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을 읽으며

ena
- 공개여부
- 작성일
- 2015.6.13
에른스트 페터 피셔의 책들, 이광주
교수의
책
등으로
말미암아
이른바 '교양'이라는
것에
대해서
관심이
많아졌는데, 움베르토 에코의 『책으로 천 년을 사는 방법』에서 '교양'이라는 단어가 나오자 눈이 커졌다.
"소말리아의 역사에 대해 얼마나 알아야 교양 있는 사람으로 간주될까? 교양
있다는
것은
모든
개념을
기억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어디에서 그 개념들을 찾을 수 있는지 안다는 걸 의미한다."
(197쪽)
그러니까 지난 월드컵이 어디에서 개최되었는지, 어느
나라가
우승했는지를
즉각
대답할
수
있는
것이
교양이
아니라, 월드컵이 경제나 사회적으로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어떤
이상을
지녀야
하는지, FIFA의 부정부패는 어떤 것인지를 찾아내고, '토론'할 수 있는 능력이 교양이라는 얘기다.
다시 말하면, 교양이란
퀴즈와
같은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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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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