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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빛꿈
- 작성일
- 2023.3.23
모범의 지옥
- 글쓴이
- 이은재 글/원유미 그림
온서재
#모범의지옥 #이은재_글 #원유미_그림 #온서재 #지옥시리즈 #서평단 #신간동화 #추천동화 #초등도서 #이은재작가 #서평 #추천도서 #도서협찬
<잘못 뽑은 반장> 이은재 작가님의 '지옥'시리즈의 세번째 이야기 《모범의 지옥》을 만났다.
'지옥'시리즈라는 말에 처음에는 왜 하필 '지옥'일까 궁금했는데 책을 읽다보니 이해가 되었다. '지옥'시리즈 다른 편도 궁금해져서 모두 읽어봐야겠다.
책을 펼치니 '모범촌'이라는 곳이 사이비 종교단체와 닮았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하필 요즘 사이비 종교를 다룬 '나는 신이다'라는 다큐멘터리가 화제가 되고 있기에 더 크게 다가왔다. 사람들이 왜 사이비에 빠져들고 맹신하게 될까? 이상했다. 그런데 우리는 '사이비종교'는 아니지만 그정도로 맹신하며 쫓는 무언가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로 '모범'이다.
너무 당연하듯 아이들에게 아침인사겸 당부를 한다. "오늘도 사고치지 말고 모범적인 하루를 보내"라고.
선생님 말씀 잘 듣고,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밥도 잘 먹고, 공부도 잘하고, 신호도 잘 지키는아이. 우리는 그런 아이들을 모범적인 아이들이라고 한다. 그런 모범적인 아이가 내 아이였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있다.
친구들은 그런 아이들을 답답하다고 하지만 어른들 눈에는 너무 착한 아이고 탐나는 아이다.
《모범의 지옥》은 지금 우리 세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다. 모범적인 아이에게 별점을 주는 세상. 조금만 모범의 틀을 벗어나면 낙오자로 낙인찍히는 세상.
모범촌에서도 병들거나 장애가 생기거나 늙으면 세상으로 부터 격리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이런 세상이 당연한줄 알았던 해는 동생에게 장애가 생기며 모범촌의 규칙이 얼마나 이상한지 깨닫게 된다.
늘 머리위를 날며 감시하는 공중카메라와 감시카메라에 자유로운 활동은 할 수없다. 그렇게 제약이 많다는 걸 알게 된 해는 최고의 모범아인 반장 새벽이의 초대를 받게된다. 새벽이는 자랑하듯 해 앞에서 온갖 금지된 행동을 하고 해는 그 모습에 충격을 받는다.
해는 점점 이해할 수 없는 모범촌의 모습에 의구심이 커지는데???????
*사람들에게는 모범이라는 굴레로 제약을 두고 자유도 억압하면서 권력을 가진 자들은 모든 것을 누리는 모습이 지금 이 시대와 똑같아 보인다.
시민들의 희생을 당연히 여기며 권력욕에 휩싸인 자들과 모범촌의 비인간적인 행동들에 반기를 둔 사람들의 대치도 인상적이다
사람은 불합리하다고 느껴도 두려운 마음과 나 한사람이 뭘 할 수 있겠냐는 생각으로 시도조차 하려고 하지 않는다.
하지만 모범촌의 사람들 중에도 모범의 삶이 모두 옳은 것이 아님을 깨닫고 당당히 맞서는 용기를 내는 이가 있고 그들이 변화를 이끌어낸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옳지 않은 일을 만날 때마다 외면하고 도망친다면 늘 같은 지옥에 빠진 삶을 살 것이다.
내가 겪지 않으면 무엇이 잘못 된 것인지 모를수도 있다. 하지만 깨달았을 때 행동할 수 있는 용기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
인간의 존엄과 자유는 억압당하고 강요당할 수없다.
진짜 모범이 무엇인지 고민해보게 된다.
상대방을 존중하고 자유로움 가운데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onseojae
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잘못 뽑은 반장> 이은재 작가님의 '지옥'시리즈의 세번째 이야기 《모범의 지옥》을 만났다.
'지옥'시리즈라는 말에 처음에는 왜 하필 '지옥'일까 궁금했는데 책을 읽다보니 이해가 되었다. '지옥'시리즈 다른 편도 궁금해져서 모두 읽어봐야겠다.
책을 펼치니 '모범촌'이라는 곳이 사이비 종교단체와 닮았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하필 요즘 사이비 종교를 다룬 '나는 신이다'라는 다큐멘터리가 화제가 되고 있기에 더 크게 다가왔다. 사람들이 왜 사이비에 빠져들고 맹신하게 될까? 이상했다. 그런데 우리는 '사이비종교'는 아니지만 그정도로 맹신하며 쫓는 무언가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로 '모범'이다.
너무 당연하듯 아이들에게 아침인사겸 당부를 한다. "오늘도 사고치지 말고 모범적인 하루를 보내"라고.
선생님 말씀 잘 듣고,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밥도 잘 먹고, 공부도 잘하고, 신호도 잘 지키는아이. 우리는 그런 아이들을 모범적인 아이들이라고 한다. 그런 모범적인 아이가 내 아이였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있다.
친구들은 그런 아이들을 답답하다고 하지만 어른들 눈에는 너무 착한 아이고 탐나는 아이다.
《모범의 지옥》은 지금 우리 세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다. 모범적인 아이에게 별점을 주는 세상. 조금만 모범의 틀을 벗어나면 낙오자로 낙인찍히는 세상.
모범촌에서도 병들거나 장애가 생기거나 늙으면 세상으로 부터 격리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이런 세상이 당연한줄 알았던 해는 동생에게 장애가 생기며 모범촌의 규칙이 얼마나 이상한지 깨닫게 된다.
늘 머리위를 날며 감시하는 공중카메라와 감시카메라에 자유로운 활동은 할 수없다. 그렇게 제약이 많다는 걸 알게 된 해는 최고의 모범아인 반장 새벽이의 초대를 받게된다. 새벽이는 자랑하듯 해 앞에서 온갖 금지된 행동을 하고 해는 그 모습에 충격을 받는다.
해는 점점 이해할 수 없는 모범촌의 모습에 의구심이 커지는데???????
*사람들에게는 모범이라는 굴레로 제약을 두고 자유도 억압하면서 권력을 가진 자들은 모든 것을 누리는 모습이 지금 이 시대와 똑같아 보인다.
시민들의 희생을 당연히 여기며 권력욕에 휩싸인 자들과 모범촌의 비인간적인 행동들에 반기를 둔 사람들의 대치도 인상적이다
사람은 불합리하다고 느껴도 두려운 마음과 나 한사람이 뭘 할 수 있겠냐는 생각으로 시도조차 하려고 하지 않는다.
하지만 모범촌의 사람들 중에도 모범의 삶이 모두 옳은 것이 아님을 깨닫고 당당히 맞서는 용기를 내는 이가 있고 그들이 변화를 이끌어낸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옳지 않은 일을 만날 때마다 외면하고 도망친다면 늘 같은 지옥에 빠진 삶을 살 것이다.
내가 겪지 않으면 무엇이 잘못 된 것인지 모를수도 있다. 하지만 깨달았을 때 행동할 수 있는 용기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
인간의 존엄과 자유는 억압당하고 강요당할 수없다.
진짜 모범이 무엇인지 고민해보게 된다.
상대방을 존중하고 자유로움 가운데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onseojae
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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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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