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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gbong124
- 작성일
- 2015.1.20
[eBook] 내가 공부하는 이유
- 글쓴이
- 사이토 다카시 저
걷는나무
그저 그런 자기계발서가 아닐까 반신반의 하면서도 "공부"라는 키워드가 나를 자극했다.
결론은 대만족 + 별5개 만점에 별5개!
공부하는 것을 좋아한다-라고 말하기에는 띄어나게 공부를 잘 해보거나 내세울 만큼 많이 해보지 못한 것이 애석하지만
나는 분명 아주 어린 시절부터 공부하는 것을 좋아했고 그것의 기쁨도 느껴본 행운아 인것 같다.
대학을 졸업하고는 딱히 공부란 걸 할 기회가 없었지만 공부에 대한 갈증과 그리움이 많이 남아있었다.
"공부 하고 싶어요. 공부할 때가 제일 행복했었던 것 같아요." 라는 나의 말에
나의 인생 선배들이 " 당연하지. 회사는 돈 받고 다니는 곳이지만, 공부는 돈 내고 하는 거니까."라고 답해 줬을때, 아하-그래서 좋았던 것이구나 감명받고 착각하기도 했었다.
때론 공부를 해 보고자 거금을 들여 관련 책을 왕창 사기도 하고, 영어회화 학원에 등록하기도 해 보았지만 "쇼핑"에 대한 자기만족으로 그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이 책을 읽고, 그동안 고군분투했던 나의 공부인생(?!)과 학생 신분을 벗어난 뒤 방황하던 성인기에 대한 해답을 조금이나마 얻게 되어 무척 감사하고 기뻤다.
소크라테스식으로 스스로 문답해보자.
소크라테스- 공부는 왜 하는가?
나- 더 많은 지식을 얻고, 더 성장하기 위함입니다.
소크라테스- 더 많은 지식을 얻으면 어디에 쓰는가?
나-..............
나- 성장 한다는 것의 구체적 의미는 무엇인가?
나- .............
나는 그동안 이런 상태였던 것 같다.
20세기의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한 공부라고는 정해진 교과와 시험이 있고, 그것에 대해 빠른 피드백을 받고, 그것에 대한 즉각적인 기쁨과 회의를 느끼는 경험밖에 없었으니 공부에 서투를 수 밖에 없었던 것 같다.
공부가 너무 그리운 나머지 "단 1%의 생산성을 기대할 수 없는 공부라고 해도, 난 언젠가 대학원에 갈거야"라고 했던 서글픈 독백에 대해서도 시원한 답을 얻은 것 같다.
나는 이 다음에 대학원에 진학 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겠지만,
사이토 다카시의 책을 읽은 지금 이 이후로 부터는 매일 매일 성장 할 수 있는 공부를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인생의 소모라고 느껴졌던 회사생활도, 공부를 한다면 학위나 성적등 눈에 보이는 성과가 날 것이라는 편협한 생각도 한 순간에 사라졌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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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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