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소원을 들어주는, 알라딘의 요술램프속의 지니! 무엇이건 척척 소원을 이루어주는 그 멋진 요정. 그런 지니를 상상한다면 조금은 거리가 있는 리틀 지니.

리틀 지니 1편을 통해 지니가 어떠한 아이인지, 어떠한 성격인지를 알고 그녀의 능력이 어떠한지를 알았기때문에 2편이 나오자마자 읽고싶어졌었다.

엉뚱하고 실수투성이 말괄량이이지만 악의는 없는 귀여운 꼬마, 어디로 통통 튈지 알 수 없는 지니의 또한번의 좌충우돌 마법이야기.

1편의 3가지 소원이 끝난뒤 기다리고 기다리던 시간이 흘러 다시금 3가지 소원을 빌 수 있게된 알리. 또한번 불안불안하면서 멋진 모험(??)을 경험하게 되는 알리와 지끈지끈 머리를 아프게만드는 반갑지만 당황스러운 또다른 지니의 등장!

학교에 가기 싫은 알리대신에 알리로 뿅~ 변신하여 학교에 가는 지니. 그리고 지니가 불안불안해서 작은 알리가 되어 지니를 따라다니는 알리.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만한 등장인물들, 그리고 한번쯤 학교에 가기싫다. 누가 대신 가줬으면... 나도 인형처럼 작아졌으면...하는 생각이 책을 통해 상상으로나마 이루어지고 읽는 시간이라 흥미롭고 그만큼 더 와닿을것 같았다. 예전에 일본의 모드라마를 보면서 여주인공이 갑자기 작아져서 생활하는 모습을 보며 '아, 한번쯤은 나도 저렇게 작아져서 밥알 몇개에 배부르고 인형의집에서 인형침대, 쇼파 이런것을 사용하며 아늑함을 느껴보고싶다...'라고 생각했었는데 아이들은 그런 상상을 얼마나 많이할까...

알리와 리틀 지니의 두번째 이야기역시 천방지축 이리저리 통통 튀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었고 또다른 리틀 지니가 과연 사고를 치지않을지, 3권에 대한 소개를 살짝 보면서 핑크에 대해 앞으로 알리가 어떤 생각을 할지 궁금해지며 다음 이야기를 기대하며 2편의 아쉬움을 마무리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