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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명의 역사는 인류 발전의 역사다
인류 발전의 역사 속으로 떠나는 흥미로운 과학 탐험
주먹도끼에서부터 종이, 문자, 증기기관, 로봇, 로켓, 원자로, 컴퓨터, 인터넷에 이르기까지
인류의 과거와 현재를 변화시키고 미래를 변화시킬
위대한 발명품의 기원과 발달사를 따라 
인류 문명과 과학 원리를 함께 즐기며 배운다!


 


독일어에서 ‘발명’을 의미하는 ‘Erfindung’은 ‘발견하다’라는 의미를 포함한다. 실제로 역사 속의 위대한 발명들은 ‘발견’과 그 의미를 엄격하게 구분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또한 지금껏 우리가 활용하고 있는 무수한 발명ㆍ발견들은 대부분 단 한 사람의 천재성에 의해 탄생한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을 두고 여러 사람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완성된 것들이다.
이렇듯 ‘발명’이란 개념을 통시적으로 명확히 파악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많이 따른다. 그러나 수많은 발명ㆍ발견이 인류 문명의 발전 과정 속에서 매순간 중대한 전환점 역할을 해왔음을 부정할 수는 없다. 이 책의 저자인 한스 요아힘 브라운(Hans Joachim Braun)은 역사상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101가지 발명품과 그 기원, 과학적 원리, 발달 과정, 그리고 각 발명품의 유용성과 위험성을 폭넓게 다루고 있다.
이 책에서도 ‘발명’과 ‘발견’의 개념은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으며 ‘발명가’가 또한 명확하게 적시되지 않는다. 저자가 독일인이어서가 아니라 특히 이 책에서는 그 명확한 구분이 무의미해 보인다. 사실 역사상 위대한 발명품들은 늘 위대한 ‘발견’을 전제하고 있으며, 시대를 뛰어넘는 무수한 공로자들의 협업을 통해 완성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기 때문이다. 또 그러한 협업의 과정은 지금 이 순간에도 끊임없이 지속되고 있을 것이다. 
저자인 한스 요아힘 브라운은 함부르크 헬무트-슈미트 대학에서 교수로 근대사회사, 경제학사, 기술사 등을 강의하고 있다. 이 책의 내용 역시 저자의 연구 분야만큼이나 전방위적이며 폭넓다. 저자는 먼저 101가지 발명품을 선정하여 과학사 안에 새겨진 그 흔적과 과학원리를 성실히 설명하고, 아울러 해당 발명품들이 인류의 사회문화 전반에 미친 영향과 문명비판적 쟁점까지를 폭넓게 고찰하고 있다.  


 


재미와 지식, 문명비판과 시사적 쟁점까지...
통합논술 시대에 꼭 필요한 통합리퍼런스!


 


[비료-20세기 녹색혁명의 주역] 항목은, 동물의 배설물을 농업에 이용하던 선사시대로부터 하버와 보쉬의 화학비료 시대에 이르기까지 비료의 기원와 발달사를 연대순으로 꼼꼼히 기술하고 있다. 한편 화학비료의 발달이야말로 근대의 폭발적인 인구증가를 가능하게 한 밑거름이었지만 오늘날에는 토양노화와 수질오염 등 환경파괴의 주범으로 비난받고 있음을 지적하는 식으로 독자의 주의를 환기시킨다.


[타자기-문서작성의 신기원] 항목은, 필기의 기계화 시대를 열기 위한 역사 속 인물들의 끈질긴 노력 끝에 마침내 오늘날과 같은 형태의 타자기가 발명되었고 이로써 비서직과 타이피스트의 형태로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졌음을 강조한다. 결과적으로 타자기가 여성해방에 많은 기여를 했다는 해석이다.


[로켓-냉전의 추진력에서 우주탐험의 추진력으로] 항목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보복무기’라는 코드명으로 독일이 개발했고 냉전시기에는 핵무기의 운반체로 발전을 거듭해온 가공할 전쟁무기가 오늘날에는 주로 ‘우주탐험’이라는 인류공통의 염원을 실현하는 데 쓰이고 있다는 역사의 아이러니를 소개하고 있다.
이렇듯 이 책은 독자들로 하여금 역사적·과학적·문명비판적인 입장에서 소위 ‘문명의 이기’들을 총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성과 문체가 결코 지루하거나 거창하지 않다는 점은 이 책의 또다른 미덕이다. 특히 이 책의 목차는 그 자체만으로 독자들의 호기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키기에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전문가적 안목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현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현재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발전해왔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발명은 어느 정도의 문화적 의미를 지니고 있을까? 조금은 엉뚱한 질문일 수도 있겠지만, 과연 기술과 문화는 어떤 관계일까? 이미 과거의 수많은 기술자들은 기술이란 것이 그것을 포함하는 문화의 한 부분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인식했다. 특히 근래의 논의를 통해 과학과 기술이 우리 사회에서 포기할 수 없는 중요한 분야이며, 특히 ‘교육’의 중요한 일부라는 사실이 분명히 드러났다.
기술적 원리, 발명의 기원, 그리고 그 영향에 대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간략하게 요약하는 동시에 발명과 관련된 중요한 데이터를 거론하고 조명하는 일이 그리 쉬운 것은 아니었다. 나는 이 책이 기본지식을 전달하고 보충하는 데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독자들이 ‘발명’이라는 흥미로운 주제에 계속 심취할 수 있게 하는 자극제가 되기를 바란다.
현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현재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발전해왔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물론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특히 자연과학과 기술의 역사를 연구하는 일이 무의미하다고 여겨지는 오늘날에는 더욱 필요한 일이 될 것이다. 자신의 연구와 그것이 미치는 국제적이며 광범위한 영향에 대한 학자적 책임감을 간과하지 않으려면 더욱이 현재가 걸어온 길을 반드시 되짚어봐야 할 것이다.


― 서문 중에서


 






차례

 


저자 서문   6


001  주먹도끼   육체적 힘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인류 최초의 도구   14
002  망치   주먹도끼로부터 발전한 인류의 대표적 연장   16
003  칼   연장이자 무기, 식기로 사용되는 도구   18
004  활과 화살   수렵도구에서 무기로, 무기에서 스포츠 용품으로   20
005  도자기   진흙을 불에 구워 만든 단단한 용기   22
006  문자   시간의 제약을 넘어서는 정보전달체계   26
007  유리   모래가 선사한 일상의 보석   29
008  쟁기   논밭 깊이갈이로 수확량을 증가시킨 농기구   32
009  바퀴   과학기술사에서 가장 중요한 발명품   35
010  수차   흐르는 물의 운동에너지를 이용한 장치   38
011  배   인류의 시야를 넓혀준 이동수단   41
012  저울   정밀한 무게 측정 기구   44
013  톱니바퀴   기계문명의 기초 단위   47
014  도르래   힘을 무한증대시키는 마법의 역학   50
015  수문   치수(治水), 문명의 시작   53
016  아치   미(美)와 효율이 결합된 획기적인 건축술   56
017  다리   경계를 가로지르려는 인류의 욕망   59
018  시계   하루 일과를 제어하는 시간계측장치   62
019  풍차   바람의 잠재력을 무공해 자연에너지로 바꾸는 회전날개   65
020  펌프   물을 공급하는 아르키메데스의 연못   68
021  나사   짧은 거리, 최대 효율을 겸비한 기계문명의 최소 단위   71
022  종이   지식과 정보를 기록하기 위한 매체   74
023  등자   세계사를 뒤바꾼 마구(馬具)   77
024  화약   생산과 파괴를 위한 마법의 검은 가루   79
025  악보   음악의 전승과 재현을 위한 예술 언어   82
026  오르간   가장 중요한 종교음악용 악기   85
027  나침반   방향을 알려주는 주머니 속의 북극성   88
028  안경   시력을 교정하는 광학 보조기구   91
029  인쇄술   종교와 지식 대중화의 주역   94
030  인공 보장구   신체 부위를 대신할 수 있는 보조기구  97
031  현미경   미시세계로 안내하는 광학의 마술   100
032  망원경   천문학시대를 개척한 렌즈조합술   103
033  온도계   공기의 열팽창 원리를 응용한 온도측정기   106
034  환풍기   냉각, 환풍, 청소를 위한 날개 달린 바람상자   109
035  천공카드   디지털 스토리지의 기원   112
036  자동장치   노동에서 해방되고자 하는 인류의 오랜 꿈   115
037  피뢰침   신의 분노로부터 인간을 지켜주는 쇠막대   118
038  접착제   공작기술의 처음이자 끝   121
039  방적기   섬유와 옷감의 매개자   124
040  선반   회전하는 공작물을 원하는 모양으로 깎는 장비   128
041  증기기관   산업화시대를 견인한 원동력   131
042  통조림캔   음식을 장기보존하기 위한 획기적인 아이디어   134
043  고무   오늘날 가장 널리 사용되는 합성소재   137
044  기차   산업화시대 경제성장의 핵심 원동력   140
045  전신   거리와 시차를 극복한 커뮤니케이션의 진화   145
046  비료   20세기 녹색혁명의 주역   148
047  재봉틀   여성해방의 숨은 공로자   151
048  용접   금속재료를 위한 특수접착기술   154
049  강철   문명사회의 확고부동한 골격   157
050  자전거   페달, 바퀴, 체인, 그리고 인력의 효율적 결합   161
051  탱크   액체화물을 운송하기 위한 대형 저장고   164
052  플래스틱   일회용 문명을 태동시킨 고분자 화합물   167
053  전지   전기에너지의 소형 저장장치   170
054  발전기   현대사회를 지탱하는 에너지공장   173
055  전구   인류의 생활습관을 바꿔놓은 빛의 전령   176
056  콘크리트   압력에 강하고 방수효과가 뛰어난 건축재료   179
057  타자기   문서작성의 신기원   182
058  전차   효율적인 근거리 교통수단   185
059  사진   순간의 포착과 보존   188
060  아닐린   빛에도 변색되지 않는 진보라빛 염료   191
061  냉장고   혁신적인 음식물 보관 방법   194
062  전화기   소리의 진동을 전기의 파동으로 변환하는 장치   198
063  내연기관   화석연료시대의 개막   201
064  엘리베이터   고층건축술의 기술적 전제   204
065  고층건물   공간부족의 해소와 특권의식의 충족   207
066  증기터빈   증기기관의 효율을 능가하는 새로운 동력원   210
067  자동차   경제성장과 교통발달의 중요한 원동력   213
068  알루미늄   가볍고 견고한 3세대 금속   216
069  코카콜라   뛰어난 광고전략이 만들어낸 세계인의 음료   219
070  음반   음향과 음악의 저장과 복제   222
071  디젤모터   열역학을 활용한 에너지효율의 극대화   225
072  영화   착시를 이용한 새로운 예술장르의 탄생   229
073  X-선 촬영기기   신체 내부를 촬영하는 의료기기   232
074  지퍼   여밈끈과 단추로부터의 해방   235
075  진공청소기   카펫 먼지와의 전쟁   238
076  비행기   하늘을 나는 인류의 꿈을 실현하다   242
077  전자관   신호를 증폭하는 전자부품   245
078  세탁기   여성의 사회진출을 가능하게 한 발명품   248
079  컨베이어 벨트   생산효율과 노동소외의 치열한 접점   251
080  로봇   3D 업무를 대신하는 고숙련 무임금 노동자   254
081  방송   일방향 다중매체와 매스미디어의 발명   257
082  텔레비전   정보와 오락의 무한공급장치   260
083  심전도와 뇌전도   인체 전기적 신호의 기록   263
084  레이더   물체에 부딪혔다가 반사되는 전자기파의 특성을 이용한 탐지장비   266
085  녹음기   자기테이프를 이용한 소리 저장장치   269
086  로켓   냉전의 추진력에서 우주탐험의 추진력으로   272
087  제트엔진   폭발과 분사의 원리를 응용한 고속추진장치   276
088  컨테이너   화물의 운송과 적재를 위한 최적화 모듈   279
089  원자로   핵분열 인공 제어장치   282
090  컴퓨터   20세기의 가장 중요한 발명품   286
091  트랜지스터   전자제품 소형화의 시발점   290
092  심박조정기   전기자극펄스를 이용한 생명유지장치   293
093  유전공학   제3의 산업혁명   296
094  태양전지   무한한 태양광을 전기에너지로 바꾸는 장치   299
095  피임약   신의 섭리에 맞서는 여성의 도전   302
096  전자레인지   주방으로 파고든 첨단군사장비   305
097  레이저   군사, 측량, 산업, 의료에 널리 쓰이는 인공광선   308
098  신시사이저   음향, 음색, 효과음 등을 자유자재로 합성하는 전자악기   311
099  마이크로프로세서   끝나지 않는 제곱의 행진   314
100  자기공명영상법(MRI)   신체 내부의 보이지 않는 기관까지 영상화하는 단층촬영기술
101  인터넷   분산 네트워크가 만들어내는 또 하나의 세상   320


 


 


지은이 | 한스 요아힘 브라운Hans―Joachim Braun
현재 독일 함부르크 헬무트 슈미트 대학 교수로 근대사회사, 경제학사, 기술사를 강의하고 있으며, ‘국제 기술사 위원회(International Committee for the History of Technology)’ 사무총장과 ‘게오르크 아그리콜라 학회(Georg-Agricola Gesellschaft)’ 회장을 맡고 있다.



옮긴이 | 김현정
이화여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독일 예나(JENA) 대학에서 수학하고, 현재 독일에 거주하며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지식의 사기꾼』, 『거짓말하는 사회』, 『연금술사의 황금경영』, 『여자는 사랑을 선택할 권리가 있다』, 『Mr. 리바이 : 청바지의 신화를 만든 남자』, 『아만다와 마법의 책』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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