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사랑한 심리학자가 쓴 영화에세이 <당신의 마음에 영화를 처방해드립니다>

마음을 들여다 보는 방법 중의 하나가 바로 '타인을 통한 발견'이라 한다.
그렇다면 영화야 말로 인간사와 사회상을 아우르는 장르로 인물과 상황속에 나를 투영해 나의 경험을 넓혀주고,위로를 얻으며 마음을 알아가게 한다.

심리학자 전우영 교수의 51편의 영화이야기와 심리학의 콜라보인 인 책은 영화라는 거울을 통해 인간의 심리를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영화가 주는 힘은 뭘까?
생각을 멈추고 관점을 전환시켜 나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고 치유하도록 돕는게 아닐까..

51편중 보지 못한 영화들은 기회가 되면 꼭 보고싶다 .
학창시절 단체로 보았던 영화, 대학시절 여러번 봤던 타이타닉도 생각나고 이해가 잘 가지않아 여러번 봤던 매트릭스,인셉션등
영화가 주는 기억과 울림은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것이 되었다

프롤로그중..
"영화를 보고 있는 동안 우리 마음속 전쟁은 잠시 휴전을 선언한다.
하루에 5분만 숨통이 트여도 살만하다고 하는데(나의 해방일지2),영화는 우리의 마음에 최소한 90분의 평화를 제공한다.덕분에 마음은 잠시 멈출 수 있고,멈춤은 우리에게 회복의 기회를 선사한다."

쓸모의 심리학 》미나리
정이삭 감독의 자전적 영화인<미나리>는 우리는 모두 존재 그 자체로 쓸모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공들여 키운 먹음직스러운 채소뿐만 아니라,눈에 띄지 않는 물가에 조용히 자라난 미나리,화면을 채운 잡초들조차도 쓸모 있는 존재다.단지 우리가 그 쓸모와 아름다움을 눈치채지 못한 채 지나갔을 뿐이다.

음악의 진화 심리학 》보헤미안 랩소디
사람들이 발을 맞추며 만들어낸 리듬은 자신들의 소리와 외부의 소리를 분리시키는 동시에 자신이 한 집단에 소속되어 있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준다

가난의 심리학 》기생충
가난해진다는 것은 심리적인 차원에서 보면 합리적인 판단과 의사결정을 하고 미래를 계획하는 데 필요한 충분한 심리적인 자원이 부족해짐을 의미한다.경제적 빈곤은 심리적 자원의 빈곤을 유발한다

점화효과》인셉션
우리의 마음은 잠을 자고 있는 동안에는 상당히 안전하다.우리의 마음은 깨어 있을 때 더 공격당하기 쉽다. (...)
점화는 무의식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이다.사람들은 물리적으로 따뜻해지면 심리적으로도 따뜻해져서 타인을 더 좋게 평가하고,자신보다는 타인에게 더 이로운 의사결정을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기억의 진화심리학 》이터널 선샤인
사람들은 나쁜 기억에 주목하도록 진화했다.나쁜기억이 우리 생존에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사건에 대한 기억들은 깨끗하게 지울 수 있지만 그 사건들을 토대로 만들어진 사랑이라는 감정은 삭제시킬 수 없었다.

테스토스테론의 심리학 》관상
테스토스테론은 면역체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호르몬이다.이 농도가 높다는 것을 신호하는 남성적인 얼굴은 여성에게 두 가지 단서를 제공한다.
면역력이 우수한 유전자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과 헌신적인 배우자의 자질이 부족할 가능성.

행위자-관찰자 차이 》어느 가족
사람들은 관찰자로서 타인의 행동 이유를 추론할 때는 타인의 성향에 초점을,반면 행위자로 자기 행동 이유를 추론할 때는 자인이 처한 상황에 초점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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