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온 :끝의 시작]이제는 토시오가 귀엽다.

가장 무서운 공포 영화중 하나였던 주온은 영화 링과 더불어 일본 공포영화의 큰 축을 이끌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이제는 그만 놓아도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간 수많은 시리즈와 리메이크로 이제는 접할 만큼 접하다보니 귀신들의  충혈된 눈도, 팔다리가 꺽기는 각기춤도 심지어는 파란몸의 토시오가 이불 속에서 튀어 나와도 같이 놀아 줄만큼 그리 무섭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 불특정다수의 무조건적인 귀신들의 복수도 이제는 그려려니 하게 되었고 아무리 무서운 음향이 나와도 아! 이제 귀신타임인가 생각하며 외려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영화 '주온:끝의 시작'은 마치 무한 루프가 돌아가듯이 또 시작이 된다는 끝의 시작이라니 이제는 할말이 없습니다.

 

박수칠때 떠나라고 했는데 은퇴가 아니라 시작이랍니다.

 

영화는 각 장을 나누듯이 인물에 따른 이야기를 엮어 갑니다.

'유이', ''나나미', '나오토','가야코,'토시오'등으로 나누어 전개가 되는데 단편적인 공포가 반복되는 상황이라 나중에는 토시오의 저주가 아무리 세게 전달되도 공포의 강도는 배가되지 않습니다.

두 모자가 함께 공격해도 그려려니 합니다.

주온은 이제 캐릭터 사업을 위한 드라마로 변한듯합니다.

우리도 이제 그만 주온의 저주를 놔줘야 할듯싶고요.

영화 주온 :끝없는 아니 끝의 시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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