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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 미제라블 1~2 (합본 특별판)
글쓴이
빅토르 위고 저
민음사
평균
별점9.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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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위고는 세계의 많은 독자들, 특히 비프랑스인들에게도 '읽지 않았지만 읽어본 것같은 고전작가'로 알려져 있다. 이 "레미제라블"이 아마 위고를 세계의 작가로 만든 작품이기도 하지만 사실 상하권 각각1000쪽이 넘은 이 소설을 직독한 세계의 독자들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아마 영화로, 뮤지컬로, 요약본으로, 구전의 상식적인 이야기들로 전해들은 장발장, 은촛대 이야기등등 정도를 통해 이 소설을 직간접 체험한 독자들이 훨씬 더 많지않을까?



그래서 이 책은 직독을 권한다. 오래전 이 소설의 영어번역서를 읽다가 포기한 경험이 있었는데 우리말번역본을 구입하고 작심하고 모두 읽는데 1개월정도 걸렸고 그 후 깨달은 것은 우리가 알고 있는 레미제라블보다 훨씬 디테일한 에피소드들이 아주 독창적인 레미제라블의 프랑스혁명기 사회를 묘사하고 있단 점. 특히 뮤지컬등에서 주교가 은촛대를 주는 장면을 과도하게 강조하다보니 마치 빅토르 위고가 장발장을 통해 기독교의 따듯함, 친기독교적인 태도를 갖고 있었던과 같은 생각을 한다. 그러나 이 장편소설을 읽어보면 2000여 쪽에 걸쳐 빅토르 위고는 아주 철저하게 타락한 프랑스의 정치권력 만큼이나 타락한 가톨릭의 잔인함, 비참한 사람들에 무관심하고 무관용적이었던 기득권 기독교에 대해 처절한 비판을 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깜짝 놀라게 된다. 즉 영화나 뮤지컬에서 강조된 은촛대의 따듯한 기독교라는 것은 허울일뿐 위고는 레미제라블을 비롯한 거의 모든 작품에서 아주 실랄하게 가톨릭을 비판하고 있다는 점이 신선하게 다가오는 독서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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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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