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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누사
  1. 추천도서/간단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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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독시시간, 읽은 시간 : AM 6:00~6:40, 1~32

 

2. 읽은 책 : 최후의 만찬, 서철원

 

3. 독서단상 :

 

  조선 최초 순교자 윤지충는 정약용의 외사촌이다. 그의 고종사촌인 권상연과 함께 순교한다. 죄목은 위폐를 폐하고 신주를 불사르고 천주교식 제례를 지냈다는 죄목이다. 감찰어사 최무영은 이들이 사형에 처해질 죄가 없음을 알면서도 공서파의 중형 당론에 밀려 참수를 집행한다. 정조는 최무영으로부터 둘의 사형을 보고 받고 서학에 대한 탄압이 더 이어지지 않기를 바라지만 사태가 간단치 않음을 직감한다. 최무영은 정조에게 유품 중 최후의 만찬을 암시하는 듯한 그림 1점을 보고 받는다.

 

  공서파가 서학 반대를 빌미로 정조가 추친하는 개혁정책을 어떻게 무력화시키고 정조를 보위하고 개혁을 실행하는 정약용 형제들을 궁지로 몰아부칠 지 궁금해진다.

 

4. 기타하고 싶은 말 :

 

  아내가 여행에서 돌아오는 날이다. 새벽 기상하는 아내가 없어서 그런지 이번주는 내내 새벽잠을 자느라 새벽 아침 독서를 오랜만에 했다. 언제나 아내는 나를 자극하고 동기화해주는 존재이나 보다. 사단장 부대 방문에 앞서 온 부대가 군기가 바짝 들 듯이 공항 배웅하러 가기 전 그동안 어지러놓은 집 정리를 해야 한다.

 

  죄형 법정주의, 범죄와 형벌은 법률로 정해야 한다는 현대 형사법의 대원칙이다. 조선시대에 죄형 법정주의가 있었음을 명확히 아는 독자들이 얼마나 많을 지 궁금하다. 감찰어사 최무영은 윤지충과 권상연, 서학에 대해 죄를 묻는 반대파들의 논거가 옹색하고 본문에서 명확히 특정하지 않았지만 경국대전(?)에 서학의 논리에 죄를 물을 여지가 거의 없음을 알고 있다. 하지만 추국장에 몰려든 한림 유생과 군중들의 간단치 않은 분위기와 공서파의 결정을 거부할 수 없었다. 왕권과 신권이 서로 견제하고 균형을 이루고 죄형 법정주의가 정책되었을 정도로 조선의 봉건주의가 어느 정도 문명화된 현대사회 못지 않았다는 것을 실감케 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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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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