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너는 내 운명。

이슬비
- 작성일
- 2017.12.13
딴짓의 힘
- 글쓴이
- 김충만 저
프리윌
딴짓이라는 단어. 학창시절에 들어보고
오랜만에 들어보는것 같다. 수업시간에 수업에 임하지 않는 아이들에게 "누구누구 딴짓하지마~" 라고 이야기할때 듣고는 실로 오랜만이다. 생각해보면
아이와 함께 있으면서 틈나는대로 딴짓을 하는 나인데 딴짓이라는 말을 모르니 아이가 그냥 넘어가서 그런것같다.
딴짓. 어떤일을 할때 그일과 전혀
관계없는 다른 일, 행동을 하는것을 의미하는데 생각해보면 우리는 하루여도 수차례 딴짓을 하며 하루를 보내고 있지 않을까? 그런데 그 딴짓의
힘이라니. 일에 집중해도 모자를판에 딴짓의 효과라니... 호기심이 생기게 만든 책이었던 <딴짓의 힘>
이책은 한국사람들의 빨리빨리, 그리고
퇴근후에도 업무에 매진해야하는 현실을 꼬집으면서 잠시 쉬어가는, 멈춤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고 있었다. 외국기업가가 한국에서 놀랐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 아파서 수술한이에게 동료직원들이 건강상태를 물으며 안심하라던 의사에게 그럼 언제부터 회사에 나올 수 있느냐고 물어본 일화 -
우리에게는 당연한것이 다른이들에게는 그렇게보이겠구나..싶으니 경쟁사회속에서 살아남기위해 아등바등하는 우리현실이 씁쓸하기도했었다. 우리는
익숙해져서 그러려니 하는 많은것들이 일종의 경쟁사회속 압박이었으니말이다. 책을 읽으며 그렇게 바쁘게 살아왔었나..하며 지난시간을 돌아보면서 잠시
쉬어가는 여유를 갖는것도 나쁘지 않겠구나..싶었다. 그러면서 딴짓은 무엇이있나를 배우기도하고 한때 유행이라고 하던 컬러링북을 꺼내들어 천천히
색칠을 해보았었다. 누군가에게는 노동의 일부라지만 나에게는 알록달록 색을 입히며 마음이 좋아지는 힐링의 시간이기에 나에게 참 좋은 딴짓이 아닐까
싶었다.
몇년전부터 생기기 시작한
멍때리기대회를 구경했었던 것을 떠올리게 해주던 이야기, 유명인사들의 딴짓이야기, 우리가 할 수 있는 다양한 딴짓에 대해 읽어가면서 적절한 휴식,
딴짓은 오히려 일하는데 좋은 효과를 준다는것을 배울수 있었고 하루에 한번은 적절한 딴짓을 해서 심신을
쉬게해주어야겠구나..싶었다.
지금 정신없이 일하느라 쉴 타이밍을
놓쳤다면, 잠시만 멈추어 딴짓을 해보라...라고 다른이들에게도 이야기해주고싶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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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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