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간(天干)의 글자가 무토(戊土)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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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토(戊土)는 지리산이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항상 그 자리에 그대로

그래서 내려다보며 모든 것을 포용하는 느낌이다.

이것이 무토(戊土)의 성질이다.

무토(戊土)는 고독하다. 의젓하다. 모든 일 혼자 처리한다.

혼자 고독을 씹으며 끙끙댄다.

그래서 속내를 알 수가 없다.

그리고 사람들이 찾아주면 좋아한다.

무토(戊土)는 모든 고민 들어준다. 묵묵히 들어준다.

고민 있으면 무토(戊土)에게 가라.

무토(戊土)는 표정이 없다.

그렇지만 찾아주는 사람에겐 정성을 다한다.

바위로 된 산이 아닌 흙으로 된 산인지라

많은 생물을 감싸 안은 커다란 산이 무토(戊土)이다.

말은 않지만 모든 것을 알고 있는 든든한 무토(戊土)이다.

지리산처럼 스케일 커서 자기 식의 주장이 강하며 위압감이 있다.

나서지 않아도 마음만 먹으면 주변에서 인정해주는 사람이 된다.

주관이 뚜렷하여 주변의 말에 잘 흔들리지 않는다.

어떤 분야에서나 남들보다 뛰어난 존재이어야 성이 풀린다.

남들이 큰 규모를 알아주기를 바라는 면이 있다.

스케일이 크다보니 섬세한 면은 부족하지만

대신 부지런하니 노력으로 그 모든 것을 커버한다.

무토(戊土)는 상대가 자기에게 주는 만큼 돌려준다.

좋은 것을 받으면 좋은 것을 주고, 나쁜 것을 주면 나쁜 것을 준다.

무토(戊土)는 아버지처럼 무섭고 무뚝뚝하다.

무토(戊土)는 주변 환경의 변화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그래도 사람들이 또 의지하려 찾아온다.

잘 들어주기 때문에 사람들이 의지하고 싶은 것이다.

그러나 무뚝뚝한 자기식의 주장이 있어 독선적이 될 수 있다.

그래도 내심으로는 주변을 모두 포용한다.

스스로 떠나면 몰라도 좀처럼 버리지를 않는다.

무토(戊土)는 교만하다는 오해를 받기도 한다.

무토(戊土)는 건토이므로 유용한 식물을 기를 수는 없다.

토(土)는 중간이다. 중립이다.

그래서 토(土)는 잘 참지만 무토(戊土)는 모든 걸 기억한다.

그러나 화가 나면 폭발한다.

기억했다가 한꺼번에 쏟는다.

신금(辛金)도 기억한다. 신금(辛金)은 깊이 간직하여 둔다.

무토(戊土)는 엉성하게 모두 담아두기 때문에 한번 쏟아내면 무섭다.

좀처럼 움직이지 않던 지리산이 움직여버리면 많은 희생이 따른다.

무토(戊土)는 보수적이다.

겉으로 무뚝뚝하고 아기자기한 면이 없다.

센스가 없다. 눈치가 없다. 고지식하고 답답하다.

그러나 기토(己土)보다도 꼼꼼한 면이 있다.

마르고 스케일이 커서 그렇지 세밀한 부분까지 꼼꼼히 챙긴다.

그러나 그 표현 방식이 무뚝뚝하다.

집의 인테리어에도 관심이 있는 쪽은

기토(己土)보다는 무토(戊土)이다.

기토(己土)는 있는 그대로 놔두는 걸 편해한다.

무토(戊土)는 속이 허(虛)한 상태이다.

마른 흙이다. 습기 없는 토(土)이다.

속이 허하므로 채워줄 계수(癸水)를 좋아한다.

무계(戊癸) 합이다.

무토(戊土)에 계수(癸水)가 내리면 만물을 생성한다.

무토(戊土)와 계수(癸水) 그리고 병화(丙火)

이 합작품이 지구상의 모든 생물들이다.

무토(戊土)는 믿음이다.

믿을 신(信)

무토(戊土)는 위장(胃臟)이다.

기토(己土)는 비장(脾臟)이다.

나이스사주명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