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사히 읽은 책-서평단

박공주
- 작성일
- 2019.5.28
나비 박물관
- 글쓴이
- 케이티 플린트 글/앨리스 패툴로 그림/조윤경 역
풀과바람

40년이나 살았지만.. 나의 나비와 나방의 기준은 예쁘냐 안 예쁘냐였다. 세상에 예쁜 나방들도 있다니..아이 덕에 읽게된 책 <나비 박물관>에서 내가 많이 배우고 있다.
나비와 나방을 구별하는 쉬운 방법은 더듬이를 보는 것이라고 한다. 나비의 더듬이는 끝부분이 곤봉모양이라면, 나방의 더듬이는 주로 가시 모양 털이 나 있거나 끝이 뽀족하다고 한다.
나비박물관 책을 통해 나비가 언제부터 존재했었는지, 어디에 살고 있는지를 간단히 알려주 준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서 나비의 특징을 익히면 나비 감식가가 될 것이라고 아이들의 흥미를 끈다.
나비에 대한 정보를 1. 2. 이런 식의 순서로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그림을 보다 궁금한 장면에서 설명을 읽을 수 있도록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 나비의 일생. 나비의 먹이 이런 식의 나열이 아니라 아이가 편하게 그림에 집중을 한다. 나비를 소재로 한 책이라 그런지 색감이 선명하고 화려해서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보는 것만으로도 내가 있는 장소가 바뀐 기분이다.
솔 모양 다리를 지닌 나비, 섬세한 날개를 지닌 나비, 제비꼬리를 지닌 나비 등 나비의 종류와 이름을 찾을 때 주의해서 볼 포인트를 설명해준다. 그 특징을 찾았다면 개개의 나비에게 붙여진 이름이 무엇인지를 찾아볼 수 있다. 아직 아이에게는 어렵지만 다양한 이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재미있어 한다. 미국멋쟁이 나비, 멤논부엉이나비 등 재미있는 나비이름에 관심을 보인다.
주말에 야외로 나갔다가 많은 나비를 발견했다. 이야..나비들이 이리 빠른 줄 미처 몰랐다. 사진으로 찍어두자 싶어서 바바박 핸드폰을 눌렸음에도 제대로 찍인 사진도 없어 아쉽다.. 그래도 아이가 집에가서 저 나비 이름 찾아보자. 다음엔 책을 들고 나오자고 한다. 이번 주말에는 돋보기와 <나비 박물관>을 들고 다시 산에 가보려고 한다. 다양한 나비들과 만나지길 바래본다.
출판사의 제공으로 책을 받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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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