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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책을 읽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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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럿이 술을 마시기 전에 잔에 술을 붓고 부딪치는 이유는 무엇일까?



쇼너시 비숍 스톨의 『술의 인문학』(원제 Hungover)에서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가설을 소개한다.

 




가지 가설은 옛날 사람들이 한데 모여 술을 마실 때, 상대의 잔에 독을 타지 않았다는 걸 보여주는 우호적인
방식으로 서로의 잔에 술을 튀어 넘치도록 크게 잔을 부딪친 세서 기원했다는 것이다.



다른
가설은 꽤 시적이다
. 술을 마실 때면 잔에 든 액체의 색깔, 입술에
닿는 감촉 그리고 향과 맛으로 인간의 네 가지 감각을 일깨우는데
, 서로 잔을 짠 부딪치면 때로는 완벽히
낭랑한 음으로 다섯 번째 감각을 자각한다는 것이다
.
(227
)

 



첫 번째 가설은 악수의 기원과 비슷한 느낌이 나고, 두 번째 가설은 처음 잔을 부딪칠 때의 잔이 과연 그런 소리가 나는 재질이었을까 하는 궁금증을 낳는다. 두 가설 모두 재미 삼아 떠올려 볼 수 있는 정도다.  



술의 인문학

쇼너시 비숍 스톨 저/임지연 역
오아시스 | 2019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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