, 또 그 과정에서 생기는 에피소드 역시 미리 예상할 수 있지만,

그렇기 때문일까요? 110여분이 가볍게 지나갑니다.(지루하지는 않더군요)

또한 억지스러운 웃음을 자아내기 위한 소재들도 처음과 달리 후반에서는 자연스러운 웃음으로 이끌어내는 조연들의 연기도 편히 보실 수 있고요.

 ;(무한도전의 멤버 정준하와 김동욱의 등장은 깜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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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첫사랑을 찾아주고 맺어주기 위해 분주하지만,

저는 영화를 보는 내내 임수정은 어떻게 첫사랑을 잊고 공유와의 만남을 이어갈까에 더욱 중점을 두었습니다.

결론이 그러할테고, 첫사랑을 찾기 위함이 아닌 첫사랑을 잊고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을 기대하고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니깐요.

 ;

그 해답은 영화의 마지막 장면


"안녕? 안녕! 안녕...."


이 세번의 인사로 해결됩니다.

 ;

그토록 찾아헤매던 사람과의 헤어짐이

너무나 단순하면서도 명쾌한 이 대사로 임수정은 공유에게 돌아갑니다.

마치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 있도록 옛사람을 잊게 해주는 주문 같다고나 할까요.

 ;

첫사랑을 찾는 영화라고해서 관객들로 하여금 첫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영화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극중 임수정이 첫사랑, 인도를 그리워하긴 하나

그렇다고 관객들이 덩달아 첫사랑을 그리워하기에는 영화가 깊지않다고 느껴졌습니다.

김종욱의 주민등록증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일부러 찾지 않고,

결말의 두려움으로 만남의 장소에 나가지 못한 것도,

마지막 만나서도 헤어질 수 밖에 없던 것도

김종욱이라는 사람, 인도라는 장소에 대한 기억보다는

김종욱함께 그곳에 있었던 10년 전의 그리움 때문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

 ;

첫사랑은 대상이나 장소에 대한 그리움이 아닌 ;

함께여서 행복했던 혹은 슬펐던 ;추억의 감정테지요.


 ;

우리들도 세월이 흐르면서 누군가를 떠올리기도 하고 어느 장소를 되새겨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그 대상이나 장소에 대한 기억보다는

그 장소에 그 사람과 함께 있었기 때문이거나 그 사람과 그 장소에 있었기 때문에

소중하고 ;그리워지는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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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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