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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말 이미 DNA는 분리되었었다. 스위스의 프리드리히 미셔(Friedrich Miescher)가 그 주인공이다. 그는 고름이 묻은 붕대에서 지금과 거의 비슷한 원리로(알칼리 용해와 알코올 침전) DNA를 분리했고, 거기에 뉴클레인(nuclein)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자신이 분리한 물질에 단백질에는 거의 없는 인(P)이 많은 것을 확인했고, 인산의 비율도 거의 정확히 조사했다. 그리고 4종류의 염기성 산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도 발견했다. 그러나 그는 그게 유전물질이라는 것은 부정했다. 그는 자신이 조사한 동물의 종류와 상관 없이 뉴클레인의 조성이 일정하다는 것을 확인했고, 그렇다면 거기에 동물의 종류를 다르게 만들 수 있는 유전 정보가 들어 있을 거라고 생각할 수 없었던 것이다. 남궁석 박사는 이에 대해 이렇게 평가한다.

 

이는 생물학 연구에서 관찰 도구가 상상력과 이론의 한계를 규정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이다.” (세포, 128)




세포, 생명의 마이크로 코스모스 탐사기

남궁석 저
에디토리얼 | 2020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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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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