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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한 사람. 가을에 생각나는 사람


 






독고준


고종석 저
새움 | 2010년 08


 


독고준’, 사람이름 같지만 낯선 제목, 내가 잘 모르는 작가, 고종석의 장편소설, 소설을 잘 읽지 않는 나의 독서취향과는 좀 먼 책이지만, 다 읽었다. 물론 틈틈이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정독하였다. 보통 잘 읽히지 않는 책을 중간에 덮어버리는 경우가 많지만, 그래도 이 책은 다 읽고 싶다.


 


특이한 내용은 아니다. 대학교수와 두 딸의 이야기. 전혀 다른 길을 걷고 있는 자식들의 이야기와 자신의 이야기를 담담히 그린 자서전 같은 소설이라고 해야 할까? 직업적으로는 비슷한 길을 걷고 있지만, 전혀 다른 길을 걷고 있는 딸을 보면 이해하기 힘들었을 것 같은데, 자식의 길을 이해하고 신뢰하고 있는 아버지의 모습. 나도 저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자식이 소유물은 아니지만, 부모이기에 잘못된 길을 걷는 것을 막아야 된다는 생각을 가질지도 모르겠다. 부모들이 한번쯤 봐보면 괜찮을 듯.


 


이 책은 사연을 지닌 책이다. 몇 년 전에는 시간도 제법 있어, 책을 비교적 많이 읽었다. 물론 개인의 생각이지만. 그러다 예스에서 몇몇의 친구분들을 만났다. 블로거의 세상에서 만난 분들이라, 그분들이 뭐 하는 분이고, 어떤 분들인지는 잘 몰랐다. 온라인의 상태에서 만난 분들은 온라인에 상에서 한정하고 싶었다.


 


변명 같지만 현실의 생활에서 많은 친지들과 친구나 아는 분들을 만나지도 못하고 있었다. 그러기에 온라인에서 만난 분들까지 만날 여력이 없었다.


 


그 중의 한 분 슬로우리더라이터”, 많은 책들을 친구분들에게 선물하셨고, 다양한 분야를 공유하였습니다. 초등학교 선생님이시고, 창작활동에 여념 없던 분이 갑자기 사라졌다. 물론 예고한 것이지만. 그의 사라짐은 조금은 충격이었다. 아주 쉼 없이 달려가는 경향도 있었지만, 예스를 사랑하는 분이었기에.


 


창작의 고통인지는 모르지만, 다른 직업과 병행하여 창작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더불어 예스 블로거에 많은 시간을 쏟아 부었고, 출퇴근 시간이 많이 걸리는 곳에 발령이 났기에 등등 많은 이유를 생각해본다. 닉네님처럼 천천히 세상을 살아가시는지도 그리고 천천히 등단할지도.


 


곧 올 책을 기다리며. 그 사람이 보고 싶네요. “슬로우리더라이터뭐하고 지내시는지? 그나마 그분이 남긴 책 한권을 포스터라도 작성하니..


 


가을에 더욱더 첵 많이 읽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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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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