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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에게 갚아 주실 건 아무것도 없사옵니다. 남은 가족에게 폐가 되지 않도록, 있는 듯 없는 듯 묻혀 조용히 살다 가는 것이 제 유일한 소망입니다. - 공녀 한채연 모두 내게 은혜를 잊지 말라고 하지. 말하

  2. 세상이 온통 무채색인 그 사내, 김무원. 이 심장의 주인은 이제 김무원이 아니라 바로 너, 단사린이다. 내가 너를 버릴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네가 나를 버릴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니 달아나지 마라. 내게 등 돌리지 마라. 나로 인해 아파하지도 마라. 사린아, 나를…… 버리지 말아다오. -반짝반짝 빛나는 그 여인, 단사린. 할아버지, 이제야 알 것 같아요. 가슴 우둔우둔한 연모가 무엇인지, 아릿한 사랑이 무엇인지 알 것 같아요. 할아버지, 이 사랑을 소리에 담고 싶어요. 이토록 아름다운 이 사랑을 연주하고 싶어요. 하늘의 악사가 현을 타고 노래를 하니, 잠들었던 주작이 날갯짓을 하네. 주작의 날갯짓에 바람이 일고, 바람이 소리가 되니. 현(絃)을 쓰지 않고 현의 현을 써서, 음률 밖의 궁상(宮商)으로 나는 천연의 소리를 듣네. 음(音)으로써 연주하지 않고 음의 음으로 연주하며, 귀로써 듣지 않고 마음으로써 듣나니. 마침내 잃어버렸던 하늘 노래가 땅 위에 발을 디디네.

  3. 신라 최고의 황족, 빙골(氷骨) 김무원이 음성서 최악의 둔재, 울척(鬱尺) 단사린을 만났으니. 뜨르르르르르. 맑은 소리가 허공중에 흩어졌다. “무, 무엇을 하려는 것이냐?” 그 악몽 같은 연주를 또 하려는 것은 아니겠지? 무원이 설마 하는 표정으로 물었다. “〈루〉를 들려드리려 합니다. 아까 처음부터 듣지 못하셨을 거 아닙니까?” 사린은 당연한 걸 묻는다는 듯 씩씩하게 대답했다. 울척의 루라…… 바야흐로 듣는 이를 고통스럽게 하는 잔인한 눈물이 시작되려 하였으니. 그예 무원의 안색이 해쓱해졌다.

  4. 판타지의 대가, 이수영. 그녀가 선보이는 첫 번째 사랑이야기. 사랑, 질투, 음모, 욕망…… 상상한 것 이상의 절애, 그 잔혹한 사랑이 시작된다. 온전히, 그의 손에 떨어진 꽃. 잡았다. 짐승의 왕은 즐거웠다

  5. 강.추.밀레니엄 시리즈 1부, 2부 불을 가지고 노는 소녀, 3부 벌집을 발로 찬 소녀. 1부에 해당하는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은 세계 최고의 복지국가 스웨덴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일어난 끔찍한 연쇄살인, 추악한

  6. 우애수(友愛數). 우주에서 단 한 쌍밖에 없는, 신의 손길로 맺어진 신비로운 숫자. 하나의 심장을 나누어 가진 듯 완전하고 애틋한 숫자, 우애수. 자신만의 우애수를 찾고 싶은 그 남자, 진교가 말합니다.

  7. 시공이 엇갈리고 삶과 죽음이 한데 엉켰던 그때. 모든 경계를 넘어 서로를 응시했던 그때. 이미 사랑은 시작되었다. 숨겨진 비밀과 음모의 격랑 속에서도, 눈물을 토해 낼지언정 숨이 끊어질지언정 연모의

  8. 사람들에게서 시간을 빼앗아가는 회색 신사집단, 시간을 저축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쫓겨 강팍해지고 피폐해지는 사람들, 그리고 모모. 이 책은 아이들에게는 그들의 마음으로 읽히고, 어른들에게는 또 그 나름의 감동으로 읽히는 아주 특별한 동화이다. 시간은 삶이고 삶은 우리 마음 속에 깃들어 있다는 메시지가 마음 한 구석에 자리잡고 나면 삶이 보다 더 풍족해진다

  9.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개미』(전5권)가 양장본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인간 세계와 개미 세계가 함께 전개되는 과학 미스테리 소설로, 세계 10여개 국에 판권이 팔렸고, <과학과 미래>의 그랑프리와 '팔리시'상을 수상하였다. 신선한 발상과 기상 천외한 기지가 가득 차 있는 이 작품은 섬뜩하리 만큼 개미들의 세계를 자세하게 관찰하고 묘사하고 있다.

  10. 냄새에 관한 천재적인 능력을 타고난 주인공 그르누이가 향기로 세계를 지배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기상천외한 이 소설은 1985년 발간되자마자 전세계 독자를 사로잡았다. 30여 개국 언어로 번역 소개되고 만 2년 만에 2백만 부가 팔려 나간 이 소설의 매력은 냄새, 즉 <향수>라는 이색적인 소재에서 이끌어 낸 작가의 탁월한 상상력과 위트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 지상 최고의 향수를 만들기 위해 스물다섯 번에 걸친 살인도 마다하지 않는 주인공 그르누이의 악마적인, 그러나 한편으로 천진스럽기조차 한 짧은 일대기가 흥미롭게 펼쳐지는 이 작품을 두고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의 한 평론에서는 <너무나 놀라우면서도 동화같고, 또 그러면서도 무서우리만큼 공포심을 자극한다>고 쓰고 있다.

  11. Harry Potter and the Sorcerer's Stone Harry Potter and the Chamber of Secrets Harry Potter and the Prisoner of Azkaban Harry Potter and the Goblet of Fire Harry Potter and the Order of the Phoenix Harry Potter and the Half-Blood Prince Harry Potter and the Deathly Hallows

  12. This stunning set, packaged in a collector's box with all four trade paperback books and a set of collectible postcards, makes the perfect gift for fans of the bestselling vampire love story.

  13. 여인의 몸으로 감당할 수 없는 운명이 예정되어 있던 그녀, 연록흔(蓮祿昕). 그런 모진 삶 속에 끊이지 않고 이어져 있는 한 줄기 빛의 이름은…… 사랑이었다……

  14. 김설종. 그녀의 4차원 정신세계를 해부한다! 세인대학병원 내과 레지던트 1년차 김설종. 연예인(?)을 닮았다 칭송받는 외모에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무대포 정신으로 무장한 그녀! 오늘도 게토레이란 큰 산을 넘어 짝사랑하는 치토스를 향해 빠방한 사랑의 화살을 날린다. 박경진. 그는 왜 게토레이인가? 내과 치프 레지던트이자 김설종의 천적. 냉철한 성격과 특유의 성실성으로 어떻게든 내과를 이끌어 나가지만, 의국의 암적인 존재, 김설종은 그에게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런데도, 말썽꾸러기 그녀가 어느 순간부터 눈에 들어왔다. “샘, 게토레이나 드세요!” 박준우. 치토스는 결코 먹을 수 없는 환상일까? 성형외과 치프 레지던트이자 설종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행운아. “정말 잘생겼어. 성형외과 실습을 몽땅 자기 얼굴에 하나봐!” 이봐, 좋으면 제발 말로 하라고. 제발 혼자서 삽질만 하지 말고! 눈물겨운 오해와 착실한 삽질이 난무하는 세인대학병원. 그 안에서 아름다운 남녀의 사랑이 꽃핀다. 우리, 싸이코 김설종을 내 몸과 같이 이해해보자.

  15. 구국운동 따위 뭔지 알고 싶지도 않았다. 그저 학자후원금을 들고 상해로 튀어버린 사촌오빠로 인해 남겨진 가족들을 핍박에서 구하는 것이 우선이었다. 그런 그녀 홍문영이 선택한 방법은…… 사촌오빠 홍근영이 되어 경성으로 가는 것! 탄로 나면 끝이었다. 홍근영이 아니라는 것을 그가 안다 해도, 3분지 1학기만이라도 경성제국대학에서 버티려면 사내가 아니라는 것을 들키면 안 되었다. 헌데! 이 사내 김익상! 자꾸만 벗기려 든다! “너…….” 벌써 허리를 일으킨 줄 알았던 그의 얼굴이 코가 스칠 만큼 가까이 다가와 있었다. 눈길이 마주치고 시선이 엉겨들었다. 익상의 눈동자가 문영의 입술로 내려갔다가 다시 뺨을 타고 올라와 이마에 멎었다가 오들오들 떨고 있는 눈동자로 돌아왔다. 그가 한쪽 눈썹을 밀어 올린다. 천천히, 것도 아주 의심스럽다는 듯. 재차 귓바퀴를 간질이며 고막을 울리는 속삭임에 하늘이 노랬다. “누구냐?” 웃음기 섞인 목소리에 노란 하늘이 파랗게 변해갔다. 그에게 뭘 들킨 것인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여자라는 것을 들킨 것인지, 홍근영이 아니라는 것을 들킨 것인지, 아니면 둘 다 들킨 것인지. “넌, 경기 끝낸 다음에 홀딱 벗겨서 뼛속까지 확인할 생각이니까, 피할 방법 있으면 재주껏 피해.”

  16. 세상 모든 사람은 엄마의 자식, 우리 모두에겐 나만의 엄마가 있다. 때로 좋기도 밉기도 고맙기도 원망스럽기도 한, 그러나 굳건한 땅처럼 분명하고 단단한 엄마. 어느날, 그 엄마를 잃어버린다. 나이 들고 몸도 성치 않은 엄마를. 서울 사는 자식들 편하라고 아버지 생신을 치르러 시골집에서 올라오던 길, 지하철 서울역에서 아버지 손을 놓친 찰나, 엄마는 꿈처럼 사라진다. 전단지를 돌리고 인터넷 광고를 하고 엄마를 보았다는 사람들을 찾아 온 식구가 사방을 헤매도 찾을 수 없다. 그리고 가족들은 비로소 가장 낯익은 존재가 가장 소중한 것임을, 공기처럼 물처럼 대지처럼 자신과 함께 있어준 엄마의 무게를, 엄마의 빈 자리를 통해 확인한다.

  17. 냉철한 카리스마 수사반장 보덴슈타인과 남다른 직관으로 사건을 풀어가는 감성 형사 피아 콤비가 등장하는 타우누스 시리즈. 이 시리즈로 인기 작가 반열에 올라선 넬레 노이하우스는 그 네 번째 작품인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을 통해 자신이 사는 독일의 작은 마을 타우누스를 배경으로 긴장감 있고 밀도 높은 미스터리를 그려낸다. 작가는 철저하게 사건을 풀어가면서도 인간미를 잃지 않는 형사 캐릭터를 통해 무거운 이야기 속에서도 웃음을 찾을 수 있는 여유를 선사한다. 한 남자가 10년 간의 감옥살이를 마치고 출소한다. 여자친구 둘을 죽였다는 죄목으로 복역한 토비아스는 자신이 정말 살인을 했는지, 억울하게 누명을 썼는지조차 알지 못한 채 마을 사람들의 괴롭힘을 당한다. 그는 죽은 여자친구와 닮은 소녀 아멜리와 함께 11년 전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하고, 우연히 그 사건을 접한 형사 보덴슈타인과 피아 콤비도 그 진실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저자는 폐쇄적인 마을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풀어가며 그들이 만들어놓은 작은 세상을 통해 인간 사회 전반에 팽배해있는 문제들을 꺼내어 보여준다. 그는 토비아스를 향한 마을 사람들의 냉대, 사건의 중심에 다가가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숨길 수 없는 진실을 그대로 보여주며 질투와 권력욕, 복수와 증오 등 인간 세상에 존재하는 추악한 이면을 밝힌다.

  18. 금녀의 반궁, 성균관에 입성한 남장 유생 김 낭자의 파란만장한 나날들 병약한 남동생 대신 남장하고 과거를 보게 된 김윤희. 여자로서의 삶을 포기한 그녀 앞에 조선 최고의 신랑감으로 칭송이 자자한 이선준이 등장한다. 과거장에서 만나 첫눈에 반한 선준과 정체모를 우정까지 나누게 된 윤희. 나란히 왕의 눈에 들어 금녀의 성균관에 들어가는 걸로 모자라 선준과 한방까지 쓰게 생겼다. 여자임이 발각되는 날에는 자신의 죽음은 물론 멸문지화를 면할 수 없는데……. 남장 도령 ‘대물’, 최고의 신랑감 ‘가랑’, 미친 말 ‘걸오’, 주색잡기의 대가 ‘여림’ 이들 ‘반궁의 잘금 4인방’이 펼치는 아슬아슬 좌충우돌 성균관 생활이 시작된다!

  19. ‘공부가 가장 쉬웠던’ 성균관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피똥 싸는 건 예사고, 없던 다한증까지 생긴다는 돌아온 ‘잘금 4인방’의 더욱 파란만장해진 규장각 나날!

  20. 주인의 명령에 신분을 속이고 결혼하게 된 하녀, 에드나. 일라이 공작을 싫어하는 자작의 딸 대신 결혼하게 됐지만 그에게 정체가 탄로 나는 건 시간문제였다. 이러나저러나 죽을 목숨에 불과하다면 미리 정체를 밝히는 게 그나마 살 가망이 높을 터.

  21. 진심(盡心), 진심(塵心), 진심(嗔心) 그리고 진심(眞心). ……더없이 아름답구나. “그래서 시험하는 거예요? 가족들이 매달릴 때 내가 판사님을 찾아가는지 안 찾아가는지?” “음. 시험하는 거야. 그걸 확인하지 않으면 너랑 만나는 건 어려우니까.” 두 사람이 오랫동안 서로를 응시했다. “네가 내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를 바란다.” 희재가 눈을 감았다 떴다. 그리고 선욱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판사님은 참…… 외로울 것 같아요.”

  22. 의자를 보고 만지고 만드는 그녀와 의자를 평가하고 사고파는 그가 앉고 싶은 의자를 만났다 문제는 그가 그녀에게, 그녀가 그에게 앉고 싶어한다는 것 문제는 그가 그녀를, 그녀가 그를 안고 싶어한다는 것

  23.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권불십년(權不十年) 월성궁 모란꽃은 너무나 향기 짙어 사내 마음 홀리나니 교태전의 소혜마마, 오늘도 옷고름이 눈물에 젖네

  24. 정문주, 삐죽빼죽 날카로운 가시를 잔뜩 세운 채 묘하게 신경 쓰이는 남자와 결혼했다. 그랬더니……. 덤덤하고 무심한 얼굴로 은근히 따스한 마음을 내비치는 그에게 자꾸만 마음이 간다. 강석원, 세파에 시달릴 대로 시달려 빛바랜 마음으로 사랑하지 않는 여자와 결혼했다. 그런데……. 도도하고 새침한 얼굴로 너무도 따뜻한 음식을 만드는 그녀에게 자꾸만 눈이 간다. 각자의 조건에 맞추어 결혼한 무미건조한 신혼부부, 뒤늦게 찾아온 연애 감정에 살며시 눈을 뜨다

  25. 피치 못할 사정으로 어린 시절부터 남자로 커야했던 그녀, 김수영 현재 대현고등학교 1학년 8반에 재학 중이며 무수한 소문을 몰고 다니는 유명인 가녀리다고 얕보다간 큰코다치기 십상이다. 무엇 하나 흠 잡을 게 없는 이 시대 최고의 완벽남인 그, 최민우 수영의 베스트프렌드이자 속을 전혀 알 수 없는 포커페이스의 달인 절대적인 카리스마와 존재감이 가히 독보적이다.

  26. 우연히 내다본 창문 너머 풍경 속에 고요히 머무르고 있던 자그마한 아이, 서남우. 가을처럼 청아하게 스며 온 그녀는 그의 가슴속 깊숙이 시(詩)가 되어 영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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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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