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워문화블로그-리뷰]

무한오타
- 작성일
- 2016.1.5
[Blu-ray] 박물관이 살아 있다 1 (1Disc)
- 글쓴이
20세기 폭스
[파워문화블로그 O]

제목 : 박물관이 살아있다! Night At The Museum, 2006
감독 : 숀 레비
출연 : 벤 스틸러 등
등급 : 전체 관람가
작성 : 2016.01.05.
“당신의 박물관은 안녕하십니까?”
-즉흥 감상-
거듭되는 사업 실패로 이젠 길거리로 내몰리게 된 ‘래리’. 직업소개소의 도움으로 마지막 재기에 나섰지만, 전혀 예상치 못한 일자리임을 알고 좌절한다. 얼떨결에 승낙한 박물관의 야간업무의 첫날! 아무도 보는 이가 없자 혼자 놀기의 진수를 보여주던 그. 문득 정신을 차리고 보니 정말이지 꿈같은 일이 발생하고 있음을 알게 되는데…….
와우! 그동안 ‘아이들이 보는 코미디 영화’로만 생각하고 있던 저에게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뼈밖에 남아있지 않은 공룡과 박제나 다름없던 동물들이 살아서 날뛰기 시작하고, 실물 크기로 제작된 밀랍 인형과 미니어처 전시물들이 서로를 못 잡아먹어 전투를 벌이는 모습이 너무나도 실감났기 때문인데요. 그 모든 장면에서 노력한 흔적이 넘쳐나고 있었다는 점에서, 영화와 관련된 모든 분들께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봅니다.
그러면서 이 작품이 시리즈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시리즈로 만들어졌다는 것 자체가 ‘인기’를 증명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감독과 주연배우가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계속되는 이야기가 궁금해졌는데요. 아쉽게도 이번 감상문은 ‘1월의 파워문화블로그-판타지 이어달리기’이니, 이어지는 이야기들은 다음 기회로 밀어둘까 합니다.
글쎄요. 저 역시 한밤의 박물관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소소한 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영화에서처럼 감당하기 힘든 일이 터진다면, 일단은 살아남기 위해 도망가는 것이 상책일 텐데요. 역시나 도망갈 생각밖에 없었던 주인공이 마음을 바꿔먹고, 어떻게든 자리를 지키려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영화는 영화일 뿐’이라는 것을 생각해볼 수 있었는데요. 그렇게 사고를 쳐놓고 해고당하기는커녕 눌러앉게 되었다는 사실에 어이없었다는 것은 비밀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미술관이나 전시회 또는 영화의 배경인 박물관에 자주 가시는 편인가요? 어떻게 작품을 감상하고 즐길 수 있는지도 모르겠고, 심지어 너무 멀어서 엄두가 안난다구요? 으흠. 그렇군요. 그러고 보니 근래에 그런 장소를 가본 기억이 없습니다. 그나마 기억에 남는 것이 ‘장자크 상페 특별전’이고, 그밖에 홀로 갔거나 친구와 같이 갔던 사진전, 그리고 어렸을 때 부모님과 함께 갔었던 박물관 정도인데요. 흐음. 문득 영화에서처럼 살아 움직이는 박물관이 현실에도 있다면, 어땠을까 생각해봅니다.
미드 ‘더 라이브러리언 The Librarians, 2014~’과 이번 작품을 비교하면 어떤지 알려달라구요? 음~ 그것이 말입니다. 드라마를 보다가 말아서 비교가 불가능합니다. 정적인 공간에서 펼쳐지는 역동적인 판타지를 연출했다는 것까지는 좋았지만, ‘더 라이브러리언’은 제가 생각하던 ‘도서관 판타지’와는 거리가 멀었기 때문인데요. 현재 열심히 박물관에서 일하고 계신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떻게 만나보셨을지 궁금해집니다.
그럼 영화 ‘퍼시 잭슨과 번개 도둑 Percy Jackson & the Olympians: The Lightning Thief, 2010’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역사가 되살아나는 박물관이 궁금하시다면, 가족과 함께 따뜻한 이불 속에서 뒹굴면서 만나보실 것을 추천해봅니다.
덤. 지금은 고인이 되셨지만 ‘로빈 윌리엄스’의 멋진 모습을 만나볼 수 있어 반가웠습니다.
[파워문화블로그 9기 영화-01월] 02
TEXT No. 2530(조정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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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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