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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공주
  1. 감사히 읽은 책-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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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표기
눈·코·입·귀·촉
글쓴이
박지숙 저
쌤앤파커스
평균
별점9.5 (71)
박공주

 
지친 몸을 이끌고 막히는 길을 운전해 겨우 집에 도착한다. 금방이라도 꺼져버릴 것 같은 마음으로 문을 여는 순간, '엄마!'하는 소리가 들린다. 다다닥 소리를 내며 달려나오는 아이. 아이를 폭 안으니 따스한 촉감과 달달한 아이의 향이 전해지며 마음이 절로 편해진다. 그 순간 피로와 하루종일 어깨를 짓누르던 힘겨움이 날아간다. 박지숙 힐링 전문가의 <삶이 바뀌는 다섯 가지 비밀 눈.코.입.귀.촉>의 내용을 나의 일상에 넣어 정리해 보았다.

 

 

마음의 평온과 몸의 건강을 얻기 위해서 그리고 나아가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눈, 코, 입, 귀, 촉 이 오감으로 받아들이는 것을 바꾸라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이다. 그리고 그 방법과 훈련법들을 Step1~Step3으로 담았다. 처음 읽을 때는 '이게 왜 눈 정화법이지?'나, '이게 어디 정화법이지?'하며 부분 부분을 나눠 생각하니 공감이 안 되는 부분이 있었다. 다시 보니 조금 더 크게 전체적으로 보면 관련성이 보여 수긍이 되었다.  

 

 

현대인들의 많은 질병이 '스트레스성'인데, '스트레스'를 치유하는 약을 처방하는 것이 아니라 아픈 부분만 치료하는 것이 맞지 않다는 저자의 말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스트레스'를 해소해야 '스트레스성' 병이 나을테니 말이다. 그리고 이처럼 오감을 통해 마음과 몸을 정화하는 것도 다른 운전, 골프 기술처럼 배우고 훈련하고 시간을 투자해 반복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말도 와닿았다.  

 

p.28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서는 첫째, 구체적인 방법을 알아야 합니다. (생략)

둘째, 방법을 배웠으면 연습하고 훈련해야 합니다.(생략)

셋째, 마음을 다스리는 훈련에는 적어도 최소한의 노력과 시간이 필요합니다.

 

p.31

이제는 스트레스성 두통과 위염, 소화불량 등에 대한 '진짜' 처방전을 받아야할 때입니다. 마음은 질병의 발생에 있어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자, 치유에 있어서도 가장 중요한 경로인 것은 틀림 없습니다.

 

 

사람의 눈, 코, 입, 귀, 촉은 각각의 역할이 있다. 보고, 맡고, 먹고, 듣고, 만지고 등의 고유의 기능말이다. 책에서는 이 고유의 기능을 또 다른 측면에서도 보고 있다. 즉, 눈은 본다. 그렇기에 눈을 통해 보는 세상의 '관점'이 사람마다 다르다. 그레서 이 관점 프레임을 바꾸면 마음을 다스리는 좋은 방법이 된다는 것이다. 눈을 맑게 한다라든지 이런 차원을 넘어 눈이 하는 일, 그리고 그 일이 우리 몸에 끼치는 영향을 짚어보는 것이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처음에는 눈 정화법은 당연히 시력을 좋아지게 하거나 눈에 좋은 것을 알게 되겠구나 했는데, 바깥뿐만 아니라 내 내면을 보는 '눈'도 단련시키는 법을 소개하고 있음을 재독하며 알게 되었다.

 

눈과 같은 맥락으로, 코는 향만 맡는 것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숨을 쉬게 하는 기관이다. 그래서 코를 통해 들어오고 나가는 숨에 집중하는 것. 즉, 명상법에 주목을 한다. 물론, 아로마테라피법도 소개하고 있는데 간단히 할 수 있는 호흡 명상법이 마음에 들었다.

 

p.109

세상에서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휴식법이 '명상'입니다. 명상은 흩어진 에너지를 한곳으로 모아, 나의 주의를 지금 존재하는 내면으로 자연스럽게 돌아오게 만들어 줍니다.

 

방법이 정말 간단했다. 편한 자세로 숨을 들이쉬고 내쉬며 그 숨에 숫자를 부여하면서 느낌을 의식하는 것이다. '오직 숨쉬는 것만 생각하며 코로 들어오고 나가는 숨에 집중한다.' 머리가 복잡할 때 이렇게 숨에만 집중해도 휴식이 되어 유용했다.

 

입은 예상한 것처럼 건강한 먹거리를 섭취하는 것도 소개되었는데 반대로 '공복'기간을 두어 휴식을 취하는 것도 방법으로 나와서 흥미로웠다. 이와함께, 입은 말을 하기에 축복의 언어들을 자주 말하면 자신뿐 아이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귀 영역에서 흥미로운 구절이 있었는데, 바로 '귀에 생긴 병은 신이 주신 축복의 병이다. p.148' 부분이었다. 큰병이 아닌 이상 쉬기만 해도 나을 수 있는 병이 귀쪽이라서 몸이 주는 신호를 빨리 잡아내면 더 큰 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내 자신에게도 긍정적인 암시문을 들려주라는 것도 좋았다.

 

촉에서는 누군가와 사랑에 빠지거나 정서적으로 합일을 이룰 때  '옥시토신'이 분비가 된다는 사실을 배웠다. 이 옥시토신은 사랑의 묘약이라고도 불리며 세상에서 가장 빠른 치유제가 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장에서 나오는 스트레스 억제호르몬 '세로티닌'을 알게 되었다. 80%가 장에서 분비되는데 배를 만져주고 따뜻하게 해줌으로써 장이 좋아지면 이 세로티닌이 많이 분비된다고 하니 저자의 말처럼 '엄마손은 약손'이 그저 있는 말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그래서 요즘 아이가 잠들면 배도 만져주고 많이 많이 안아주려고 한다.

 

 

 

이런 오감 정화법은 나아가 마음을 다스리게 하고고 이는 몸의 건강을 지키는 방법이 되며, 삶이 바뀌는 효과를 가져다 준다. 아침에 따뜻한 물먹기, 틈틈이 감사노트쓰기, 배만져주기 등 실천하기 어렵지 않은 방법들로 나를 건강하게 지키고 내 가족, 주위사람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하니 매일 작은 것이라도 해보려고 한다. 이론적인 내용과 별도로 훈련노트가 나오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든 <삶이 바뀌는 다섯 가지 비밀 눈.코.입.귀.촉>이었다.

 

쌤앤파커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솔직하게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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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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