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서점 공간을 활용할 줄 몰랐었다.

 

그러다가 지난 2분기, 4~6월. 

리뷰어 클럽의 일원으로 선정되었다.

그 활동 기간 동안 무척... 좋았다.

 

기약없이(?) 갑자기 도착하는 책이 누군가의 선물같기도 했고,

(1지망으로 문학과 청소년에 지원했다가

2지망으로 선택했던 분야-자연과학 및 예술 분야로 뽑혔는데)

생각보다 나와 잘 맞는 책들이 와주었다.

책의 수준도 좋았고 내용도 유익해서

책을 읽는 순간도 리뷰를 올리면서도 달콤한 시간들이었다.

 

 

 

 

 

3분기에도 모집을 한다기에 댓글을 달았다.

바조(자연과학 및 예술분야)에 지원했다...................가 댓글을 지웠다.

며칠을 있다가 다시 다조(문학과 청소년)에 지원했다.........................가 방금, 댓글을 지우고 나왔다.

 

 

 

괜찮은 수준의 좋은 책들을

'편안하게 선점'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었다.

 

그렇지만 너무 좋았던 분야도 간간히 있었으니까.

그래, 그래서 나도 모르게 '발산하는 독서'를 마구 시작하기도 했으니까.

다음 3분기마저 계속 활동을 하게 된다면

나는 점점 더 휘둘릴 것 같았다.

'너무 좋은 나머지' 휘청거릴 것 같았다.

 

 

 

 

지원한다고 100%되리라는 보장은 없지만, 지원하는 글을 내리고 나니 기분이 묘하다.

 

그 달콤하고 매력적인 자리를 내가 차지하여서

나는 나대로 휘청거리고

자리를 뺏긴 누군가는 누군가대로 아쉬워하고...

그런 악순환이 없길 바라면서

정말 정말 아쉬워 하며 신청 댓글을 지운다.

 

적어도 이렇게 손에서 욕심을 조금이라도 내려놓아야

나중에 '소설은 평생 애증의 관계였다'라고 탓하지 않을 것 같다. ^^;;;

 

 

 

+소설은 입맛에 맞지 않으면 책장 넘기기가 정말 쉽지 않으니까....라며 거짓(!)위로 중.

(여태까지 읽은 소설 중에 마음에 안드는 게 어디에 있어.ㅋㅋ마음을 송두리쨰 뒤흔들면 뒤흔들었지.ㅋ)

 

 

 

 

 

아쉬움을 뒤로 하면서

'잘 했다'라고 애써 위로 한다.

ㅠ_ㅠ 으앙 (시쳇말로 '눈물을 머금고' 마음을 접은 기분.)

 

 

 

 

 

 

 

p.s.

리뷰어 클럽, 아직 3분기 모집하니까....얼른 가셔서 지원하세요.

내일까지 랍니다. ^^;;

전체 공지글(http://blog.yes24.com/document/7289955) 스크랩 하시고,

활동하고 싶은 분야의 지원게시물에 댓글 다시면 됩니다.

 

가조) 유아/어린이/가정과 생활 http://blog.yes24.com/document/7289964

나조) 여행과 지리/역사와 문화 http://blog.yes24.com/document/7290042

다조) 문학/청소년 http://blog.yes24.com/document/7290037

라조) 인문/사회 http://blog.yes24.com/document/7289972

마조) 비지니스와 경제/자기관리 http://blog.yes24.com/document/7289977

바조) 자연과 과학/건강과 취미/예술 http://blog.yes24.com/document/7290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