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유럽국가보다 역사가 짧은 미국이 어떻게 초강대국이 되었나?
유럽의 변방 국가였던 러시아가 어떻게 성장할 수 있었나?

세계사를 모르는 초보자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는
<썬킴의 세계사 완전 정복>

이 책은 미국과 러시아의 역사적 사건을 소주제로 나누어
간결하게 서술하고 있다. 분량이 길지 않아 가독성이 좋고
흐름을 따라 읽다 보면 거대한 두 나라와 마주한다.


영국 탐험가가 지금의 플로리다주 북부 해안을 탐사하다
새로운 땅을 발견하고 버지니아라고 불리며 미국의 시작을
알린다. 북미 대륙의 땅따먹기 과정, 뉴욕이 탄생한 유래 등
재미있는 스토리를 따라가다 보면 미국이 어떻게 강대국이
됐는지 알 수 있다. 그 과정에서 원주민을 몰아내고 전쟁을
치르는 잔인한 모습을 보인다.


나폴레옹 덕에 급성장한 변방국가 러시아는 우리나라 역사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을미사변, 아관파천, 러일전쟁, 6?25전쟁 근현대사에 엄청난 비중을 차지한다.
일본과 청나라가 조선을 두고 맺은 말도 안 되는 텐진조약.
조선을 두고 싸움을 벌인 청일전쟁. 러시아에 도움을 요청한
명성황후, 그로 인한 일본의 명성황후 살해 사건(을미사변),
러시아 공관으로 도망간 고종(아관파천), 러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이 미국의 도움으로 러시아와 맺은 포츠머스 조약, 이로써 한반도의 지배권을 가져온 일본이 외교권을 박탈(을사늑약)


대한민국이 일본의 식민지가 되어가는 과정을 가볍게 설명하고 있지만 마음은 무너진다. 가슴 아픈 역사에 결정적 역할을 한
미국과 러시아. 과거를 물을 수는 없어도 묻을 수는 없다.
힘없던 대한민국이 선진국의 반열에 오른 지금 미국에게 어떤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까.

모든 역사는 연결되어 있으며 맥락 없이 발생한 사건이 없다.
우리나라가 일본의 식민지가 된 원인, 발전이 느린 이유에서
미국과 러시아를 빼고 이야기할 수 없는 이유를 이 책을 통해
쉽게 알 수 있었다. 역시 책을 통해 알게 되는 지식은 이해가
쉽고 재미있다.

분명 세계사를 배웠던 것 같은데 기억나는 게 없다.
관심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시험 기간에 달달 외웠던
내용은 시험을 끝으로 머릿속에서 지워졌나 보다.

역사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나 세계사 공부를 시작한
학생들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전체적인 맥락을
알기에 더없이 좋은 역사 입문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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