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성인남자들은 청소년기에 성에 대해 알게 되는 경우가 흔히 말하는 ‘야동’ 등 자극적이기만하고 실제 성생활과는 다소 다른 성교를 접하는게 많다. 성적 로망과 더 큰 자극적 쾌감을 팔기 위해 선정적(?) 부분을 강조한 포르노 비디오 등은 대부분의 남녀 모두에게 성에 대해 편협한 정보와 강박관념을 갖게 만들기 때문이다. 성기 사이즈 콤플렉스, 조루나 발기부전, 오르가슴을 느끼지 못할 것이라는 공포감 등은 남녀간의 원활한 성생활은 물론 그들이 추구하는 희열마저 죄책감을 들게 하는 등 더 마음을 닫게 한다. 결국 성에 대한 각종 심인성 질환이 발생하고 현대 사회의 스트레스 등으로 심각한 섹스리스로 까지 발전하게 된단다.

그렇다면 정말 솔직한 성생활, 활발한 성행위를 통해 남녀간의 오르가슴에 도달하는 방법은 없을까? 남자들에게는 조루와 발기부전의 위협에서 벗어나게 하고 여자들에게는 평생 느끼지 못할 수 있는 오르가슴이라는 희열을 갖게 할 방법은 없을까?

<멀티 오르가슴 바이블>은 바로 그러한 현대인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오랫동안 노력해 온 저자가 멀티 오르가슴을 내세우며 남녀간의 제대로 된 섹스를 즐길 수 있도록 노하우를 선사하는 책이다.

남자들에게는 사정을 조절하는 방법을 통해 상대와 오르가슴에 함께 도달할 수 있는 노하우를 선사하며 여성에게는 남성들 보다 민감하고 많은 감각을 일깨워 여성 성기를 살아나게 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 책에서 알게된 새로운 면은 솔직히 성에 대해 관심이 있는 남자들이라면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던 사정조절법을 전혀 새롭게 해석해 준다는 것이다. 의도적으로 사정을 참아 성행위 시간을 지속하는 방법으로 알았던 사정조절법은 잘못됐다는 것이다. 자극을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사정 직전에 편안하게 머무는 훈련이 그래서 필요하다는게 저자의 조언이다. 동시에 여성 성기가 제대로 된 희열의 단계로 예열될 수 있다면 비로소 멀티 오르가슴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책을 두 번 이상 읽고 충분히 숙지한다면 더 훌륭하고 즐거운 성생활이 가능하다고 한다. 오랜 동안 젊음이 지났다는 핑계로 소홀히 했던 성생활을 반성하며 이 책으로 다시 한번 아내와 기쁨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노력을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