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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콩마녀
- 작성일
- 2008.6.27
스타일 여행영어
- 글쓴이
- 김태영 저
두앤비컨텐츠
내가 배낭여행을 주저하는 이유는 딱 두가지다.
첫째, 일단 나설 용기가 없다.(핑계일지도 모르는 돈과 시간문제도 포함하여...)
둘째, 영어를 못한다 (국제고아가 되는것은 정말 끔찍하다)
이토록...내게 있어 영어는 희망이자 독이다. 십 몇년을 배워도 나가서 고작한다는 말이,
"메....메이...아이 헬프유?"
그러니까....도와달라고 한다는 말이 엉뚱하게도 내가 도와줄까요? 였다.........
생각해보니 우리나라사람들은 영어할때 묻는 것은 잘 물어보는데 대답을 못한다는 어느 외국인 말을 들은것도 같다.
그래서인가보다.
나도 "플리즈~"하면 될것을...그래도 영어 십년이다! 하고 자신만만하다 요모양 요꼴이 되어버린것은,
영어를 굉장히 유창하게 해야만 한다는 압박감때문인것이다.
그런 와중 내 완소책이 되어버린 "스타일 영어 여행"은 정말 대박이다.
첫장부터 영어못한다는 말을 교과서에 쓰인대로 주절대면 오히려 잘한다는 겸손인줄알고 이것저것 물어보니
그냥 "NO!"하라는 것이다.
이 말은... 영어를 좀 더 '그까짓~"으로 생각할 수 있음과 동시에 "영어 음...재밌군" 할 수 있도록 힘을 돋아준다는 것을 알까?
집 안 책상 가득 쌓인 영어문법책을 들여다보며...그래도 책값은 해야할 것 같아 억지로 문법 끼워맞춰가며 영어공부를 하겠다고 말한 내가 얼마나 한심하고 답답한지...
영어를 정말 잘 해야 한다는 부담이 줄었다.
교과서적인 영어로는 오히려 순진한 여행자의 모습을 나타낼수 없을거란 것을 느꼈기 때문에 난 짧고 쉽고 굵게 영어를 배우겠다고 다짐했다.
길고 지루한 영어문장이 아닌, 짧으면서도 내가전하고자 하는 바를 상대방에게 강하게 인식시킬수 있는 여행영어필수문장이라 맘에 너무 든다^^
나중에 여행가면 이 책을 꼭 들고 비행기안에서 영어를 혼자 주절주절 거리며 외우는 내 모습을 상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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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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