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얕고 넓은 여행 지식

테라노바
- 공개여부
- 작성일
- 2017.6.29
고래는 많은 사람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갖고 있지만 막상 그려 보라고 하면 구체적인 형태는 떠오르지 않을 것이다. 고래/돌고래는 고래목Cetacea 으로 현재
생존하는 종만도 무려 90가지가 확인되고 있다. 고래는 크게
이빨고래(76종)와 수염고래(14종)로 나뉜다.
이렇게 많은 종류 중에서 우리가 여행이나 고래 왓칭 투어 등에서 조우할 가능성이 큰 고래들을 뽑아봤다. 아는 만큼 보이는 법! 고래를 한 번 구별해 보자. 이름하여, ‘꼭 알아야 할 고래 베스트 7!’
No 6. 대왕고래 Blue whale (수염고래, 크기는 22m~33m)
대왕고래는
고래 중에서 가장 큰 고래다. 또한, 지구상에 존재했던 그
어떤 동물 가운데서도 가장 크다. 그러나 영어로는 '대왕'이라는 표현을 쓰지는 않는다. 흰긴수염고래라고도 불려왔다. 그러나 최근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서는 고래 52종의
우리말 표준 이름을 발표했는데 (2017년 2월) 이 중 블루 웨일(Blue whale)은 ‘대왕고래’로 확정했다. 흰긴수염고래라 불렀던
것은 일본식 이름을 잘못 번역한 것이라고 한다.
가장
큰 것은 빌딩 10여 층에 해당하는 33m길이에 달하며, 몸무게는 자그마치 190t이다.
향유고래보다도 3~4배나 덩치가 크다. 허파는
자동차 2배 크기며, 심장은 사람이 여러 명이 들어갈 정도라고
하니 그야말로 어마어마하다.
이런 덩치에도 불구하고 50km/h 속도로 헤엄치고 수심 500m를 잠수해 2시간 넘게 있을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거구’의 고래임에도2g 남짓한 크릴새우가 주식이다. 매일 4000만마리의 크릴새우(2t)를 먹어야 한다고. 그러나 지구에는 5억t 분량의
크릴새우가 살고 있으니 새우 멸종의 걱정은 안해도 된다고.
대왕고래는 몸을 덮은 30cm 두께의 지방층 덕분에 남극의 추운 바다에서도
견딜 수 있으며, 먹이가 부족할 때는 체내의 지방층을 태워 에너지를 만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Photo : Google Image
무게가
엄청나지만 몸통은 전체적으로 유선형이며 늘씬하다. 몸통이 긴 데 비해서 등지느러미는 아주 짧다. 몸통의 색은 청회색이며 물속에서는 청록색으로 보이기도 한다. 몸
밑면은 어두운 색이다. 머리는 U자 모양으로 넓적하며
중앙에 융기가 커다랗게 올라와 있어 눈에 띈다. 위쪽 턱에서 배꼽까지 목주름이 60~88개로 매우 많다.
새끼는 2~3년에 한 번씩 한 마리를 낳는다. 갓 태어난 새끼도 몸길이 7m에 무게가 2~3t 가량인데, 여섯 달 후 몸길이는 16m, 무게는 22t까지 늘어난다.
새끼는 10년간 어미를 따라다니다 독립한다. 한 때 개체 수가 30만 마리나 있었으나 수백마리까지 줄기도 했다가, 1966년 고래 사냥 금지로 현재는 다시 2만마리까지 늘어났다. 고래들이 대부분 그러하듯 장거리 이동을 하는데, 대왕고래도 남극/북극 근해에서 여름을 보내고, 겨울에 열대 바다로 이동한다. 미국 서부 연안에서도 자주 발견된다.
<참고 자료>
Whales, Dolphins & Porpoises (영문/한글-고래: 고래와 돌고래에
관한 모든 것) 애널리사 베르타 엮음
Wikipedia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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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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