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

nextvin
- 작성일
- 2012.12.3
빅데이터와 SNS 시대의 소셜 경험 전략
- 글쓴이
- 배성환,김동환,곽인호,송용근 공저
에이콘출판사
빅데이터에 대한 특별한 통찰도 없고 저자들의 이야기를 뒷바침할만한 그림이나 도표같은 보조자료들도 부족하다.
불성실하게 쓰여진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공저가 많은 책 중에 좋은 책 없다는 학계의 가설을 한번 더 증명하는 책이다.
그런데 생뚱맞게도, 엉뚱하게 튀어나온 사례들 중에 흥미로운 것들이 몇 개 있다. 정리해본다.
& 데이터 자체는 의미가 없다. 그것에서 어떠한 정보를 뽑아낼 수 있느냐가 바로 가치있는 일이다.
Sin 내가 알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그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데이터는 사실 통계나 자료 이전에 검색과도 같다.
& Data Science / Data Scientist : 이 분야의 전문인력이 2018년까지 20~30만 명 필요해질 것이라고 경제 전문지 '비즈니스위크'는 예측한다. 그 만큼 수많은 데이터에 숨겨진 정보와 패턴을 찾아내려는 수요는 계속해서 성장할 것이며 관련 분야 역시 주목받게 될 것이다.
* 샐러드 만들기와 비교한 데이터 샐러드
미분류 데이터(Raw Data) : 땅에서 자라고 있는 채소들 => 데이터 마이닝(Data Mining) : 채소들을 땅에서 캐내다.
=> 필터링/전처리(Filtering/Preprocessing) : 깨끗하게 채소들을 닦고 먹기 좋게 썬다.
=> 분석(Analysis) : 채소들을 한 바구니에 넣고 섞는다.
=> 후처리/시각화(Post processing/Visualization) : 바구니에 마요네즈를 넣고 간을 맞춘다.
=> 구현/서비스(Presentation/Service) : 접시 위에 샐러드를 놓고 먹는다.
Sin'Spirit 기업에서 감성을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힘있는 자의 감성에 대한 공통된 추종이 있어야 한다. 감성에 실질 가치를 투자하라고 설득하는 것은 실로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든 것을 정량적으로 판단해 낼 수 있다는 오만을 버리지 않는다면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것들만 중요하게 생각하는 우를 범하게 될 것이다. 언제나 정성적인 부분이 있을 수 있음을 유념하라.
Sin 책을 읽던 중 떠오른 생뚱맞은 이야기 하나. 내가 오래 전 극장에서 보았던 '살인의 추억'을 아직까지도 가장 재밌는 영화로 기억하는 이유는 바로, 나와 함께 영화를 보던 여자 관객들의 적절한 리액션 사운드 때문이었다.
★ 숫자 3, 셋이란 숫자가 중요하다. 셋은 주체와 대립, 그리고 견제의 균형을 만들 수 있는 숫자이기 때문이다. 두 사람까지는 서로 짜고 거짓말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세 사람이라면 한 사람이 다른 두 사람을 견제해야 한다. 사람이 행동을 할 때에도 마찬가지다. 한 사람의 결심은 금방 지친다. 두 사람은 담합할 수 있다. 셋이 있을 때부터 균형과 지속이 시작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행동의 지속이 변화를 만든다.
Sin'Spirit 그들을 경쟁(Ranking)시키고 협력(Grouping)시켜라!
★ 친한 친구가 취직을 시켜줄 수 없는 이유
1970년대 사회학자 마크 그라노베터는 사회학계에 신선한 충격을 던진 주장을 소개했다. 취직, 결혼 등 사회적인 중요한 전환점에는 깊은 관계보다 약한 연결Weak tie의 영향이 더 크다는 것이다..()..이를 약한 연결의 힘이라고 한다..()..
왜 약한 연결일까? 그것은 강한 연결은 동질성을 공유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당신이 구직을 위해 노력하고 있을 때 당신의 가장 친한 친구들 또한 구직을 위해 노력하고 있을 확률이 높다. 그리고 당신이 반려자를 찾고 있다면 당신과 가장 가깝게 있는 주위 사람들도 비슷하게 반려자를 찾고 있을 확률이 높다. 공통의 관심사, 공통의 활동이 바로 강한 연결을 만들어주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강한 연결성은 비슷한 환경에서 어울리며 비슷한 성향을 만든다. 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술을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모이고, 수다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수다를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모인다. 그렇지 않으면 해당 집단에서 배제될 가능성이 크다.
Sin 그런데 왜 내 주변에는 나와 같은 사람들이 없는 것이냐? ㅡ,ㅡ 여하튼 위 내용은 명심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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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