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서평

별반디

작성일: 2014.3.28

도서명 표기 — 쉽고 예쁜 색연필 글자 일러스트
글쓴이
서여진 저
미디어샘
평균
9.6 (35)
별반디

많은 사람들이 캘리펜이나 붓펜, 색연필, 싸인펜 등으로 글씨를 꾸며 다이어리를 쓰곤합니다. 그런데 캘리나 POP만 알았지 색연필로 글자일러스트를 한다니~ 일단 신선했습니다. 책표지에 이미지만 봐도 멋진 색연필 글씨일러가 가득해서 도전해보고 싶은 욕구를 자극합니다. 제 방에 색연필과 다이어리도 이미 준비되어 있었기에 얼른 책을 펼쳤습니다.

책을 펼치면 또 한 번 귀여움이 돋아나는 색연필 글자 일러스트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책 구성만 보아도 정말 알차다는 느낌이 팍팍 드는 레슨 제목이 가득합니다. 알파벳, 숫자, 단위, 말풍선 꾸미기 등과 같이 글자 일러스트의 기본단계부터가 아주 유용합니다. 정말 간단하지만 많이 쓰일 법한 아이디어들이 톡톡 튀고 눈에 쏙쏙 들어옵니다. 2단계인 글자 데코레이션 부분은 아이디어가 더욱 빛을 발한다는 느낌을 줍니다. 무늬, 질감, 글박스, 패션아이템, 감상, 특별한 날에 따른 일러스트들이 개성있고 재미있습니다. 3단계에서는 별자리, 십이지신, 인물, 감정표현, 사계절, 날씨, 자연 등을 표현해서 다이어리에 편지에 어디든 자주 쓰일 법한 글자 일러스트들이 가득합니다.

글자 일러스트에 대한 기본적인 감각을 익히는 것은 우리 머릿속에 있는 미적 감각을 일깨우고 그것을 다른 사람도 느낄 수 있게 글자 일러스트로 담는 방법을 아는 것 같습니다. 글자 일러에 기본이 되는 방법들은 정말 간단하지만 글자 일러의 바탕이 되는 부분이라 꼬옥 기억하려고 했습니다. 글자 주변에 반짝이나 꽃 장식을 하거나 리봄 안에 글자를 넣는 것만으로도 글자가 멋지게 보이는 느낌들을 책을 보내는 내내 많이 느꼈고요. 보기에도 쉬워보이는 설명 컷들 덕분에 확실히 쉽게 따라하도록 유도가 되고 실제로 저도 쉽게 따라할 수도 있었습니다.

아래글부터는 제가 꼬옥 해보고 싶은 책의 부분을 색연필을 잡고 직접 해보았어요. 우선 별자리!

원래 별자리를 좋아하는데, 별을 이어서 모양을 만든 별자리 모티브를 바탕으로 만든 글자 일러스트들이 귀여워서 얼른 따라해보았어요. 책에는 없지만 각 별자리를 의미하는 문자를 추가도 추가하고, 각 별자리에 따른 성향 같은 걸 재미로 적어놓았어요.

- 또 평소에 다이어리를 즐겨 써서 다이어리에 책에 나온 이것저것을 활용해서 꾸며보았어요. 우선 다이어리를 꾸민 전체 사진!

술렁이는 마음, 뽀송뽀송한 햇볕- 그런 봄날에 색연필의 질감이 잘 담아주어서 그런지 3월에 색연필 일러스트를 쓰니 더 잘 어울려요

봄봄봄~ 노래를 부리며 봄바람을 떠올리게 하는 글자 일러스트도 박아주고요.

'축하'의 마음이 불쑥 솟아오르는 선물 상자를 글자와 함께 색연필 일러스트로 그려주었어요. (책에 다 있는 거에요.)

친구 생일도 제대로 못 챙겨주었지만 일단 필요에 의해서 적어넣었습니다.

이번 달에 결혼할 오빠의 결혼식날 위에 다이아몬드 일러와 글자를 함께 박아주기도 하고요.

3월만 꾸미기엔 예쁜 글자일러스트 예시가 많았기에 내친김에 4월분량에 몇몇 군데도 채워넣었어요.

책에 사계절 글자로 표현하기 부분도 무척 마음에 들어서 봄꽃들을 생각하며 다이어리 한 면을 꾸미기도 했어요.

요런 책에 예시를 보고 한껏 꾸며보았습니다. 꽃에 대한 관심도 많은지라 꽃말이나 꽃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담아서요 ^^ 글자 일러스트할 때에 기본이 된 글자에 명암주기도 해주고 심심치않게 색연필 그림도 그려주었어요. 글자 일러에 활용편에서 배운 대로 제가 자주타는 자전거도 응용해서 그리고 거기에 글자 일러스트도 숨겨두었지요.귀여운 벌도 영자 일러스트로 꾸미고- 제가 봄에 사진으로 담은 꽃들은 그림과 글로 남기니 또 애정이 가고 그래요.

요즘 딸기나 다른 과일들을 먹으며 봄을 느끼기도 해서 그걸 글과 그림으로 담아보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