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기계발

미우
- 작성일
- 2013.11.10
제발 그대로 살아도 괜찮아
- 글쓴이
- 표철민 저
링거스group
꽤 오래 전에 나는 한 책에서 많은 것을 느끼며 읽었다. 그 책의 이름은 '제발 그대로 살아도 괜찮아'인데, 이 책의 저자는 1985년생으로 나보다 겨우 5살이 많음에도 한 기업을 이끌고 있는 CEO이다. 그 CEO의 이름은 표철민으로, 그가 가진 경력은 많은 20대가 꿈꾸는 대표적인 모델이 아닐까 싶다.
그러나 그가 지금 이룬 성공은 과거형도 미래형도 아닌, 현재진행형이다. 왜냐하면, 그에게는 달려온 길보다 아직 달려나가야 할 길이 더 많기 때문이다. 이 책 '제발 그대로 살아도 괜찮아'에서는 그가 여태까지 달려온 남다른 방법을 이야기하고 있다. 나는 이 책이 2013년 수능을 치른 수험생들에게 많은 생각을 다시 한 번더 생각해볼 수 있는 터닝포인트가 되어줄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내가 지금까지 티스토리에서 꾸준히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 '노지의 소박한 이야기'(링크)는 '시사 교육 분야'에서 2011년 다음뷰 블로거 대상 후보로 올랐었다. 그 당시에 나는 교육 분야에 대해 글을 쓰면서 그렇게 오랜 시간동안 교육에 대해 이야기할 줄을 몰랐었다. 애초 내가 교육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한 건 '학생인 내가 겪었던 문제점들을 이야기하고, 앞으로 바뀌어나가야 할 방법을 이야기하고, 내가 어릴 적에 겪었던 경험들을 이야기하고, 그 이야기들을 통해 잘못된 점을 누군가가 스스로 고칠 수 있도록 노력해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작은 욕심 때문이었다. 교육에 대해 글을 쓰면서 나는 스스로도 많은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내가 유연하지 못한 교육 정책의 장기말로 살다보니, 내가 얼마나 많은 잘못된 가르침을 받고 있었는지…. 그래서 내가 긴 시간동안 교육에 대해 글을 쓸 수 있었고, 그 결과로 '2011년 다음뷰 블로거 대상 후보'에도 오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내가 이 이야기를 한 이유는 표철민의 저서 '제발 그대로 살아도 괜찮아'에서 읽을 수 있는 이야기는 그동안 내가 교육 분야에서 긴 시간동안 한 이야기와 비슷하기 때문이다. 아마 성공과 관련된 자기계발서를 읽은 사람들은 성공한 사람들의 특징을 잘 알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 책도 마찬가지다. 그 실천이 현실에서 어렵지만, 성공한 사람들은 다들 비슷하게 생각했고, 행동했다. 세상에는 정말 많은 길이 있는데, 굳이 남들이 다 가는 똑같은 길로만 갈 필요가 없다. 자신만의 길을 찾아서 행복한 삶이라는 도착지점에 갈 수 있는 길은 다른 곳에도 많이 있다.
내가 만약 경쟁의 늪에서 허우적대고 있었다면 세상에는 다른 길을 걷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다는 사실을 알지도 못했을 것이며, 그들과 만나 이야기하며 내 고민의 답을 얻지도 못했을 것이다. 세상에는 나와 같은 경쟁을 하는 사람들만 있는 줄 알고, 내가 1등을 못하면 '그래, 나는 원래부터 그저 그런 사람이었어' 생각하며 살았을 것이다. 이 얼마나 끔찍하고 비참한 일인가.
지금 우리 시대의 많은 청춘이 시간과 돈을 투자하고 있는 스펙쌓기, 토익 점수 올리기 같은 것들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런 것들은 너무 다른 사람들이 가는 대로만 가는 다른 사람의 삶이라고 생각하지 않는가? 그게 정말 밤새 코피나면서 공부를 하며 대학에 와서 하고 싶었던 것인가? 스스로에게 질문해보기를 권하고 싶다. 분명, 처음 대학에 가고 싶었던 건 남의 장기말로 살 수밖에 없는 삶에서 벗어나 자신의 삶을 자유롭게 살고 싶어서였을 것이다. 그런데 왜 자꾸만 남의 장기말로 삶을 살아가려고 하는가?
세상이 강요하는 어처구니없는 경쟁의 길에서 허우적대지 말자. 그 길밖에 없다고? 착각하지마라. 그 착각은 세상이 우리에게 씌운 교육의 결과다. 선배들도 똑같이 그 길만 가고 있다고. 주위에 롤모델이 없다고 투덜대고 있는가? 롤모델이 없다면, 스스로 롤모델이 되라.
나는 이전에 김난도 교수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에서 상당히 많은 이야기를 읽을 수 있었다. 책에서는 '젊음은 젊은이들에게 주기엔 아깝다'는 말이 있었는데, 오죽하면 그런 말이 있겠는가. 지금 젊은 시대를 사는 우리는 자질한 현실보다는 광대한 미래를 내다볼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가?
'제발 그대로 살아도 괜찮아'에서 표철민은 나와 같은 세대에게 굳이 다른 사람들이 이유도 모른 채 향하는 길보다는 다른 길로 살아가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 길을 가기 위해서 어떻게 해나가야 하는지를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이야기하고 있다.
남들처럼 똑같이 대학 생활을 보내지 않고, 남들의 조롱을 들으면서도 자신의 길을 가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나는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책에서 읽을 수 있는 표철민 대표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용기를 얻을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
여러분은 현재와 미래가 어떻게든 연결된다는 사실을 믿어야만 합니다. 현재가 미래로 연결된다는 믿음이야 말로 여러분의 가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살아갈 자신감을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험난한 길일지라도 말이지요. 그리고 그것이 인생의 모든 차이를 빛낼 것입니다.
_스티브 잡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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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