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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책을 읽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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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의대의 한 연구 팀은 하버드 소속 과학자들이 발표한 수만
건의 논문을 대상으로 캠퍼스 내의 어느 건물에서 연구하는 누가 어떤 논문을 썼는가를 분석하여 이를 지도로 그려보았다. 그 결과, 이들은 그 때까지 아무도 실제로 측정해보지 않은 자신들의
가설이 맞아떨어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두 명의 연구자가 서로 가까이 있을수록 이들의 협력을 통해 나온
연구 성과는 더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 그리고 공동 연구자가 같은 건물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연구를
더 잘한다는 사실까지 이들은 알아냈다
." (새뮤얼 아브스만,
『지식의 반감기』 32)



 



이 연구에 대해 읽으면서 든 두 가지 생각.



1. 누구나 짐작하고 있는 것이지만 그것을 실제로 보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에 대한 것. 그러려니 하는 것과 그렇다고 하는 것은 정말로 큰 차이다. 그러려니 하는 것은 아무런 증거도 되지 못하고, 근거도 되지 못한다. 반면 이렇게 데이터로 보이는 것은 주장에 대한 강력한 근거가 된다. 사실
과학이란 것은 그런 것이다.



 



2. 첫 번째 생각과 연결되는 것인데,
이 연구 결과가 예전, 그리고 현재의 상황에 대한 어떤 주장의 근거가 될 수 있다는 것. 떨어져 있어도 함께 할 수는 있다는 것은 틀린 말은 아니지만, 함께
있으면 더 잘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근데 난 왜 그 때 그 얘기를 못했을까? 역시 근거를 가지고 있지 않았으니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자격이 없었던 것이다. 그리고, 연구를 하는 동료를 뽑을 때 분야가 겹치지 않은 사람을
뽑는 것도 이유가 있지만, 겹치는 연구 분야의 사람을 뽑는 것도 충분한 이유가 될 수 있다.



지식의 반감기

새뮤얼 아브스만 저/이창희 역
책읽는수요일 | 2014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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