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리뷰]

무한오타
- 작성일
- 2017.1.3
데스 노트 어나더 노트
- 글쓴이
- 니시오 이신 저
대원씨아이(단행)(대원키즈)

원작 : 오바 츠구미, 오바타 타케시
지음 : 니시오 이신
옮김 : 서범주
펴냄 : 대원씨아이(단행본)
작성 : 2017.01.03.
“어. 음. 그랬단 밀이지요? 그럼 다시 읽어봐야 하나. 으흠.”
-즉흥 감상-
버려지는 것 중에도 보물이 있다는 진리를 오랜만에 경험해볼 수 있었다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해골로 만들어진 십자가의 표지를 살짝 넘겨봅니다. 그러자 본편에서 유명을 달리한 ‘L’과 ‘미소라 나오미’가 함께 그려진 속표지가 보이는데요. 계속해서 이번에는 ‘멜로’가 말하는 ‘비욘드 버스데이’와 ‘L’에 대한 짧은 소개인 [HOW TO USE IT]로 시작의 장을 엽니다. 그리고는 진지하게 FBI에서 퇴사를 고민 중인 미소라 나오미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건네는데요. 뜬금없는 날아온 L의 편지로 하여금, 그녀는 목숨을 건 기묘한 사건에 초대되고 마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데스 노트 본편에도 ‘비욘드 버스데이’가 나오냐구요? 음~ 그게 말입니다. 데스 노트 만화책을 전부 본가에 두고 와서 당장 확인이 어렵습니다. 당장 기억나는 것은 미소라 나오미가 ‘로스앤젤레스 BB 연속 살인사건을 통해 L과 함께 한적 있다.’ 정도인데요. 혹시 이 부분에 대해 답을 아시는 분은 살짝 질러주시기 바랍니다.
책을 읽어보니 미소라 나오미와 함께 사건을 수사하는 남자가 자신을 ‘류자키’라고 소개하던데, 그거 혹시 L 아니냐구요? 음~ 이 부분은 자칫 미리니름이 될 수 있으니 직접 확인해보실 것을 권해봅니다. 개인적으로는 뒤통수를 두 번이나 맞은 기분이었는데요. 다른 분들은 또 어떻게 느끼셨을지 궁금합니다. 힌트만 살짝 더 드리자면, 그는 L이기도 하지만 L이 아니기도 하다고만 적어보는군요.
‘비욘드 버스데이’ 또한 ‘사신의 눈’을 가지고 있다고 하던데, 그게 무슨 말이냐구요? 음~ 정작 본인도 그 이유를 모르지만, 그의 시야에는 다른 사람의 본명과 남은 수명이 보인다고 적혀있습니다. 그래서 수명과 죽음의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사람을 죽이고 다닌 것이 아닐까 하는데요. 그럼에도 아무도 자신을 발견하지 못하자 L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던 것 같습니다. 네? 그렇다면 ‘데스 노트’는 등장하냐구요? 음~ 글쎄요. 사신은커녕 이름을 적는 것만으로도 사람을 죽일 수 있는 공책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혹시 본편에서는 다뤄지지 않은 이야기를 담은 ‘또 다른 데스 노트’에 대해 알고 있는 것 있으면 알려달라구요? 글쎄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오히려 다른 전문가 분들께 도움의 손길을 받아보고 싶습니다. 원작인 만화책을 시작으로 애니메이션과 실사영화, 뮤지컬, 게임, 그리고 이번의 소설까지 다양한 버전으로 ‘데스 노트’가 만들어진 건 알고 있지만, 이야기의 핵심이라 할 수 있을 ‘와미즈 하우스’와 ‘L’의 실체에 대해서는 아직 제대로 이야기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인데요. 혹시 제가 놓친 부분이 있다면 살짝 찔러주시기 바랍니다.
제목이 조금 이상한 것 같다구요? 혹시 연속살인과 연쇄살인의 정의 때문에 그러시는 건가요? 그래서 사전의 내용을 옮겨보면 연속살인은 ‘짧은 시간에, 여러 장소에서 두 명 이상의 피해자를 살해하는 범죄’, 연쇄살인은 ‘사건 사이에 냉각기를 가지고 세 곳 이상의 장소에서 세 건 이상의 살인을 저지르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이번 작품은 분명 연쇄살인을 다루고 있는데, 제목이 연속살인인 이유에 대해서는, 으흠. 글쎄요. 왜 그런 걸까요?
그럼, 코믹 ‘설국열차 종착역 LA TRANSPERCENEIGE TOME 4, 2015’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혹시 데스 노트의 뮤지컬 버전을 보신 분 계신가요? 보셨다면 어떤 느낌이었는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TEXT No. 2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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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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