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여행

indiaman
- 공개여부
- 작성일
- 2011.4.11
오리사 – 부와네스와라
인도의 동쪽, 캘커타에서 밑 쪽 동쪽 해안 쪽으로 쭉 내려오면, 있는 주, 최근에는 포항제철에서 여기에 제철소를 만들다가 주민들의 반대로 고생하고 있는 곳이다. 그렇게 유명한 관광지도 많지 않고, 낙후된 편이라 이쪽으로 여행을 그렇게 많이 가지 않는다. 하지만 유명한 칠리카(칠카호수) 등, 아직 훼손 되지 않은 곳도 많다. 오리사 중에서 한국인들이 제법 가는 곳 푸리와 부와네스와르 정도, 푸리는 자가나타의 사원과 자가나타의 행렬로 유명한 곳이다. 부와네스와라 그렇게 크지 않는 도시, 오리사의 주도로 주변의 관광지를 다니기에 중심이 되는 곳이다. 오리사주는 아직까지 개발이 안 된 곳이 제법 있어 돈과 시간적 여유만 있다면 진정 아름다운 자연을 즐길 수 도 있다. 특히 칠카호수.
오늘 소개할 곳은 코나랔 Konarak
작은 마을(?)이지만, 세계적으로 유명한 것은 웅장하고, 유명한 태양사원이 있기에. 인도에서도 유명한 태양(수리야) 사원에서 첫째로 꼽는 곳이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도 되었다. 이 건축물은 태양신의 전차를 형상화 하였다. 13세기 건축물이지만, 1904년 다시 기단부의 모래 등을 제거하여 그 모습이 드러나게 되었다. 24개의 석조 바퀴로 형상화된 태양신(수리야)의 전차는 우주를 달린다.
그렇게 특이할 것이 없어 보이는 건물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세세히 보면 엄청난 예술이 숨어 있습니다. 수리야의 전차를 끄는 말. 앞발을 들고 달리는 역동적인 힘으로 표현되어 있다. 수많은 돌을 조각한 조각가의 노력과 예술혼은 신전이기에 가능한 것 같다.
거대한 전차 바퀴, 자세히 보시기를 하나 하나씩 새긴 아름다운 문양들과 작은 상들, 정말 세세하게 본다면 엄청난 시간이 소요될 것 이다.
카주라호에 만 있는 줄 아는 남녀 교합상, 인도에서 조금 의아하게 태양신의 사원에 특히 이런 남녀 교합상이 많이 있더군요. 심지어 자이나교 사원에서도 가끔 볼 수 있는 장면이다. 우리 속인들이 보았을 때 좀 난잡하다고 생각되지만, 신들의 모습이라고 생각하면
사원 곳곳에 새겨진 성애(애로티시즘), 왜 인도인들은 과거에 이런 것들을 신성한 사원에 새기려고 했을까? 물론 등장인물이 인간이 아닌 경우도 많이 있지만.
해태 비슷한 역할을 하는 동물, 표정이 우습고 귀엽네요. 앞에 이 남자는 무엇을 팔려고 할까?
이 사원의 주인공인 태양의 신(수리야) 비록 팔을 떨어져 나갔지만, 걸작입니다. 인도의 유물에 대한 우리의 이해의 정도는 낮은 편이다. 대부분의 여행객들이 비슷한 상황이겠지만, 될 수 있으면 어떤 여행지로 갈 때 공부를 조금은 하고 가기를, 아니면 가이드라도 있으면 더 많은 보는 눈이 있다. 물론 혼자 천천히 보면서 생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지만, 시간에 쫒기는 여행자들이 많으니.. 우리는 단지 돌을 보러 이 머나먼 이국 땅에 오질 않았다. 소위 문화를 보러 왔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 사람들과 같이 하는 경험도 필요한 것 같다.
여행은 혼자만의 길 일수도 있고, 여럿의 길 일수도 있다. 하지만, 여행은 언제나 혼자이다. 느끼는 것은 자신이다. 자신에게 말을 하라. 너 이 여행에서 무엇을 얻었니? 여행이 힘들면 스스로에게 물어라 무엇 때문인가? 타인이나, 상황을 탓하지 말기를. 어떤 상황이던 대부분 인생에서 한, 두번밖에 겪을 수 없는 상황이니 이것이 여행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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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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