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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iaman
- 공개여부
- 작성일
- 2009.11.20
인도의 충격
NHK 스페셜취재팀 편/김영환 역 | 전략과문화 | 2009년 07월
일본 TV 다큐 후기입니다. 방송에서 못다한 이야기. 크게 첫째 인도의 발전은 어디서 비롯되었는가? 인도인의 두뇌에서.. 요즘 우리나라도 인도의 19단에 관한 글들이 많이 있던데..
둘째로 인도의 소비시장에 관해서, 셋째로 인도의 핵에 대하여. 이중 인도 소비시장과 농민문제는 괜찮은 글 같습니다. 그리고 IIT에 대한 글보다는 슈퍼30에 대한 내용이 괜찮은 것 같습니다. 인터넷 www.super30.org 이니 관심 있는 분은. 홈페이지에는 많은 내용은 없고, 신문기사 등을 올려 놓은 수준입니다. 그리고 이 책은 TV를 보지 못해서 그런지. 내용이 좀 단편적인 같습니다.
인도에는 사립학교와 공립학교의 수준 차가 많이 있습니다. 사립학교 중에서 좋은 국제학교도 제법 있지요. 우리나라 사람들도 무수리 등지의 학교에 많은 수가 조기유학을 와 있다고 들었습니다.
인도는 교육에서 아주 경쟁이 치열한 나라입니다. 그런 반면에 학교에 가지 않는 애들이 많으니, 무상교육이라고 해도. 밥값을 하기 위한 노동에 애들이 내몰리고 있습니다. 학교가 없는 마을도 많지만. 시골에 학교가 있어도 도시에 비해 공립학교의 교육수준이 아주 낮습니다. 시설이 낙후가 되어있고, 교육지원이 잘 안되고, 교사들의 봉급이 잘 지급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들도 생계를 위한 여러 가지 활동을 해야 하고, 수업이 뒷전인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대학에서 후진계급 할당을 제외하면 인도의 대학 등 고등교육에서는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초등학생들의 자살 소식도 신문에서 제법 보입니다. 성적에 대한 중압감 때문이었다나.
인도사람들의 교육 열은 우리 못지않습니다. 학력이 곧 돈벌이와 사회적 부를 가질 수 있는 기회니. 또한 많은 사람들 중에서 우수한 인재도 많고, 사회적인 성공을 위한 대학선택에서는 더욱더 경쟁이 치열합니다. 우리의 입시학원 비슷한 학원들도 성업 중 입니다.
인도에 가장 좋다는 IIT(인도공과대학)에 입학하려면 지원자 30만명에서 5천명 안에 들어야 합니다. 여기서 선발된 학생. 우수한 인재입지요. 거기에다가 인도공과대학의 생활은 거의 공부만을 합니다. 여가 선용이다 이런 개념이 적은 것 같습니다. 내부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있으니..성공하기 위해서는 참아야 하느니라.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인도도 취업에 따라 전공, 학과선택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여기도 인문학의 위기니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학생들이 주로 공대, 그 중에서도 IT쪽으로 가려고만 합니다. 부가 보장된다는 의미니..
둘째로 인도의 소비시장에 관해서
인도를 보면 걱정되는 것은 산업의 기형적 구조입니다. 중간산업(2차 산업)의 뒷받침이 없는 3차 산업.
머리로 돈 안들이고 할 수 있는 산업이 컴퓨터와 관련된 IT쪽이니, 그리고 시대와 맞아 떨어졌다고 할까요. 미국의 어려움 속에서 성장하였지요. 이런 일연의 사건들이 없었다면, 지금 이 모습일까요? 최근 미국에서도 일자리에 대한 압박, 인도사람들과 미국인들의 다른 생활방식 등으로 일부 대기업의 콜센터가 철수 한 경우도 있습니다. 주로 하청을 받든 인도기업도 변하고 있으니 앞으로 어떻게 좀더 지쳐봐야 할 것 같네요. 거기에다 회사를 옮기거나, 다른 직종으로 옮기는 이직률이 높습니다. 좀더 돈을 더 주거나 직위를 높여주면 바로 옮기는 것이 인도인들의 보통의 모습이죠. 그러기에 대우 등의 문제로 IT산업 자체에서도 경쟁이 치열하죠.
전 LG와 삼성 등 기업의 성공을 우리나라에서의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와 비슷한 상황이 인도에서도 반복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농업이 일찍 해체되었고, 인도는 그렇지 못 하였지만, 나머지 상황들은 우리가 거친 과정들 속에서 해결책을 찾는 것이 답인 것 같습니다. 이들 기업은 가장 큰 성공요인은 A/S입니다. 이전에는 이런 개념조차 없었으니까요.
인도에서는 전국적인 유통망을 가진 회사가 없었습니다. 15년 이전에도, 인도에 슈퍼마켓 등이 있었지만, 하지만 대부분 작은 규모의 가계나 회사였지요. 전국적인 물류와 운송, 관리 등을 하는 회사는 전무 했죠. 제가 보기에는 자본의 미성숙과 교통의 불편 등으로 인한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분업(카스트)을 최대한 하는 인도에서의 사회적 도전이니..
최근의 유통회사들의 선전은 먼저 시작한 자의 용기 같습니다. 최근의 빅바자라는 곳이지요. 하지만 이들도 더 큰 회사의 도전으로 힘들 것 같네요. 돈 벌이가 되는 곳이면 어디던 달려가는 거대한 자본들이 몰려오는 것 같습니다. 인도도 바야흐로 대기업의 전성시대입니다.
최근의 인도에 관한 책들 대부분이 인도에서 성공한 대기업을 사례로 다루어 지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성공하였는가? 그 이유는 무엇이다.
인도의 중산층이 많이 늘었다. 소비가 증가되었다. 맞는 말 같습니다. 이 이면에는 인도사람들의 저축률을 지쳐봐야 할 것 같네요. 저축에서 소비로 돌아선 것 같습니다. 새로운 것을 좋아하는 인도사람들에게 소비의 불을 당겨버렸으니. 좀 큰일 같네요. 가전제품에서는 LG와 삼성이 일조를 하는 군요. 전기사정이 좋지 않은 곳의 전자제품이라니..
인도의 중간층의 소득 증가와 소비증가. 이전까지 억누르던 소비억제 더 이상 그렇게 할 수 없으니, 자유화의 물결 속에서 빠져 버렸으니 헤어나오기 힘들 것 같네요. 인도도 우리와 같은 부동산문제로 고심할 날이 머지 않았습니다. 일보 대도시의 땅값의 합이 주보다 더 높지 않을까…아무래도 땅값 하면 뭄바이(봄베이)이가 주범일 것 같네요. 과거에는 오일달러가 뭄바이 호텔 값을 올려 놓았다고 했는데. 누가 올려놓았을까요.
중상층 등 상층과 대조를 이루는 농촌
인도의 국민들 대부분은 농촌에 사는 농민들입니다. 아직도 전기나 수도가 안 들어오는 곳이 수두룩합니다. 도시와는 천지 차이입니다. 농민의 어려움을 이야기 하려면 끝이 없겠죠.
최근 인도 농민의 자살 소식이 우리 나라 신문에서도 가끔 보이니. 많이 힘든 것 같습니다. 특히 GMO면화 등 때문에 자살하는 이가. 인도는 GMO대국입니다. 많은 GMO작물들이 재배되고, 실험되고 있는 거대한 실험장이라고 할까? 여기에 희생당하는 사람들은 농민들 중에서도 특히 못 배우거나, 가난한 농민들이죠. 인도는 비가 많이 오지 않습니다. 아니 비가 일년에 모순기간에 거의 다 와버리기에 물 관리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관계시설이 갖추어진 곳과 그러하지 못 한곳의 차이가 많습니다. GMO나 녹색혁명은 많은 물을 요구합니다.
가장 큰 문제는 인도 농민들의 갑자기 경쟁의 세계 속에 편입시켜 버린 것입니다. 안정된 농산물 가격이 국제가격과 경쟁을 벌여야 하니. 그리고 지방정부의 재정문제까지 겹쳐 도움의 손길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될 것 같네요. 인도에서 관개시설이 잘 갖추어진 펀잡 지방의 농부들까지 힘들다니. 펀잡은 인도의 녹색혁명의 상징이죠.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한 생산을 보이는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여기도 자살소식이…
많은 지원이 있어야 할 것 같네요.
셋째로 인도의 핵에 대하여.
핵무기를 둘러싼 미국과의 협상 그리고 인교들의 도움 등. 외국에 살고 있는 인도인 커뮤니티는 단합을 잘하는 것 같습니다.
인도는 자기를 방어하기 위한 핵개발이라는 주장입니다. 물론 중국과 파키스탄이 있으니. 인도사람들은 알게 모르게 중국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습니다. 제 3세계의 대국으로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건만, 질풍노도처럼 쳐들어 오는 중국군에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무너진 인도군대. 거의 치욕 수준이었습니다. 쳐들어와서, 인도 깊숙이 들어왔다가 정전을 외치고, 다시 가버렸으니. 좀 전쟁 안 같은 전쟁이었습니다. 특히 네루수상은 상심히 컷든 모양입니다. 형제국가니 하다가 뒤통수를 맞았으니. 그래서 네루의 제 3세계 동맹정신은 푹 무너져 버렸고, 소련과 미국에 도움을 요청한 거지요.
인도의 주적은 파키스탄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인도의 적은 중국이랍니다. 이젠 파키스탄은 적 축에도 못 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인도와 파키스탄의 군사전력이 차이가 벌어져버렸지요. 하지만 인도의 군사력 우세에 대항할 기회는 인도가 제공했지요. 인도의 핵무기개발로, 파키스탄은 자주를 위해 핵무기를 개발한다는 빌미를 제공했지요. 그리고 두 나라 모두 핵무기를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이젠 핵전쟁의 위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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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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