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연 닿은 책-힐링/자기계발

박공주
- 작성일
- 2018.11.24
우리말 꽃이 피었습니다
- 글쓴이
- 오리여인 저
시드페이퍼(seed paper)
책 표지를 보자마자 마음에 들어 구입했던 책이다. 화려하지 않은 그림체라 편안한 기분이 들게 하는 것 같다. 상품 그림에는 초록색이지만 내가 구입한 버전은 분홍빛 표지에 벚꽃이 날리는 버전이다. 호수에 그림자가 비치고 호수 안에도 나무가 하나 있어서 지금 책과는 다른 느낌을 준다.
사랑땜: 새로 가지게 된 것에 얼마 동안 사랑을 쏟는 일
윷진아비: 내기나 경쟁에서 자꾸 지면서도 다시 하자고 달려드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이처럼 익숙하지 않은 우리말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사랑, 관계, 내면에 대한 글과 그림이 어우러져 있어서 머리가 복잡할 때 한 번씩 읽으면 생각이 전환 되는 책이다.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이라고 하면 될 것 같다.
그림이 화려하지 않듯 글도 화려하거나 장황하지 않다. 짤막한 글을 좋아하는 이에게 취향저격일 듯 하다.
비설거지라는 우리말과 할머니에 대한 추억을 연결시킨 글이 마음에 남는다.
비설거지: 비가 오려고 하거나 올 때, 비에 맞으면 안 되는 물을 치우거나 덮는 일
갑자기 비가 올 때 작가는 할머니가 비가 쏟아질 때 널어놓았던 무나 고추를 안고 들어오던 모습을 떠올린다고 한다.
할마가 만든 무말랭이 먹고 싶다. 두께는 새끼손가락 정도 되며 오도독 오도독 씹으면 할매 할매 소리 나는 매콤달큰한 무말랭이가 먹고 싶다.
사랑땜: 새로 가지게 된 것에 얼마 동안 사랑을 쏟는 일
윷진아비: 내기나 경쟁에서 자꾸 지면서도 다시 하자고 달려드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이처럼 익숙하지 않은 우리말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사랑, 관계, 내면에 대한 글과 그림이 어우러져 있어서 머리가 복잡할 때 한 번씩 읽으면 생각이 전환 되는 책이다.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이라고 하면 될 것 같다.
그림이 화려하지 않듯 글도 화려하거나 장황하지 않다. 짤막한 글을 좋아하는 이에게 취향저격일 듯 하다.
비설거지라는 우리말과 할머니에 대한 추억을 연결시킨 글이 마음에 남는다.
비설거지: 비가 오려고 하거나 올 때, 비에 맞으면 안 되는 물을 치우거나 덮는 일
갑자기 비가 올 때 작가는 할머니가 비가 쏟아질 때 널어놓았던 무나 고추를 안고 들어오던 모습을 떠올린다고 한다.
할마가 만든 무말랭이 먹고 싶다. 두께는 새끼손가락 정도 되며 오도독 오도독 씹으면 할매 할매 소리 나는 매콤달큰한 무말랭이가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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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 2
-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