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을 읽으며

ena
- 공개여부
- 작성일
- 2020.2.29
이내주의 《영웅, 그들이 만든 세계사》에서:
“로마교회와 비잔티움교회의 공식적인 분열은 1054년이었다. 긴 세월을 두고 갈등 관계가 점진적으로 누적되어 온 결과였으나, 동서교회가
서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도록 만든 결정적 계기는 바로 726년 레오 3세의 조치였다. (중략) 아마도
급진적인 종교정책을 통해 날로 영향력이 강해지고 있던 교회에 대한 통제권을 재정비하고, 성상숭배를 빙자한
재산 증식으로 국가재정을 좀먹고 있던 수도원 세력을 견제하려는 속셈을 갖고 있었다.” (45~47쪽)
“(이베리아) 반도를 평정한 이슬람 기병대의 일부 병력이 피레네 산맥을
넘어 갈리아 남서부 아키텐 공작령에 출몰했다. 이후로도 약탈 성격의 기습공격이 지속적으로 이어졌다. 마침내 732년 여름 코르도바의 이슬람 통치자 압둘 알 라흐만이
지휘하는 2만여 면의 기병대가 피레네 산맥을 넘어와 갈리아 남부를 휩쓸기 시작했다. 이에 다급해진 아키텐 공국의 오도 대공이 프랑크 왕국의 실권자였던 카를 마르텔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56~57쪽)
로마카톨릭교회와 그리스정교(동방정교)가
그 즈음(동로마 시대)에 갈라진 것은 알게 되었으나 그 계기가
된 게 레오 3세의 성상파괴령이라는 것, 이베리아 반드를
점령했던 이슬람 세력이 더 위쪽의 대륙까지 진출하려 했으나 그것을 저지한 것이 프랑크 왕국의 카를 마르텔이라는 사실. 그리고 그에게서 로마 이후 유럽을 제패한 최초의 왕국을 만든 프랑크 왕국의 카롤링거 왕조가 나왔다는 것. 처음 알았다. 모르는 게 많다.
아침 7시 30분까지, 73쪽까지 읽다.
* 예스블로그 독서습관 캠페인'에 참여하며 작성한 포스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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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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