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관

황소북스
- 공개여부
- 작성일
- 2012.4.19
직관의 힘 ⑬ | 화가 피카소
인간의 지식은 모두 직관으로부터 시작하여
개념으로 나아가 아이디어로 끝난다.
엠마누엘 칸트(철학자)
"유능한 예술가는 모방하고 위대한 예술가는 훔친다."
피카소의 명언 중 가장 유명한 말이다.
이 말은
세상 아래 새로운 것은 없으며
인류가 지금껏 만들어놓은
최고의 것을 자신의 일에 접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피카소가 말한
유능한 예술가는 모방Copy하고,
위대한 예술가는 훔친다Steal는 말은
그 행간을 잘 읽어야 한다.
그는 위대한 아이디어를 훔치는 것에
대해서는 전혀 수치심을 느끼지 않았다.
단지 모방하지 말라고 했다.
모방에서 그치지 말고 핵심을
잘 잡아 자신의 것으로 만들라는 뜻이다.
이런 결과물이 바로 자신만의 독특한 화풍을 만들어낸 것이다.
재미있는 것은 피카소가 그림을 예술이
아니라 과학적으로 접근했다는 사실이다.
“회화는 연구와 실험이다.
나는 그림을 결코 예술작품으로 그리지 않는다.
모든 것은 연구이다.
나는 끊임없이 탐구를 하며
내 모든 시도는 논리를 바탕으로 한다.
그래서 나는 그림에 번호를 매기고 날짜를 기입한다.”
피카소는 생전에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을 접할 기회가 있었던 것 같다.
그는 아인슈타인의 이론이 너무 어렵다는 말을 했다.
많은 과학자가 피카소 그림에서 상대성 이론의
흔적을 찾으려는 시도를 해왔다.
피카소의 작품 속에 아인슈타인이 주장하는
이론들이 스며 들어 있다는 것이다.
김제완 서울대 명예교수는 ‘피카소, 아인슈타인 3.0’이라는
강의를 통해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파블로 피카소가 그린 <아비뇽의 처녀들>을 보면
눈은 정면에서, 코는 옆에서 본 모습이다.
상대성 이론에서 공간을 해석하는 시각과 비슷하다.
피카소가 상대성이론을 알았을까? 아마 몰랐을 거다.
그런데도 피카소가 습작한 데생을 보면 4차원의 정육면체를
평면에 그리는 등 기하학적인 데생이 많다.
예술가들은 과학을 잘 몰랐지만
과학자들과 비슷한 생각을 했던 것이다.”
많은 예술가들이 그러하듯
피카소 또한 자신의 직관을 믿었다.
그 결과물이 이미지화되어 그림으로 연결된 것이다.
사실 예술행위와 예술의 결과물은
직관을 인정하지 않고는 설명하기가 어렵다.
오늘날 애플 아이폰의
심플한 디자인을 보는
순간 무엇을 클릭해야 하고,
터치해야 하는지 직관적으로 아는 것과 비슷하다.
“유능한 예술가는 모방하고 위대한 예술가는 훔친다.”
“창조의 모든 행위는 파괴에서 시작된다.”
(파블로 피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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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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