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을 읽으며

ena
- 공개여부
- 작성일
- 2012.11.13
“1929년에 영국의 알렉산더 플레밍(Alexander Fleming)은 푸른곰팡이가 낀 배양액을 관찰하다가 페니실리쿰 노타쿰(Penicillium notacum)을 발견했다.” (404쪽)
- 이브 파칼레의 『신은 아무것도 쓰지 않았다』의 한 대목인데 좀 부정확한 서술이다. 플레밍은 Penicillium notacum이라는 곰팡이를 발견한 것이 아니라, 그 곰팡이가 세균(정확히는 황색포도상구균 Staphylococcus aureus)을 죽이는 물질(그러니까 최초의 항생제 페니실린)을 만들어낸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물론 내 생각으로는 그보다도 그의 발견을 다시 발견해내고, 페니실린을 순수하게 분리, 정제하여 의약품으로 쓸 수 있게 한 플로리와 케인의 공을 더 크게 칠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말이다.
하지만 이 부분에, 그러니까 이브 파칼레가 정확하게 서술하지 않은 부분 정도에 주목에서 지적하려고 하는 것은 아니다(물론 그게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바로 다음 문장.
“그러나 그는 1897년 이미 에른스트 뒤셴(Ernst Duchesne)이 페니실린을 발견하고 기록을 남겼다는 사실을 몰랐다.”
- 명색이 항생제 내성을 연구한다는 사람이 전혀 처음 듣는 얘기다. 어떤 내용인지 찾아봐야겠다.
- 11월 2일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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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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