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2월 18일) 인천에서 발생한 '싱크홀'이 큰 충격을 주는 가운데

이를 예견한 소설이 있어 화제를 끌고 있다.

화제의 소설은 지난 여름 출간한 이재익 작가의 <싱크홀>.

부제는 '도시를 삼키는 거대한 구멍'이다. 

SBS 라디오 PD인 이재익 작가의 일곱 번째 장편소설 <싱크홀>은 인간의

'탐욕'을 상징하는 123층짜리 건물이 개장 당일 땅 속으로 가라앉으며 벌어지는

생존자들의 사투와 갈등을 그린 한국 최초의 블록버스터 재난소설이다.

 

 

<싱크홀>은 갑자기 땅이 꺼지면서 다양한 크기의 거대한 구멍이 생기는 현상으로, 이 소설은 서울 도심 한복판에 싱크홀이 발생한다는 상상에서 시작된다.

123층의 초고층 빌딩이 개장된 날의 자정, 건물이 거짓말같이 땅 속으로 가라앉으면서 현장은 아수라장이 된다. 이 구멍은 싱크홀로 밝혀지고, 땅 속에 묻힌 생존자들을 구하기 위한 처절한 사투가 벌어진다. 고층건물 붕괴라는 모티브를 바탕으로 다양한 사람들의 삶을 다각도로 조명한다.

가족애와 사랑, 희생, 용서, 구원 등을 상기시켜주는 묵시록적인 작품이다.

 

이재익 PD는 “123층의 잠실 제2롯데월드를 비롯해 초고층 건물 건설 계획이 늘어나고 있는데 과연 이렇게 올라가는 것만이 해답인지 묻고 싶었다”며 기획의도를 밝혔다.

<싱크홀>은 인간관계가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어떻게 바뀌는지를 '재난'이라는 소재를 통해 보여준다.

이재익 PD는 "우리나라에 재난소설은 거의 없었다"며 장르문학의 발전을 강조했다. '소설가' 이재익은 앞으로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장르소설가가 되는 게 목표" 라고 밝혔다. 

 

출처: 황소북스 네이버 블로그

http://blog.naver.com/hwangsobooks/1201530918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