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ience>지 표지에 실린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 이론 100주년 소식(http://blog.yes24.com/document/7972841)을 다시 읽는다 (http://www.dongascience.com/news/view/6290).

마침 애덤 프랭크의 『시간 연대기』에서 아인슈타인 부분을 읽고 있는 중이다.

애덤 프랭크는 아인슈타인의 논문과 시간과의 관련성을 집중적으로 살펴보면서, 기존에 아인슈타인에 대해 알려졌던 것과는 조금 다른 견해를 피력하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은, 아인슈타인이 특허청에서 근무하면서 업무가 너무 쉬어 빨리 일을 마치고 시간을 때웠다는 얘기인데 애덤 프랭크는 아인슈타인의 특허청 업무가 그의 연구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하고 있다.

“아인슈타인은 특허청에서 일하던 7년 동안 전기 시계 동기화와 관련된 특허권의 세부 사항들을 샅샅이 살펴보면서 지냈다. 근무 시간에는 전자기파를 이용해 여러 시계들의 시간을 똑같이 맞추는 기술 생각으로 머릿속이 가득했다.” (199쪽)

상대성 이론에서 ‘동시성’이 아주 중요한 문제였는데, 바로 그 동시성의 문제는 특허청의 업무와 밀접하게 관련이 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아인슈타인의 불멸의 업적을 가져온 질문은 추상적인 것이 아니라 “아인슈타인의 일상 생활을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이고 구체적인 경험들에서” (198쪽) 나왔다. 

시간 연대기 애덤 프랭크 저/고은주 역 에이도스 | 2015년 0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