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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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서평단 도서로 리뷰를 남겼던 <고양이와 함께 티테이블 위 세계정복>이라는 책에 '간단 멘보샤 만들기' 레시피가 있었다. 몇 달 전 한참 에어프라이어로 요리를 하곤 했는데, 오랜만에 신메뉴 도전이다. 멘보샤는 이연복 셰프의 대표 요리로 알고 있는 음식이라 한 번 먹어보고는 싶었는데 기회가 없었다. 이번에 야매 멘보샤(?)로 기분만 내보기로 했다.



책 속의 레시피다. 이걸 해보려고 어제 냉동 새우와 식빵을 사뒀고, 나머지 재료는 집에 모두 있었다. 

정말 간단한 레시피라 하는데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고 전혀 어렵지도 않았다.



그리고 이게 그 결과물. 사실 두번째로 구워서 나온거다. 첫번째로 구웠던게 가장 먹음직스럽게 보였는데, 만들자마자 가족들 입에 하나씩 넣어주고 나도 먹고나니 없어졌다. 생긴건 영 엉성하지만, 다들 맛있다고 하고 내 입맛에도 맞았다. 맛은 새우버거+알새우칩 맛? 우리집에 아무도 멘보샤를 먹어본 사람이 없으니, 실제 맛을 얼마나 구현했는지 알 턱이 없다. 이것 먹고 맛있다고 하다가 실제 멘보샤를 먹으면 깜짝 놀랄 수도 있겠다.


처음 시도해본 요리였는데 보완할 점은 두개 정도.

1. 소스가 필요하다. 그냥 먹으면 소스 없는 새우버거 맛 느낌이다. 실제 멘보샤도 소스가 있고, 난 이번에 집에 있는 소스와 먹어보려 했는데 마침 칠리소스가 다 떨어졌다. 그래서 그냥 먹다가 마요네즈에 찍어먹어 보았는데 꽤 맛있었다. 칠리소스나 타르타르소스, 아니면 직접 소스를 만들어서 먹으면 더 맛있을 듯.

2. 속을 많이 넣는다고 넣었는데 생각보다 적게 넣기도 했고, 식빵이 두꺼워서 식빵맛이 강하게 났다. 다음번엔 속을 더 많이 채우던지(속이 축축하고 흘러내려서 많이 넣지 않았는데, 구워보니 전분가루가 잘 잡아줬다.) 빵을 눌러서 얇고 넓게 펴서 사용하던지 해볼 생각이다.


그래도 첫번째로 해 먹어본 음식치곤 나름 만족 중이다. 꽤 별미라서 새우가 남아있을 때 두번째 시도를 할 듯. 그리고 나는 식빵의 테두리를 잘라내고 사용했기 때문에 잘라낸 테두리들은 모아뒀다가 내일 크루통을 해먹어볼 생각이다.


고양이와 함께 티테이블 위 세계정복

길정현 저
빈티지하우스 | 2020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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