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경영

newkorea21
- 작성일
- 2020.11.19
더 플라자 :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호텔의 비밀(The Plaza)
- 글쓴이
- 줄리 사토우 저
경록
더플라자호텔은 미국 뉴욕의 5번가와 59번가가 교차하는 센트럴파크 남동쪽에 위치한 호텔이자 미국의 최고 중심지라 할 수 있는 곳이다.
우리에게는 1985년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일본 재무장관이 뉴욕 플라자 호텔에서 외환시장 개입에
의한 달러화 강세 시정에 합의한 플라자 합의로 알려진 미국의 일본 경제 제제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진 곳이라는 장소쯤으로 기억될 법한 곳이기도 하다.
그러한 플라자 호텔은 일개 호텔이지만 그 이면에 숨겨진 수많은 사람들의 욕망이 점철된 장소로
오늘날까지 1890년 개장을 한 후 130년의 영욕의 세월을 굳건히 버티어 오고 있다.
그 영욕의 역사로 점철된 더 플라자의 역사 속으로 들어가 오늘이 있기까지의 사람들의 관심을 아낌없이 받았던 그의 면모를 둘러본다.
이 책 "THE PLAZA" 는 옛 명성을 고스란히 유지하지는 못하고 축소된 채 수십억 원의 콘도미니엄
아파트와 부티크 호텔, 소매상점으로 분리되었지만 여전히 호텔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 세계 경제의 위축이라는 위기 속에서도 힘겨운 세월을 견뎌낸 호텔의 끈질긴 생명력을 찾아볼
수 있는 책이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조차도 매년 크리스마스 때가 되면 보고 또 보아도 재미를 주는
'나 홀로 집에'의 영화 속에 나타난 플라자 호텔을 기억할 수 있을 것이다.
더 플라자 호텔의 수많은 주인들 가운데 현재의 도널드 J 트럼프 대통령이 있다는 사실도 재미있는
부분이지만 부동산 재벌인 그가 호텔 비즈니스에서 실패했다는 이야기는 조금은 충격적이라 할 만한
일이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든다.
저자 줄리 사토우는 미국의 상징이자 세계적 건물로 명성을 올린 플라자 호텔의 오늘 2020년까지
영욕의 130년 사를 흥미롭게 전달하고자 하며 세계 경제의 위기뿐만이 아니라 호텔 자체가 가진 위기
속에서도 굳건히 그 자리를 지켜 온 저력을 호텔의 역사에서 찾을 수 있도록 해 준다.
어쩌면 미국의 자존심이라 할 수도 있는 더 플라자 호텔의 외국인에게로의 매각은 그들 역시 돈 앞에서는 한없이 작은 존재감을 가진 이들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보통의 사람들이 비즈니스를 하는 방식과 거부 또는 막강한 재력을 가진 이들이 비즈니스로 호텔의
경영권을 인수하려는 방법은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더하여 부동산에 대한 투자주기와 위기 대처법, 경영방식 등에 대한 지식도 겸하여 배울 수 있음이
다채롭다.
저자는 부동산 전문가로 알려진 사람이다.
부동산 전문가에게는 부동산만 보이는 법이다. 그의 눈에 비친 더 플라자의 역사적 의미와 부동산적
가치를 되새겨 보는 것은 아마도 그들이 못내 매각할 수밖에 없었던 더 플라자에 대한 아쉬움과 사랑이 녹아 있어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 보게 된다.
**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서평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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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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