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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9146
- 작성일
- 2010.2.25
- 글쓴이

민들레아빠가 사들고 온 책이랍니다.조금 빨리 출간이 되었거나 조금 늦게 출산을 했더라면 더 행복한 임신기간이 되었을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자아 이제 책장을 열어볼까요?

프롤로그네요.
먼저 겪은 선배로써 또 다른 행복을 경험하게 될 예비 아빠 엄마들에게 남기는 이야기에요.
행복한 40주를 보낼 수 있기를 바라면서요.

두바이 7성급호텔 요리사로 유명한 에드워드 권의 추천글이에요. 멋진 아빠로 많은 아빠들의 귀감이 될거라고 하네요. 글쓴이 이현우가 한층 더 요리사로도 인정받는구나 싶은 부분이지요.

식객에 출연했던 배우 권오중과 최고의 요리비결을 진행하는 방송인 박수홍의 추천글도 이어지고요.
든든한 응원군들이 있어서 왠지 더 듬직하지요?

part1은 축하해요...조촐한 파티라는 주제로 임신 축하 파티에 걸맞을 요리를 소개하고 있어요.
예를 들자면 쌈밥, 삼겹살부추샐러드, 토마토소스파스타 등이 있네요.
아내의 친구들도 모여서 줄줄이 코스요리가 따로 없겠어요.
더불어 사랑받는 모습을 친구들에게 보일 수 있는 아내는 좀 더 으쓱하겠지요.

part2입니다. 주제는 운동 후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간식.
주로 천연재료를 이용한 주스를 소개하고 있어요.
당연히 임산부와 태아에게 유익한 재료들 이지요.

part3은 아내의 입덧편이에요. 겪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토하기 직전의 상황이 하루종일 지속된다는 책 속의 표현이
정말 딱이지요. 이런 입덧을 달래줄 만한 착한 음식들을 소개하고 있어요.
남편의 관심과 사랑이 입덧에 지친 임신부를 응원해주고 맛있는 음식까지 힘을 북돋아 주네요.

자 벌써 part4에 도달했네요. 이번에는 산모가 아플 때 도울 수 있는 음식을 담고 있어요.
뱃속의 아가를 생각해서 약도 마음대로 먹을 수 없는 임신부를 위해 몸에도 안전하고 영양분도 풍부한 음식들을 소개하고 있어요. 임신중독, 빈혈, 감기, 변비, 부종 등 각 증상별로 또 나뉘어져서 각각에 알맞은 음식들을 소개하네요.

그리고 또한 part4는 1편 2편으로 나뉘어져 있답니다. 2편에서는 우울증, 소화, 입맛 없을 때, 체중 조절 시에 필요한 음식들을 소개해주고 있어요. 임신부들이 한 번쯤은 겪고 불편해할 만한 증상들을 잘 짚어서 그에 필요한 음식들을 보여주고 있지요.

part5. 오늘은 특별한 날 편. 아내의 생일, 결혼 기념일, 태교여행, 야외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 베이비 샤워 가 소주제에요.
저도 임신기간 중에 생일이 끼어있었는데, 케이크와 아기자기한 국화화분이 선물이었는데 멋진 요리가 추가되었더라면 더 기뻤을텐데요. 일을 마치고 집에 도착하니 짐을 싸놓고 기다리던 아내가 제주도에 많이 가고 싶다고 해서 부랴부랴 출발했다는 대목은 솔직히 말해 부럽네요. 일반인에게는 조금 힘든 부분이겠지요. 아이고 부러워라~ 부러우면 지는거다.
part6입니다. 우리 아이가 듣고 느낄 수 있대요.
이번 장에 등장한 이현우씨의 이야기는 얼굴을 가리고 보여주지 않는 아기 이야기네요. 산부인과에 꼭 같이가라는 말은 예비아빠분들 새겨들으시길 바랍니다. 뇌에 좋은 음식과 뼈에 좋은 음식 평상시 먹어도 좋은 태아 음식을 소개하고 있어요.
똑똑하고 튼튼한 아이가 태어나길 바라는 아빠의 마음을 담뿍 담아서.

part7 산후 조리시 필요한 음식들이에요. 산후조리원을 갈지 산모도우미를 집에서 부를지 어떤 산후조리 방법을 택할지 같이 고민하는 아빠의 모습이 따뜻하게 느껴지네요. 아이를 낳느라 몸도 허해지고, 익숙치 않은 아이돌보기에 힘든 아내를 위한 요리 아빠들도 한 번 도전해보세요. 아내가 정말 고마워 눈물을 흘릴지도 몰라요.

이제 본편이 모두 끝이나고 추천의 글을 남겼던 에드워드 권의 추천요리도 선을 보이고요.

부록으로 아빠가 알면 좋은 것들도 소개해 주고 있답니다.
임신중인 엄마의 바람직한 한 끼 식사량과 간식 그리고 임신 전 체중에 따른 알맞은 체중 증가량 과 영양기준치, 아빠가 만드는 천연조미료 만드는 법이 들어있어요.

이제 에필로그네요. 본문의 내용을 빌자면 아내에게 사랑과 정성을 듬뿍담은 요리를 만들어주세요. 고통을 대신할 수는 없지만 요리는 충분히 할 수 있으니까요. 많이 사랑하고 많이 사랑받으시길 바랍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이 어쩜 여기에 그대로 나오는 걸까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모두 힘겨운 아내를 위해 복중의 태아를 위해 남편이, 아빠가 베풀 수 있는 사랑을 소개하는 듯 해요.

요리 찾아보기를 끝으로 책은 마무리가 지어집니다.
가나다 순으로 본문에 소개된 요리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했어요.
주제별로도 찾아볼 수 있고 가나다 순으로도 찾아볼 수 있어서 편리해요.
아기자기하고 세심한 임산부를 둔 남편을 위한 요리책 이었어요.
조금 서운한 점이 있다면, 요리의 과정이 너무 많이 점프를 해서 아빠는 갈피를 못 잡을 때가 있어요.
엄마가 옆에서 지켜보면서 하나씩 훈수를 두어야 술술 쉽게 풀리는 일이 발생을 해요 가끔씩.
튀김온도는 어느 정도가 되면 알맞게 되었다든지, 끓이는 건 몇 분 정도가 적당하다든지 하는 세세한 설명이 있었다면
아빠의 요리가 조금 더 수월해졌을 거에요.
영화로 치자면 스포일러가 너무 강한 리뷰였나요.
성심껏 조목조목 짚어본다고 적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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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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