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리뷰]

무한오타
- 작성일
- 2017.9.24
- 감독
- 제작 / 장르
- 개봉일
제목 : 더 빌리지: 저주의 시작 Hepzibah-Sie holt dich im Schlaf, The Village, 2010
감독 : 로베르트 시글
출연 : 엘리너 톰린슨, 핀 앳킨스 등
등급 : ?
작성 : 2017.09.24.
“이 작품은 영화 ‘빌리지 The Village, 2004’와 아무런 상관이 없었으니.”
-즉흥 감상-
작품은 어둠에 잠긴 건물을 배경으로 울려 퍼지는 아이들의 노래 소리는 살짝, 잠을 자지 못해 점점 야위어가는 딸아이를 걱정하는 부모의 신경전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 그런 부모를 등지고 생일을 자축하는 그녀는, 음?! 자살해버립니다! 한편 생일을 앞두고 출생의 비밀을 알아버린 다른 여학생이 이야기의 바통을 받는데요. 18살이 되는 아이들이 자살하고 만다는 저주의 소문이 돌고 있는 마을이 자신의 고향이라는 조사는 잠시 뒤로 밀어두고, 생부를 찾아 그 마을을 찾아가지만…….
정말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빌리지’랑은 상관없는 영화냐구요? 즉흥 감상에도 적어두었듯, 제목만 비슷했을 뿐이지 연관성은 없었습니다. 후속편이 만들어질 경우 감독이 바뀔 수도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내용과 설정에서부터 아예 다른 작품이었는데요. ‘빌리지’가 숲을 경계로 자급자족하는 어떤 마을에서 벌어지는 기묘한 이야기였다면, 이번 작품은 18살이 되는 순간 아이들이 죽어가는 어떤 마을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물론 이것은 개인적인 입장이니, 혹시 제가 발견하지 못한 연관점을 발견하신 분은 살짝 찔러주셨으면 하는군요.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제목의 의미를 알려달라구요? 영어제목인 ‘The Village’는 ‘마을’로 번역 되며, 어딘가 영어가 아닌 것 같은 ‘Hepzibah-Sie holt dich im Schlaf’는 독일어 사전에서 찾아봐야 하는데요. Hepzibah는 여자 이름으로 그냥 ‘헵시바’라고 읽으면 되며 ‘Sie holt dich im Schlaf’는 ‘그녀는 당신을 잠들게 한다.’로 변역하면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마녀 헵시바’에 대한 것은 작품을 통해 설정을 확인 할 수 있는데요. 여기서 조금만 더 적어버렸다가는 미리니름이 되고 마니, 궁금하신 분은 직접 작품을 만나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분명 주인공이 저주 발생의 원인을 해결한 것 같은데, 마지막 장면은 또 뭐냐구요? 으흠. 글쎄 말입니다. ‘저주의 시작’이라는 제목과는 달리 영화가 나온 지 10년이 지났지만 직접적으로 연결된 작품은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뭔가 시리즈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감독의 마음을 담은 장면이 아닐까 하는데요. 혹시 이어지는 이야기에 대해 제가 알지 못하는 정보를 잡고 예신 분이 있다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정말 저주라는 것이 있긴 한거냐구요? 음~ 글쎄요. 예전에는 정말 다양한 것을 믿고 상상하곤 했지만, 초자연적인 현상을 경험한 적이 없다보니 지금은 회의적인 입장입니다. 하지만 함께 살아가는 이 세상의 어느 한 부분에서는 제가 경험하지 못한 비일상적인 현상과 함께 하는 분 또한 분명 있을 것인데요. 하지만 이 작품에서 벌어지는 저주의 현상은 ‘영화는 영화일 뿐’으로 생각하는 게 정신 건강에 좋을 듯합니다. 물론, 저주의 시작과 관련된 마녀사냥이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에서 또 발생하면 안 되겠지만 말이지요.
18살이 되면 죽을게 뻔한 데 마을에 청년들이 남아있는 게 더 신기하다구요? 음~ 그러게 말입니다. 저주를 믿지 않아서? 아니면 마을을 벗어날 마음이 들지 않아서? 그것도 아니라면 떠나봤자 달라질게 없다는 것을 직감하고 있어서? 모르겠습니다. 그러니 그 부분에 대해 멋지게 해석해주실 분 있으면 대신 설명 부탁드려보는군요.
그럼, 영화 ‘케이지 다이브 Cage Dive, 2017’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혹시, 이번 작품에 대해 중요한 걸 빼먹었다면 살짝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뭔가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나지 않는군요.
TEXT No. 2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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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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