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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bin
- 작성일
- 2022.10.18
달위니 호텔
- 글쓴이
- 박설미 저
비자림
삶을 살다보면 여러가지 이유로 지치기 마련이다
연이은 취업 실패, 가족의 아픔, 누군가를 잃은 공허함 등
좌절의 순간들은 갑자기 혹은 슬그머니 나를 잠식해간다.
포기하고 싶지만 포기할 순 없고
마음은 한없이 지치기만 할 때,
다시 충전하고자 쉼을 찾지만
매일 흘러가는 똑같은 시간과 장소에서는 편하게 쉬어지지 않는다.
돈 걱정없이
누군가가 나에게 초대장을 보내온다면?
“ 소중한 당신을 초대합니다.
일상에 지친 당신에게 필요한 건 달콤한 까눌레와 커피 한 잔 그리고 푹신한 침대입니다.
48시간 온천과 디저트, 커피, 뷔페가 모두 무료로 제공됩니다.
이곳에서는 부디 아무 것도 하지 말고 쉬어가시길 바랍니다.”
의문스러운 호텔과 지배인, 분위기.
하지만 이상하게 편안히 쉬게 되고 모든 일이 제대로 풀릴 것만 같다.
이 곳은 어떤 곳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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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세는 아무래도 힐링이 아닌가 싶다.
책을 통해서나마 마음에 평안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 책 역시 힐링소설로서
손님들의 이야기를 현실과 맞대어 에피소드형식으로 진행시키고 마지막 호텔 주인장과 직원의 이야기로 마무리하며 따뜻한 온기를 전한다.
깊이가 느껴지는 책은 아니지만
그래서 생각없이 가볍게 읽기 좋고
청소년들이 읽기에도 자극 없이 편안히 즐길 수 있는 책이다.
호텔 지배인 이름이 김만옥.
그리고 흘러 나오는 이상한 분위기가 호텔 델루나를 연상케 한다.
물론 호텔델루나와 장르는 다르지만.
조금 더 깊이가 있는 이야기로 세밀하게 인물들이 이어지면 더 좋았겠지만, 생각이 많은 요즘 가볍게 읽으며 흐뭇하게 미소지을 수 있어 좋았던 책.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항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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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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