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평]

마지막은 새로운 시작이다.

[이런 분께 권함]

마지막이라 생각하는 분들, 시작을 준비하는 분들, 내일을 고민하는 분들, 반복되는 삶에 지친 분들, 희망을 잡고 싶은 분들, 무엇이라도 하고 싶은 분들, .......

[느낀 점]

심리학자 아들러는 결핍을 성장의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이야기했다. 결핍을 극복하고자 하는 노력을 통해 인간은 성장해 나간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누군가는 결핍을 포기의 이유라고 이야기하지만, 또 다른 누군가는 결핍을 도전의 이유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이 관점과 태도의 차이가 인생의 가치를 달라지게 만든다.

저자는 마지막을 마지막으로 여기지 않고 새로운 시작을 위한 출발로 삼았다. 그리고 포기하지 않고 달려서 다른 이들이 주목하는 성장과 성공을 이루어 냈다.

저자의 청춘 속에 남겨진 한통의 편지가 이런 도전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이제 자신이 누군가에게 희망을 전하는 편지가 되고 싶다고 말한다.

이 책에는 '청춘'이라는 시간을 '돈'과 씨름하며 보냈던 한 사람의 고백이 들어 있다. 그렇다고 해서 그냥 젊은 시절의 푸념이나 넋두리를 늘어 놓았다고 단정한다면 크게 실수하는 것이다.

이 책 안에는 책의 제목에 걸맞는 '재테크'에 대한 유익한 정보들이 다양하게 담겨 있다. 저자는 다양한 상담의 질문들을 답하며 자신이 인생경험을 통해 얻은 지혜를 재테크 정보와 함께 친절하게 소개하고 있다.

<< 취업, 실업, 연애, 결혼, 통장관리, 적금, 대출, 연말정산, 제테크, 투자, 배당금, 내집마련, 노후준비, 연금 등 >>

직접 책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재테크와 관련된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잘 정리해서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다수의 질문자에게 반복해서 강조하듯이 단순히 '돈'이 아닌 인생의 가치와 청춘의 의미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며 살아왔던 것 같다.

저자가 다양한 주제의 질문에 답하는 것을 보면서 참으로 깊은 통찰과 삶의 굴곡을 지나왔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것은 저자가 지나온 청춘의 삶이 쉽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오히려 그것이 모래로 인한 상처가 진주를 품은 조개를 만들어 내듯이 저자의 삶을 빛나게 해 주었던 것 같다.

그래서 처음에 책을 신청할 때 '재테크'라는 단어가 유독 눈에 들어왔지만, 책을 읽어가며 '청춘'이라는 단어가 더 깊이 가슴에 자리잡게 되었다.

그렇다고 저자는 청춘이라는 이름으로 막연한 열정과 희망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청춘이 발을 딛고 있는 현재, 그리고 현실을 냉철하게 바라보며 구체적인 꿈을 향해 나가도록 돕는다.

저자는 그 시작이 '돈'에 대한 스스로의 가치와 태도를 새롭게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돈'을 목적으로 살지 말고 '돈'을 수단으로 인생이 빛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가 하는 이야기들을 모두 나의 이야기라고 들으며 많은 고민과 생각을 하게 됐다. 그러면서 지나온 청춘의 시간이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도 돌아보게 됐다.

숫자의 개념에서 청춘의 때는 지났을지 모르지만, 마음의 열정과 인생의 가치를 향한 도전이 남아 있는 한 청춘은 계속될 것이다.

간만에 따뜻한 애정이 담겨 있지만, 정신을 바짝 차리게 하는 덕담을 듣게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 이 리뷰는 출판사가 제공한 책을 통해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